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때문에 유럽에서 5년정도 살다 2년전 한국들어왔습니다. 2년정도 룩셈부르크살다가 독일로 넘어가 베를린 Mitte에서 나머지 살았었습니다.
주제별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리스트는 제가 다 겪고 들은 실제이지만 또 차이가 있을수도 있겠네요.
그냥 재미로 봐주세요. 편의상 음슴체로 쓸께요.
교통관련
1. 흔히 말하는 유럽차는 유럽 현지가 더 비쌈, 대신 옵션, 트림별로 무궁무진하게 선택 가능
2. 중고차시장 엄청남. 놀란게 10만키로 넘는게 허다함. 5년넘고 10만 넘어도 올드카라고도 생각안함 가격도 싸지않고...
3. 겨울철 윈터 타이어는 필수. 독일은 단속은 따로 없으나 겨울에 교통사고나 위반단속시 발견되면 무조건 독박임
장착 시기는 따로 정해져 있지않고 얼기 시작할때부터 얼지 않을때까지...
본인은 창고에 타이어 박아놓고 소형 쟈키 하나 사서 시기때마다 스스로 교체했음 (생각보다 쉬움)
4. 아우토반이 따로 있는게 아니고 "자동차도로"가 독일어로 "아우토반(Autobahn)"임. 하지만 편의상 고속도로를 표지판에 아우토반으로 표기함. 따라서 무조건 무제한이 아니라 구간별로 틀림. 구간별로 무제한, 130, 100, 80 등등이 있는데 정말 칼같이 지킴. 운전을 해보니 딱 그속도에 맞는 구간이라 표지판에 신뢰가 감.
5. 고속도로에서 1차선은 추월차선. 내차가 1차로에서 속도가 몇이든 뒷차가 따라붙으면 무조건 비켜줘야함. 처음엔 모르고 안비켜줬는데 진짜 하이빔에 개쌍욕에 난리가 남. 얘들 특성임. 준법정신 높은대신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청 개X랄 함. (참고로 운전자끼리 뻑큐같은 욕하면 법규상으로는 벌금 150유로인가 그랬음. 근데 막함)
6. 국경 넘어갈때 몇몇국가(체코, 오스트리아)는 비넷(vignette)이라는 스티커를 사서 앞유리에 붙여야 함 (일종의 통행료임) 10일, 30일, 1년짜리 정도 있음. 스티커는 국경의 휴게소에서 판매
7. 시내의 경우 거주자 주차가 잘되어있음. 베를린 시내의 경우 구역으로 나누어서 거주지 주차신청하면 1년에 30유로인가 내고 증명스티커 받음. 이 스티커 받으면 해당구역 길거리 아무대나 빈자리 있으면 주차하면 됨. 구역의 사이즈는 편차가 있지만 보통 우리나라 아파트 10단지 수준의 사이즈정도? 동네 마실 나갈때는 주차비걱정 없어서 너무 좋음
8. 자동차 구입시 번호판 번호는 별도 추가요금 (60유로 8-9만원 정도)내면 내가 원하는 이니셜과 번호로 지정가능함
단 지역별로 앞에 붙는 지역명은 못건드림 (베를린: B, 뮌헨: M등등) 본인은 이름 이니셜 + 전번 뒷자리로 했었지만 센스있는 번호판들 은근 있음 (MW+0000 으로 하면 베를린에서는 BMW 0000 이됨. 회사동료 한명은 지역이 독일서쪽외곽 트리어[Trier]라는 곳이었는데 여기 기본명판 TR에다 UE를 붙여서 차번호판이 TRUE0000 이었음ㅎㅎㅎ)
경우에 따라 절대 안되는 이니셜도 있다고 함 (히틀러 우상을 의미하는 JH등등...)
9. 트램, 지하철, 버스등 개찰구가 따로 없음. 이거보고 진심 선진국이구나 느낌...본인이 알아서 삼. 차량안에도 표판매기가 있음.
