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틀전 66일된 아기를 하늘 나라로 보냈습니다.
저희 아기는 엄마 뱃속에 있을때부터. 선천성 심장병(단심실)이라는 병을 앓고 있었고.
a병원에서 출산후 생후 12일후 폰탄수술1 차를 하였습니다.
의사들 말로는 3차까지 수술을 하면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다고 하였고.
1차 수술후 퇴원후 4개월이 지나면 2차수술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렇게 1차수술은 잘 마무리 되었고 퇴원후 집에서 육아를 시작했습니다.
요즘 선천성 심장병은 홈모니터링 이라고 하여. 집에 산소포화도 기계를 가져가
담당간호사가 2틀에 한번씩.(전화통화) 아기 건강을 채크를 하였습니다.
저희 아기는 다른 심장 수술한 아기들 보다 수술경과가 좋아 빨리 퇴원을 했고, 산소포화도도 좋게 나왔습니다.
그러나 20일 이후 아기 수유량이 점점 줄어들어. a병원 외례때 담당 의사와 간호사 들에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하지만 의사와 간호사들은. 심장 기능에는 문제가 없으니. 먹는약을 조절을 해보자면서. 별 문제 없이 집에 보냈습니다.
그렇게 집에 와서, 2틀후 아기 수유량이 늘지 않아 담당 간호사에게 전화를 해서 설명을 했더니. 5일후 다시 외례를
잡아준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아기 수유량이 점점 줄어 걱정이되 저녁쯤 a병원 응급실로 전화를 해보니. 응급실로 방문을
해보라고 하여. 광주에서 기차를 타고 서울까지 올라 갔습니다. 저녁 9시 쯤 됐습니다.
기차를 타는동안 아기는 웃고 울고, 엄마 아빠 얼굴도 쳐보며 어느 아기들과 똑같았습니다.
하지만.. a병원 응급실에 들어가는 순간 우리 아기는 너무 힘들게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응급실에 들어가 아기 피검사와 수액을 맞춰야 한다고 손에 주사 바늘을 꼽는데. 간사호 분께서 혈관을 못 찾더군요.
그렇게 간호사 1명이 20분 넘게 혈관을 못찾아 양쪽팔 다리에 주사바늘을 여러군대 찔럿습니다.
아기는 너무 아픈 나머지 계속 울고,,다른 간호사가와서 다시 혈관을 찾는다고. 양쪽 손과 다리에 주사바늘을 찔럿고.
그 간호사도 못찾아. 결국 또 다른 간호사가 와서 혈관을 찾더군요.,.
그렇게 1시간 가까이. 저희 아기는 엄청난 고통에 아파 울었습니다. 마지막엔 결국 혈관을 찾아 피을 뺏고.
10분정도 지나자 아기 혈압 상태가 않좋아 지며. 눈을 뜨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때까지만 해도. 너무 힘들어 자고 있나보다. 생각 했습니다. 간호사들은 저보고 아기 먹을것좀 준비해 오라고 하여
분유를 타고 와보니. 아기 코에 산소를 주입하고 있더군요.
산소주입량을 보니 90이상를 투입하고 있었습니다. 저희 아기기는 정상적인 아이와 달라서. 산소 주입량이 70~90이하로
주입을 해야 합니다. 그 이상을 주입하면 안됩니다., 그래서 응급실 간호사 들에게 말을 하였습니다. 저희 아기는
산소량을 그렇게 많이 주면 안되는데. 왜 그렇게 많이 주나요? 간호사는 아기 얼굴이 너무 창백하고 산소량이 70 중반 정도
나와서 산소를 주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이후 저희 아기는 밥먹을 힘조차 없어지고. 점점 몸에 힘이 빠지며. 심정지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응급실에서 심정지가 2번정도 오고, 심폐소생술과 기도관 산소호흡기 사입을 하여 심장을 살리기 ㄴ하였으나..
너무 늦은 상태 였습니다..
그 이후 응급실에서는 상황을 알았는지. 심장 전문 인턴들에게 전화를 걸어. 응급실에서 나머지 조취후 소아심장 중환자실로
옮겨졌습니다. 하지만. 우리 아기가 소아심장 중환자실로 갔을때는.. 이미 심정지가 많이온 상태였고. 심장 박동도 많이 약해진 상태였습니다. 담당의사는 라스텔리 수술을 진행해야 할거 같다며 동의서를 받아 갔습니다. 하지만 몇분후.. 아기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
수술을 하여도 영구적인 뇌사상태가 오고, 살아날 가능성이 없다며. 그만 놓아 주자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저희 아기는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우리아기 너무 아프게 보네서 마음아 아픕니다.. 정말 우리 아기 억울함을 풀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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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기 발인후 담담교수에게 설명을 들었습니다.
우리아기가 응급실에서 1시간동안 주사바늘에 이렇게 고통을 받았는데. 꼭 혈관을 그렇게 무리해서 찾아야 했나..
