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실례를 무릎쓰고 이렇게 글남깁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한분이라도 가능하신분이 있다면, 톡방에 연락주시면 아이이름, 환자등록번호, 병실호수 등 상세 안내드리겠습니다ㅠㅠ
저는 7년차 어린이집 교사입니다.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기까지 많은 생각을 하고, 마음을 다잡고 글을 써내립니다.
현승이와는 4살때 저의반이되어, 1년이라는 생활을 함께 웃고 뛰놀며 현승이가 성장하는 과정을 함께해왔습니다. 그리고 5살이 되던 해 유치원으로 가게되며, 간간히 연락을 하고 만났습니다. 아이가 너무나도 밝은 아이였는데, 어느날 받은 연락이 백혈병으로 현재 소아병동에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에 재발이 3번째여서 수혈이 급한데, 현재코로나로 인해 헌혈하시는 분들이 줄어, 혈액이 부족하여 수혈을 못받고 있다고 합니다.
제가 헌혈하려했으나, 저는 AB형이라 불가하여 이렇게 사연을 적어 올립니다... 한분이라도 도움이 되실수 있다면, 꼭 연락 부탁드리겠습니다.
● 환자혈액형 (Rh형과 ABO형) : O형
● 의료기관명 : 서울성모병원
● 필요한 혈액성분제제 : 혈소판
● 연락가능한 오픈채팅 주소: https://open.kakao.com/o/sU3O5MDd
추가로 코로나 백신접종 후 7일간 헌혈참여 금지라고 합니다.ㅠㅠ 참고부탁드립니다.
많은 분들께서 보시라고 추천!!
많은 분들께서 보시라고 추천!!
죄송합니다ㅠㅠ
혹시안들어가시나요?
헌혈을 못해 죄송하지만...추천만 드립니다.
톡 확인했습니다.
어려운부탁인거 알겠으나, 앞으로도 종종 관심가져주시고,꾸준히 연락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이번주에는 수혈액이 충분하고 다음주 토요일 이후 평일이 가능할것 같습니다. 연락주신 모든분들 감사드립니다.
다시한번 우리나라는 아직 살기좋다는 마음이듭니다~!
모든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안좋은 댓글남기신분도 모두 관심이라 생각합니다.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간격 맞추려고 오픈카톡방으로 연락 달라고 한 것 아닌가요?
못하네요 … 헌혈 도 쉽지가 않네요
글쓴님과 어린이집 직원분들도 꼭 헌혈참여해주세요.
사연이 나에게까지 알려지지 않았을 뿐 수혈이 절실한 환자는 지역과 혈액형에 상관없이 항상 존재하고 있습니다.
헌혈자 구하실 때 '혈액형이 달라서 안타깝다'고 하는 분들이 분명 많을텐데 그런 분들도 꼭 헌혈참여하도록 해주세요.
임신력이 있는 분들도 전혈헌혈하시면 되구요.
전세계 거의 대부분의 나라들에서 주헌혈층은 30-40대이기 마련인데,
한국은 헌혈자의 70%가 10대와 20대일 정도로 30대 이상 어른들의 헌혈참여가 기형적으로 낮은 나라입니다.
(헌혈자 중 여성의 비율도 30%로 낮은 편입니다)
더많은 어른들이 정기적으로 헌혈에 참여하고 있었다면,
지금처럼 환자나 환자가족이 직접 헌혈자를 수소문하는 일 자체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정기적으로 헌혈해주시고 주변의 헌혈 안하는 어른들에게도 정기적인 헌혈참여 독려해주세요.
평소 헌혈에 무관심했던 사람도 수혈의 중요성을 경험한 가까운 지인의 이야기라면 행동할 확률이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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