일회권은 거리에따라 요금이 다름. 일회권 사면 바로 펀칭해야 하고 그외 하루, 월정액, 연정액권이 있음 (구간별로만 이용가능한 할인 정액권도 있음)
독일내 대학생은(유학생포함) 교통비 공짜라고 들었는데 본인은 잘 모름;;; 단속은 차량 탑승하고 문닫히면 위장검표원이 가끔 불시검문함. 거기서 걸리면 벌금 기본 60유로 부터임, 보자마자 표 사도 걸림. 타자마자 사야함. 일회용권 펀칭 안해도 걸림. 내가 걸려봐서 암ㅜㅠ 벌금도 벌금이지만 진심 개쪽팔림.....그리고 차량 하차 하는곳에서 불시검문도 있음
10. 시내 거의 모든도로에는 가장자리에 자전거도로가 함께 있음. 자전거용 신호등도 있고. 사거리 우회전차량신호도 있음. 그냥하면 안됨. 좌우회전시 숄더체크 필수. 자동차가 자전거신호 무시하면 자전거한테 개쌍욕 먹음. 자전거도 준법정신 철저함. 우회전시 오른팔 쫙 들고 좌회전시 왼팔 쫙 들어서 신호함. 자전거 도로연수 및 면허증(필수는 아님)도 있음
11. 택시는 80%가 벤츠임. 그중 특히 E클래스. 10여년전 출장가서 봤을때는 거의 99%가 벤츠 같았는데 요즘은 프리우스니 하이브리드 차량이 점점 많아짐. 택시기사는 80% 이상이 터키사람임.
12. 경찰차는 90% 이상이 OPEL 차량임. 싸게 후려치고 공급해서 그런가...여튼 거의가 OPEL 임
13. 차량털이범 많음. 시내 구석진곳이나 외곽쪽에 많음. 차를 훔쳐가는게 아니고 뒷유리를 깨거나해서 안에 소지품을 많이 훔쳐감.
사제 네비나 지갑, 현금등등. 지인 동네에선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GLE AMG 쿠페 타이어를 밤사이에 다 떼어감 + 옆에 있던 파나메라 라이트도 탈거해 갔다고함 (레알) 동유럽 사람들이 많아서 잡범들이 많음.
14. 하이빔의 용도가 "먼저가라"라는 의미임. 반대편에서 비보호 좌회전차량이 대기하고 있을때 내가 서서 하이빔 두세번 날리면 좌회전 하라는 신호임. 이거 좋은것 같음. 크락숀처럼 시끄럽지 않고 직관적인 신호같음.
15. 골목길에서는 우회전 우선권임. 어느정도 우선권이냐면 얘네들 골목길에서 우회전하며 나올때 왼쪽을 아예 안봄. 우른쪽만보며 후려치며 튀어나옴. 직진차량이 튀어나오는 차량 발견시 무조건 서야함. 직진은 봐가며 서행하라 이런 의미인가;;;
16. 골목길에서 사람 지나가면 차는 무조건 서야함. 이것도 역시 선진국임. 신호없는 횡단보도에서 사람들 절반 이상은 차오는것 조차도 안봄. 그냥 자연스레 건넘. 무조건 보행자가 우선임. 큰도로에서 횡단보도 물고 신호대기해도 건너는 보행자들에게 개쌍욕먹음.
17. 운전면허따기 엄청 비싸고 오래걸리고 어려움. 기본 3,000유로 이상에 1년넘게 걸리는걸로 알고있음. 한국과 협약체결 되어있어서 따고 몇년이상 경과된 한국면허증을 독일면허증으로 교환 가능함. 일부 유학생이나 교포들도 그래서 한국와서 면허증따고 다시 들어가서 바꾼다고함. 심지어 알고지낸 독일교포형도 현지에서 면허따다 안되겠어서 한국들어와서 면허따고 가겠다고함.
18. 고급차는 한국이 더 많이 보임. 시내 다녀보면 태반이 소형 준중형임. 웨건차량비율도 압도적으로 많음. 직물시트 비율도 엄청 높고, 수동비율도 아직까지도 50% 이상 되는것 같음. (독일 살 당시 주변 10명 중 수동차량이 6~7대였음)
19. 현대기아차 갈수록 엄청 많이 보임. 가격은 한국과 큰차이 없는것 같고 워런티와 서비스가 좋음 (기본 5년/10만키로)
20. 승용차 기준 가솔린/디젤 비율이 1:9 정도로 디젤이 압도적임. 디젤차량은 환경스티커(Polution Badge)라고해서 배기가스 검사후 초록딱지를 발급받아야만 시내주행이 가능함. 주유소마다 한켠에 타이어 공기 주입기계가 있어서 수시로 체크하고 자가 주입가능함. 또 주유는 본인이 직접함. 정해진정액 없음. 설정도 안되고...손끝 신공으로 금액 맞추든 만땅으로하든 넣고 카운터로 들어가서 주유기 넘버 말하고 나온금액 계산함.
21. 앞유리와 1열 창문은 썬팅 불가. 2열, 3열은 가능...그래서 고급차던 슈퍼카던 운전자 생생하게 다보임. 대신 뒷자리창은 다들 검정으로 아예안보이게 썬팅함. 썬팅에 대한 운전자의 모든 한을 뒷창문에 풀음.
