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내용으로 글을 써 내려 가는게 마음이
착잡 합니다.
사건 시작은 이렇습니다.
2월 13일(토) 눈에 넣어도 안아픈 우리딸아이는
학교 같은반 친구집에서 친구의
아는 언니와(같은 학교)
3명 에서 놀고 있었습니다.
여느 여자 초등생들 처럼 만화에 나오는
캐릭터 흉내를 내거나 대사를 서로 오가며
노는중 우리 딸아이가 친구 아는언니 에게
(참고로 친구를 통해 아는 언니는 한학년
위인 올해 초등학교 5학년 입니다.)
앉은 자리에서 발로 얼굴을 그대로 맞았습니다.
상황 설명 으로 는 아는 언니가 좋아 하는
캐릭터에 대해 딸아이가 특정 발언 하는순간
폭행을 당한것 이구요
저는 이런 상황을 혼자 집에 있는 동안
몰랐으며 딸아이가 그 사건이 일어난후
놀라고 아파서 많이 울었다고 합니다.
태어나서 처음 맞아 봤습니다.
더 놀라운것은 사건이후 그 아는 언니
엄마가 우리딸 과 그언니를 차로 딸아이
친구집 에서 우리집 까지 데려다 주면서
그 폭행 상황을 알면서도 부모인 저에게
연락은 않하고
우리 딸아이에게 내일 아빠와 병원 가본후
연락을 달라고 했었답니다.
우리딸아이는 집에 돌아온후 눈밑이 부어
있었고 진정이 안되기에 편안한 자세로
제가 쓰담는 과정에서 잠이 들어 자초지종을
못듣고 병원에 가면서 그때 일을
자세하게 듣게 됩니다.
놀다가 우연찮게 맞은게 아니라
딸아이 발언 으로 얼굴을 노리고 발로
폭행 했던것 입니다. 너무 화가 났지만
당연히 그언니 엄마는 그 사실을
인지 했으니 연락이 올줄알며 기다렸구요
느낌이 좋지 않았는데 예상대로
먼저 연락은 오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그 언니에게 맞은
또다른 우리딸아이 친구의 증언도 있습니다.
그후 제가 먼저 연락을 해서 물으니
그제서야 딸아이 에게 말한것 처럼
아빠와 병원을 다녀와 제가 연락 할것을
기다렸다는 겁니다.
그제서야 미안 하다며 연락를 먼저
줬어야 했는데 잊어 버렸다는 말같지도
않은 변명을 하더군요..
너무 화가나서 전화를 끊고
그후 딸아이와 병원에 가서 치료만 생각
하며 가보니 우측눈 아래 타박상과
(조금더 위였으면 안구 상해)
폭행 다음날 부터 생긴 심리적 불안으로
소변을 자주보는 양상의 소견서를
받았습니다.(심인성 유뇨증
추후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필요 할수 있음 명시)
병원을 다녀온 뒤의 딸아이는 평소와 다르게
외출을 극도로 싫어하는 증상까지
다다 릅니다.
이후 몇일이 지나 집 사람은 그언니 엄마로 부터
대면후 사과 하고 싶다는 전화를 받고
각 부모 4명에서 만나는 과정에서
그쪽 부모는 아들 이라는 사람을 대동 합니다.
(만남은 상대방 부모가 주선한 부동산 사무실
입니다.)
가해자 부 라는 사람은 만나자 마자
억지로 사과 하듯 죄송하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진정성 없는 정말 하기 싫은데 하는
건성의 말투 였습니다.)
저는 그 자리 첫 질문 으로 그때 사건의
내막을 물어 봤고 대답은..
가해자 아이가 우리딸 얼굴 부근에서 다리를
흔들다 힘이 풀려서 얼굴에 우연하게
맞았다고 설명 합니다.
저는 바로 말이 안된다며 설명 했고
캐릭터 대화 하는 과정 에서 특정 발언후
앉은 상태에서 즉시 발로 폭행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우연 인지 비우연 이었는지
고성이 오고갈 무렵 위에 설명 에서
대동했던 그언니 오빠의 웃음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 오빠라는 사람은 20대 정도로
보였습니다.)
우리 부부는 착각을 해서 잘못 들었다고
생각 했지만 그런 엄숙한 분위기의 웃음은
(웃음도 심한 비웃음 입니다.)
정말 등꼴이 오싹 했으며 너무 수치 스러웠습니다
그 오빠라는 사람은 애들 끼리 놀다 우연하게
다친 사고 인데 우리가족이 오바 하며
일을 크게 만든다고 설명 합니다.
이제는 대놓고 깔깔 거리며 비아냥 대더
군요..
우리 부부가 흥분을 하며 뭐가 웃기냐고
따져 물으니 손사래를 치며 꺼지라는
시늉 까지 합니다.
다리에 힘이 풀리 더군요..
그 순간 딸아이 에게 한없이 미안 했습니다..
어떻해 가해자 가족이 이렇게 할수 있는지..
우리 부부는 그 자리에서 늦었지만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았다면 원만하게 넘어갈 의향이
있었습니다.하지만 바보같은 착각 이였습니다.
제가 더 이상 그자리에 있다가는 무슨짓을
할지 몰라 그쪽 부모에게 정식으로 학폭
신고 하겠다고 선언 하며 부동산을
빠져 나왔습니다.
그런 아들을 말리기는 커녕 흐믓하게
지켜보는 아비 라는 사람에게
순간 살인 충동이 들었습니다.
집으로 가는길이 너무 허망하고 딸아이
생각 하니 눈물이 나더 군요..
집사람은 그날 충격으로 공황장애 와
없던 대상포진 까지 생겼습니다.
그래서 오늘 정식으로 학교폭력신고 117
접수 하고 딸아이 선생님 과 경찰분 까지
연락이 오셔서 너무 걱정 하지 말라고
위로해 주셨습니다.
(학폭 센터 에서 많은 위로와 신고 접수한
부분은 너무 잘했다고 말씀 하십니다.)
아직 까지도 대면 했던날 이후 그쪽 부모는
연락이 없습니다..
듣자니 부유한 집이 라던데
더 무섭습니다..
술한잔 하면서 쓴 글이지만..
오랜 친구 같은 보배드림 선배님 들께
하소연 하며 넉두리 해보고 싶었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끝으로 우리딸아이와 가해자 아는 언니의
폭행 당한후 톡내용 첨부 드립니다.
용기내어 오늘 pd수첩에 피해사실을 제보했고 내일 mbc와 jtbc에도 제보할 예정입니다.
아무튼 이 분 말씀이 맞습니다.
저 역시 피해당시에 여린 마음으로 피의자와 사건을 대해서 오히려 더 큰 피해를 당했습니다.
당장 믿을 만한 변호사,법무법인 찾으세요. 꼭!
냉정해야합니다. 딸아이에게 든든한 아빠가있다는걸 보여주세요.
힘이 나네요
답변 모두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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