이른 출근길...
빠른걸음으로 버스정류장으로
걸어가는데
한 할머님께서
한손에는 검정비닐봉투를
들고서는
바닥만 응시한채 묵묵히 아주
느린걸음으로 걷고계셨습니다
여기까지는
그냥 흔히 거리에서 볼수있는 광경이었는데요
제가
그분을 지나칠때쯤
그분께서는
바닥에 쪼그려 앉으시더니
바닥에 버려져있는 쓰레기를
주섬주섬 검정비닐봉투에
담으셨습니다
언제나
출근하는 길이 깨끗하다라고
느꼈었는데
바로
저분이셨습니다
반갑게 인사라도 드리고싶었지만
버스시간이 다된관계로.. ㅜㅜ
다음에 뵙게되면
따뜻한 쌍화차라도 한잔 대접해드리겠습니다
항상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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