22. 일본승용차 거의 없음. 디젤 기술력이 딸려서 그런가 다른이유에서 그런가...도요타 프리우스(택시로만) 제외하고 렉서스는 단한번도 본적없고 인피니티 한두번 본것같음...아 미국차도 테슬라 빼고는 거의 안보임 (GM의 유럽 브랜드 OPEL 제외) 테슬라는 많이 보임
길가다 멋져보여 찍었던 G바겐입니다...
재미로 봐주시고 반응좋으면 다른분야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물가, 출산, 복지등)
좋은하루 되셔요! (_ _)
다음날 아침 호텔조식. 점심에 고기 삶은거, 감자으깬거, 소세지, 딱딱한 빵, 커피 저녁에 고기 삶은거, 감자으깬거, 소세지, 딱딱한 빵,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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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
일주일 넘어가면서 오바이트 할뻔.
다시는 독일 안가는걸로...
우리나라도 밝은 썬팅 문화와
보행자 보호 하는 문화 조성됐으면 합니다
섹시하게 옷입구다니나요?
게르만들은 남녀할거없이 덩치들이 엄청커요;;;
10~20대들은 쫄쫄이 엄청입고 다녀요ㅋㅋ 백인은 20대 넘어가면 얼굴이나 체형이나 훅가더라구요
독3사 차들만 있을줄 알았는데
르노차가 더 많았던거 같아요.ㅎ
소세지는 그렇게 맛있다던데 저는 맛있는곳을 못찾아서 그런지 짜기만 했었어요.ㅎ
소시지는 마트에서 싼거 사다가 구워먹어도 맛나요!
매춘문화나 기타 들은얘기는 몇개 있긴합니다;;;;
아우토반의 속도 무제한 구간 3차선에서 시속 150 km정도로 달리고 있었는데, 뒤에서 웬 차가 따라 붙길래 안비켜주고 있었더니, 쌍라이트 번쩍거리고 난리 치고는 바로 추월하더니 흑인 운전자가 운전석 창문 내리고 뻑큐 날리대요. ㅠㅠ
아우토반 3차로 똥침은 좀 의외네요. 추월차량이 알아서 상위차선으로 갈텐데;;;
속도 제한 마을 내부에선 50km, 마을과 마을 사이에선 대부분 80km 이상이더군요. 이걸 또 칼같이 지켜요...ㅋㅋ
또 회전교차로!! 이거 회전차량 양보안하고 한국처럼 들이댔다가 개 쌍욕 먹음...... 칼같이 회전차량 우선임.
패싱 라이트도 진짜 잘쓰고, Altstadt 엔 대부분 횡단보도 신호도 없음. 왜냐면 앞에서면 양방향 차량 정지 하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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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넘어가면서 오바이트 할뻔.
다시는 독일 안가는걸로...
감사합니다.
아시다시피 이 동네는 경찰부터 변호사까지 전부 말이 달라서 골이 썩거든요.
계셨던 곳이 요즘 핫한 미테구 인가요??
일본애들은 헛발질만 해대고 있는중~~ㅎ
글도 잘쓰시고 제가 못한 또는 못해볼 경험도
간접적으로 알게되고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건승하세요~ㅎ
정성글이라 추천박고갑니다.
독일!!가보고싶네요
지하철이 공짜인줄 알았어요. 개찰구도 없고 택시를 탔는데 운전사들이 터키 사람들도 많았구요.
음식이 전부 짜더라구요. 물도 돈주고 사마셔야 하고 (이건 다른나라도 마찬가지) 길이 넓어서 대로에 주차하는건 부럽더라구요.
뮌헨에서 지하철내로 표검사 단속 뜨는거 한두번 봤는데, 의외로 걸리는 사람들(독일인인지 아닌지 구분은 안되지만) 몇명씩 있더군요.
저는 집이 시내라 주차하는데 참 힘들더라고요.
지형때문에 안맞기도하고
다젤은 연비인데 최근에서야 미국차가 연비좀 나오지 2010년이전엔 망테크라..
콜벳이나 포드지티에겐 쳐발려도 욕한다는 말있어요. 존심있어서 ㅋ
우리나라도 밝은 썬팅 문화와
보행자 보호 하는 문화 조성됐으면 합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우리는 내가 통제안되니 들어오면안돼!~이정도의 뜻인데...
우리나라는 좌측 직진하는 차보다가 우측 횡단하는 보행자를 위협되게 하는 경우가 한두번이 아님
또한 골목에서 자전거 사람 튀어나올수 있으니 항상 주의하라는 의미
우리나라처럼 전자태그 rf도 아니고 그냥 스티커죠.
이탈리아에서 스위서 넘어갈 때도 스위스에서 차를 운전하려면 사야 됩니다.
단속은 국경검문소에서 경찰이 쌍안경으로 확인^^
참으로 원시적이죠?
귀신같이 잡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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