응급실 오기 전까진 우리 아기는 다른 아이들과 같이 울고 웃고 그랬다.
그리고 1차수술때 심장과 폐에 연결해둔 도관이 그렇게 쉽게 막힐수 있나. 그렇게 쉽게 막히는거면 4일전 외례때
왜 입원을 안시키고 집에 보냈나.......
담당의사 말로는.. 본인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본인도 혈관을 빨리 찾았더라면 결과는 좋았을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도관은 그렇게 한순간 막히는게 아니고. 안막혔을꺼라고 합니다.
그리고 정확한 원인을 알고 싶으면 부검을 하라고 하더군요. 할말을 잃었습니다.
우리아기 너무 아프게 하늘나라로 보냈는데.. 또 아프게 할순 없어. 어제 그냥 발인을 했습니다.
그리고 사망진단서에는 1차적원인 도간이 막혀 탈수현상으로 인하여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으로 나왔습니다.
우선 담당교수와 했던말은 몰래 녹음을 해놓은 상태 입니다..
아직 진료기록부는 발급안한 상태구요.. 응급실에 cctv가 있을지 몰르겠네요.
어제 입관식을 하며. 우리 예쁜아기 얼굴을 보며. 아무것도 할수 없는 아빠가 너무 미안하고 원망 스러웠습니다.
태어나 지금까지 66일동안 절반은 병원에 있었던 아기.. 새옷하나 사주지 못 한채 하늘나라로 떠나 보냈습니다.
우리아기..너무 보고싶습니다...
정말 어디에다 하소연 할 수도 없고. 와이프 앞에서 울수도 없어.. 보배드림에 글을 남깁니다.
처음 쓰는 글인데. 이러한 글을 쓴점 너무 죄송합니다.
전공자로서 한말씀 드리면, 100일미만 소아들의 혈관을 찾는건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관의 직경도 직경이지만 피하속에 있기 때문에 혈관 위치를 찾는것도 쉽지 않습니다.
대화를 녹음 하셨다고 하지만 위로차원으로 말씀드린걸로 이해가 되고요, 설사 소송을 해도 승소가 매우 어려울 겁니다. 의료과실이라는게 명백한 증거가 있어도 어려운 거거든요. 대부분 소송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위로금 명목으로 얼마간의 지원은 가능하겠습니다만, 그것도 이번 건엔 어려워 보입니다.
아기는 천국에서 잘 지내고 있을겁니다... 부디 지금은 아내를 위해 본인을 위해 몸 잘 추스리시고 건강하세요
아침부터 눈물나게 가슴아픕니다.꼭힘내시고 아기가 어울하지않게 보내주세요....힘내시고요..
태어나자마자..큰바늘을 몸에꽃고
입에호스도연결해놓았을때 가슴아프던데
아기는얼마나힘들었을까요..ㅠ
새벽에 링거선이 빠져서
다시 라인 잡는데
몇명이 돌아가며 시도해도 실패.
10여분간 시도후 겨우 성공.
감사합니다 라고 인사하고 다시는 안빠졌으면 했지, 한번에 성공 못한 간호사를 탓하지 않았습니다.
보호자가 있으니 본인들이 더 당황하고, 한번에 성공하고자 했을테니.
아기가 먼길을 바삐 간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나, 이걸 병원의 잘못이라 할 수는 없을겁니다.
수액라인을 한번에 못잡았다고 소송을 걸면, 이제 어느 간호사가 라인을 잡으려고 할까요?
속초에 유일한 분만병원이 분만을 접었습니다.
병원의 잘못도 없는데, 산모가 죽었다며....
암튼 이제 속초 산모는 원주까지, 춘천까지 가야 산과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힘내세요!!!!
분명 더 좋은 곳 천국에서 잘 지낼거에요..
부모님 힘내세요.
뒤집지도 못하는 아기 혈관찾는다고 주사바는 막 찌르는데 ....
무조건 기운 차리시고 힘 내시라는 위로뿐 드릴 말씀이 없네요
아가야 좋은곳에서 아프지 말기를..
기운내세요
아이가 천국으로 갔을겁니다.
추스리시고 ~ 기운내세여 ....
그리고, 아내분 많이 안아주세요....ㅜㅜ
힘내십시요...갑자기 울컥하네요...
힘내세요
힘내세요..
무슨 위로가 힘이 되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내시라는 말밖에 드릴말이 없습니다....
글쓴이 아이가 다시 돌아오지는 못하겠지만, 다시 그런 사고가 나지 않도록 힘을 보태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위로의 말도 힘이 되지 못하겠지만, 아이가 하늘나라에서라도 행복하게 살길 바라겠습니다.
환자분들이 잘못 오해하는게 혈관 찾는거
힘든 환자도 있고 특히 어린아기는 더합니다.
간호사분들이 실력이 없는게 아닙니다.
좀 잘알고 까세요
아기 천사 좋은 곳에서 엄마,아빠 보고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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