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어렵사리 휴가를 내고 8월 4~5일 1박2일로 가평 펜션을 예약하고 휴가 계획을 잡았습니다.
오늘 저녁에 폭우 예정, 가평 현 상황보니 가평시내 도로 침수에다가 산사태, 펜션 매몰 사망사고까지...
심지어 지금 가평은 배관 유출로 인해 도시가스도 차단됐더군요.....
심지어 기상 예보 보니, 경기 가평 오는 새벽부터 시간당 90mm 폭우, 복귀 날인 5일은 시간당 100mm 폭우...
이건 여행이 아니다 싶어서. 예약했던 떠나요 닷컴에 환불하려고 문의하니 안 된답니다..
상담사 말로는 일단 출발하시고, 도착하셔서 상황이 안 좋으면 환불은 그때 펜션측하고 상의 후 알려준다고 하네요..ㅋ
(여기서 제일 화났습니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가다가 고립되면 책임지실겁니까?
휴가 낸 건 아깝지만 목숨까지 걸고 가지 말라는 곳 가긴 싫습니다. 가서 사고라도 나면 뭔 죄입니까? 라고 말했더니
그래도 어쩔 수 없답니다..
말이 안 통할 거 같아서 펜션 사장님한테 직통으로 전화해서 물어봤습니다..
사장 왈 "지금 저희 지역은 괜찮아요 오세요~ 계곡만 못 들어가요. 환불은 어려워요~ ."
"...........네 일단 알겠습니다."
괜히 말 이어가봤자 싸움만 날 거 같아서 인터넷에서 뒤적여봤습니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보호법 환불규정을 쳐보니 나오더군요.
5)
- 기후변화 및 천재지변으로 소비자의 숙박지역 이동 또는 숙박업소 이용이 불가하여 숙박 당일 계약 취소
- 이동수단(항공기 등)의 이용이 불가한 경우
- 이용이 불가한 경우
6) 거짓, 과장 또는 기만적인 표시·광고를 한 경우
※ 기후변화 또는 천재지변으로 숙박업소 이용이 불가한 경우 는 기상청이 강풍·풍랑·호우· 대설·폭풍해일·지진해일·태풍· 화산주의보 또는 경보(지진포함)를 발령한 경우로 한정됨
이렇게 떡하니 나와있어도 환불이 불가능하나요?
제가 이기적인건가요?... 아니면 정당하게 환불 받을 수 있는 건가요?
두서없이 적은 글 죄송합니다. 회원님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굳이 가지말라는 위험한 곳 가서 사고나면 애꿎은 소방관님들만 고생하시는데..
참 여러가지로 답답하네요..
내일 더 많은 비가 내린다는데, 이 빗속을 뚫고 오라는 소리가 화나네요.
업체에서 미리 해줘야 정상 아닌교?
가다가 일납니다.
운전대 잡지 마이소...
업체 측 대응이 너무 아쉽네요.
내일은 집에서 파전이나 해먹으려구요..
아무리 돈이 좋다지만 이 난리통에 가평간다는건 스스로 호랑이 소굴로 가는것인데 너무하네요
하물며 낚시좋아해서 낚시하는데 낼 비마니온다고 환불 해주고 오지마라고 하고 저나오던디 참 그렇네요
그게 빨라요.
호우경보떠서 외출자제하라 재난문자오는데
취소가 안된답니다
취소환불규정은 무슨의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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