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10년차 아들셋 맘이에요~
지금까지 아이셋키우면서 신랑은 아이들 목욕부터
똥기저귀 한번 안갈아줬어요~
아이들 유치원입학할때 운동회때
단한번 참석도 안했구요~
큰아이 초등학교 입학할때 공개수업 또한
큰 관심도 없어요~
남편 일하면서 힘들까봐 배려해줬다고생각했는데..
언제배려 해줬나며..큰소리내더라구요ㅠ
저두..일하는데..
오늘도..제가 애들 순서대로 목욕시키면서
아빠한테 드라이좀 해달라고해~라고 얘기했더니
자기는 티비핸드폰보면서 농담인지 진담인지..니가해
순간욱했지만..참고..애들 다씻기고 재우고 청소하고
말도 안하고..무작정 차키들고 나왔습니다
늦은시간이긴하지만~갈곳이 없으니 더속상한거에요ㅠ
우울증걸렸는지..흘러나오는 음악소리가 슬퍼서인지
눈물이펑펑~ㅠ마음을 진정시키고 남아공에사는 친한동생과
벤쿠버에사는친구한테 전화해서 오랫동안 수다떨고보니
기분이좋아지더라구요^^
집나온지..3시간됐는데..남편은 전화도 없네요..ㅠ
제가 신랑한테 원하는건 단하나..
힘들지?도와줄까?..요건데..
그말이힘들까요?ㅠ
발정난 보배충들 쪽지조심하시구요
한번에 바뀌기엔 힘들거에요
차근차근 육아참여 시켜보아여..
지금 밖이라면 북악팔각정에가서 야경보면서 마음을 가다듬으세요
글만봐도 어떤지 보이고 남말하는것만봐도 어떤지 알겠네요
발정난 보배충들 쪽지조심하시구요
기분 푸시고.
잼난 영화리도 햔편 보시면서 주무세요.
남편분과 대화 많이 하세요
말안하면 몰라요
그리고 나 이러이러해서 좀 힘든데 도와주면 안될까~ 이거이거 해주고 쉬어~
이런식으로 꼬집어 얘기해주니 큰아들 키우는 기분도 없지않지만 잘들어주고 점점 본인이 스스로 하더라구요~
저런 남편이있다니 참으로 ㅜㅅ됐네요
힘든점을 얘기하세요 .. 언성이 높아지면 잠시쉬
시고 이삼일뒤 웃으면서 이런게 힘들다면서 천천히
풀어나가시길 ...
같이 일하는데 참 못돈새끼 하나..
배려가 먼지 모르는 놈은 밖에서는 잘하는경우 종종 있던데
그리고 천천히 하나씩 시키식느 설거지 안하면
배달드세요
돈 아깝다 생각마시고 몇번해보세요
지랄하거든 애들위해 맛있는거 차려달라고
그리고 애들씻는거 하루라도 해보라고 웃는날
아니면 용돈주거나 설물주시고 시켜보세요
힘든건 힘들다고 자주얘기하세요 길게는 안되고
짧게 이거 힘든데 도와줄수있냐? 식으로 천천히
머라 위로는 안되지만 애기들 보시면서 힘내세요
진지하게 이야기하세요.저도 남자고 요즘 마인드 안좋은 여자도 있지만 무조건 참는게 대수 아니에요.
처녀 적엔 카페도 많았는데 그 시절은 피씨방이 막 생겨나는 시기라 거의 피씨방으로 바뀐곳이 많은데
컴터를 할 줄모르니 엄두가 안나고 ㅋㅋㅋㅋ
길에서 돌아댕기다가 미용실이 보여
신랑이 좋아하던 긴머리 싹 자르고 집갔더니
애들 밥먹이고 있더라구요
어디갔다 왔냐고만 묻고요~
갑자기 그 때 생각이 나네요
참지마시고 표현을 하세요
남자들 말 안함 몰라요
참는게 미덕이 아니고 나만 골병들어요
한번 화내니깐 매번 환낸 줄알더라
전 딸셋 아빤데 둘셋째가 쌍둥이라 올해초등2학년 됐네요 저도 회사일 핑계로 가사에 소홀했는데 이글 보고 반성합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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