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횐님들 덕분에 잘 버티고
이겨내고 있는 눈팅입니다.
오늘 드디어 수술이네요.
어제 다시 입원해서 수술동의서 쓰고
관장하고 금식하기 시작해서
오늘 새벽에 두번째 관장했네요.....
이제 3시간정도면 수술실에 갑니다.
수술은 복강경으로 좌우측 두개씩
총 4개를 2cm정도 절제하고
복부 가운데 적출한 대장을 빼기위해
4~5cm가량 절제를 한다네요.
주위 임파선 긁어낸다는데 성기능과
소변에 문제가 될수도 있단 무시무시한
말을 하시네요.....ㅜㅜ
그리고 아직 대장암이 몇기인지는
적출한 대장을 분해해야 알수 있다네요.
7~10일이 걸린다는데....
3기까지 가지말기를......ㅜㅜ
일단 어제까진 담담했으나......
오늘 아침이 되니....점점 떨리네요.....
무섭습니다. 솔직히......
한번도 크게 다친적이 없어서 병원에서
치료 받는게 처음이라 더 한듯 하네요.....
일단 최대한 담담한척이라도 하면서
한숨 자고 온다는 맘으로......
수술 끝내고 돌아오겠습니다.
보배 베스트글 잘 보며 이겨내겠습니다.
횐님들이 주신 격려와 응원글처럼
힘내서 꼭 잘 마치고
수술후기로 꼭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을 읽으면서 예전 생각에 몇자 적어 보니다.
일단 넘 걱정하지 마세요
저도 2014년 2월에 대장암 수술했네요
처음 13년 10월부터 화장실가서 일보기가 쉽지가 않더군요
12월에 동작구 대방동에 있는 성애병원에 갔서 초음파검사 받는데 장이 부어서 그렇다고 일주일 정도 입원했더니
조금 괜찮아 지다 다시일주일 정도 지나니까 이전하고 똑같아 지더군요
다시 MIR검사 했는데 특이사항없다고....
그래도 화장실 보기도 힘들고 배속이 이상하게 아프고...
다시 위내시경... 그리고 대장내시경 이때 조직검사 했는데 상행결장암이라고 하더군요
3기초 ...마음이 참 찹찹 하더군요 여기 병원을 3개월 다녔는데... 결과를 확인하기 까지 좀 오래 걸려서
일단 가장빠르게 수술할수 있는 카톨릭성모병원에 가서 검사 한번더 했는데 신장결석까지 있다고 하더군요
수술은 같은날 신장결석 수술하고 다시 결장암 수술했는데 위에서 말한거 처럼 수술방법은 똑같습니다.
전 수술끝나고 암수술 부위 보다 신장결석 수술 후유증이 더 심하더라고요
생식기에 호스꼽고 1주일 소변볼때 마다 얼마나 고통스럽던지 호스 뽑는데도 엄청아프고...
암수술은 수술 후 3개월이 자나면서 시작한 항암치료 그때가 정말 고통스럽더군요
지나 서 생각해 보면 별거 아닌데... 그땐 정말 ㅜ,,ㅜ
1주일한번씩 케모포트인가 목하고 어깨 사이에 구멍을 내서 옛날 거북알처럼 생긴걸 1주일 동안
항암제를 투여하고 1주일은 거북알 제거하고.. 그렇게 6개월 치료했는데 4개월차부터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하고 신체 말단부위는 통증이 엄청 심해집니다.
조금이라도 후추같은 자극적인거 먹으면 혀에 통증이 ㅜ..ㅜ
6개월치료 끝나니까 서서히 예전 생활로 돌아가 지더군요^^
언제 아팟는지 기억도 안날정도로...^^
사람은 망각의 동물인거 같네요 지금처럼 생각해야 기억이 날정도로 잊고 지내게 되네요
벌써 7년이 지났네요.
주저리 주저리 글이 길었네요
예전 생각이 나서리... 넘 걱정하지 마세요
수술이나 암에대한 불안한 걱정 하지 마시고 긍정적으로 생각 하시면 수술도 잘 될겁니다.
수술잘 받으시고 항암치료 잘받으세요
그리고 빠른괘유 기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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