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100년사에 최고의 투수로 꼽히는 투수는 바로 선동렬이라고 할 수 있다.
선동렬 하면 사람들은 흔히 '무등산 폭격기', '국보급 투수', '나고야의 태양' 등등 여러 가지 이미지를 떠올린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선동렬은 자기의 주제를 파악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선동렬의 손을 잡아본 사람은 깜짝 놀란다고 한다.
투수이기 때문에, 그것도 145km대의 강속구를 던지는 손이기 때문에 손이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선동렬의 손을 잡아본 사람은 여느 사람들과 비슷한 크기인 데 놀라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변화구 대신 작은 손으로 던질 수 있는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개발하였고 그로 인해 자신의
야구인생을 화려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만일 그가 자신의 분수와 현실을 파악하기 못하고 다른 투수와 마찬가지로 변화구를 개발하고자 했다면 그는
여느 다른 투수와 마찬가지로 평범한 투수가 되었을 것이다.
이러한 선동렬이 은퇴하기 전 미국 메이저리그의 명문 구단 보스턴 레드삭스로부터 입단 제의를 받게 된다.
하지만 그는 자기의 나이, 기량, 능력, 현실을 감안하여 깨끗하게 거절한다.
만일 그가 자기 분수를 파악하지 못하고 메이저리그로 갔다면 아마 이상훈과 똑같이 지금 마이너리그로 강등되었을지도 모른다.
인간은 자기 자신의 현실의 모습을 알아야 한다. 특별히 자기 자신의 부족한 모습, 연약한 모습을 일찌감치
깨달아야 한다.
이러한 사람은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되고, 열심히 노력하여 자기에게 부족한 것, 연약한 것들에 대한
채움을 받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결국에는 다른 사람과 뭔가 다른 모습을 가지고 성공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자기 자신의 현실을 파악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미래는 실패로 끝날 것이다.
내 마음이 교만치 아니하고 내 눈이 높지 아니하오며
내가 큰 일과 미치지 못할 기이한 일을 힘쓰지 아니하나이다
떨어지고 추락할 자신의 가치도 생각했겠죠
커리어 자체에 오점을 안 남기고 은퇴가
가장 어려운 것인데 말이지요.
전성기 지난 나이에 빅리그 도전은
누구나가 박수쳐주지만,
처참한 기록은 평생을 쫓아다닐 숙제이니깐요.
퍼왔습니다
저는 꼴데팬이지만...이상훈 선수의 도전정신하나만큼은 진짜 존경합니다.
메이져면 어떻고 마이너리그면 어떠리
어린 시절 꿈꿔오던게 지금 눈앞에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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