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렉카 일하는데 60시간 연속 근무하고 퇴근시간 30분 남겨 놓고
구로디지탈로 가는 견인이 걸려서 ㅠㅠ 퇴근시간 1시간 30분 오버해서 총 61.5시간 연속일함 ㅠㅠ
지친 몸을 이끌고 내일 하루 휴일이라 집에 돌아가는데...
어짜피 뒤에 밀린일도 없겠다...
고속도로 수리온2터널 3차선에 모닝이 너무 위험하게 서 있어서.....차에서 내린다음에
안전지대까지 공짜로 견인해드린다고 하니
그냥 가라고 하면서 사람 경멸하는 눈빛으로 ㅠㅠ....그냥 가라면서...화를 냄
재차 저 보험사고 유니폼 보시라고 그냥 안전한대 까지만 견인해드릴꼐요 여기 너무 위험해요 하니
버럭 소리 지르면서 그냥 가라고~~이러시던데...
울컥해서 그냥 모른척 넘어가려다....그래도 너무 위험해 보여서
112 바로 신고해서 위치 설명해서 도와달라고 요청하고
앞에서 경광등 켜드리고 작업등 까지 켜서 최대한 뒤에차들이 인지 할수 있게 도와드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뒤엣차들 쌩쌩 달리다 급브레이크를 밟는것 같아서
내려서 후레시 렌턴으로 뒤에 차들 정리해주고.....
(오늘 날씨 무지 춥네요...터널안 바람 너무 쌩쌩 불어요 ㅠㅠ)
고속도로 순찰대 오는것 보고 그나마 안전해진것 같아 그냥 집에 가려고 했는데
차주분 갑자기 오시더니 그러는거 아니라면서 5만원 쥐어주심...
돈 받으려고 한 행동이 아니였기에 그돈 다시 돌려 드림...
그분도 돈 던지다 싶이 하시면서 돈 5만원을 주시고 도망가셨지만
다시 차에 내려서 결국 돌려드림...
다행이도 사고 안난게 다행이고 처음에 사설 사고견인차로 오해했기에...충분히 그럴거라고 생각이됨..
절대 절대 사고때 신호위반하고 역주행 하는 사고전문으로 하는 사설 견인차들은 고장도 눈에 거들떠 보지도 않습니다.
간혹 간호 정말 좋은 마음에 사설렉카들도 위험해 보이면 견인도 해주지만 그걸로 돈 벌 생각 안함..
내가 4년 일해본 결과 그래요...왜냐 돈이 안되닌깐요??그분들은 견인비로 먹고사는거 아님 사고차 몇대 공장에 넣어놓고
적개는 몇십 많게는 1천만원 넘게 공장에서 받아가니....
어찌 됐던 보험사 렉카가 고장차 도와준다고 하면 그냥 받으세여.;..
그리고 동의서 안받고 견인비 받으면 영업정지에 보험회사 민원들어가는 순간 난리 납니다.;;;
사고 안나고 아무 탈없이 경찰 도착한게 너무 뿌듯하고 오해도 풀려서 너무너무 행복해서
친구한테 얘기하니 욕부터 하네요.....돈 그렇게 까지 주는데 왜 안받냐고...;;;;니가 지금 형편 그럴 형편이냐면서;;;;
와이프한테 얘기하니 내가 저런 인간을 데리고 산다고 애기 맛난거 사주지 하면서 핀잔만 먹고....ㅠㅠ
근데 근데 선의로 한행동이 오해 풀리닌깐 너무 너무 행복하고 뿌듯하네요. ~~그냥 주저리 주저리 남기고 가요...
맞아요...ㅋㅋㅋ 댓글로라도 칭찬 받고 싶어서 글 적어봤어여..ㅋㅋㅋ
복 받으세요~~~~~~
쓰담쓰담
귀한 생각과 행동에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렉카 기사님들께 전파돼길
근데 대부분렉카기사님들도 도와주셧을꺼에요..
패닉에 빠진 승용차 갤로퍼로 구난해줬더니 고맙다고 2만원 내밀길래 괜찮다하고 뒤돌아섰는데 연신 고개숙여 인사하는 그분 기억이 나네유
신문인가??읏대였던가??봤던것 같은데;;;;
그분도 기장님이시고 선의로 도와줬는데 다른 사람들은 그걸 너무 당연시 여겨 화가 나셨다는 ....글을 본것 같아서요..
제가 한분한분께 전부 감사하다는말 못들이지만....꼭 시간 나는 틈틈히 고맙다는 댓글 달겠습니다..
추천 이렇게 많이 받을줄은 꿈에도 몰랐네요..더군다나...베스트까지....;;;;
그냥 저도 그날 기분 너무너무 좋아져서요...그런데 친구들과 와이프는 혼내고 있고...
기분 좋은데 우울한 날이였는데 수많은 추천과 댓글 보고 너무 힘이 나네요. 감사합니다
모든분들 올 한해 하시는 일 모두 잘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어딜가나 안좋은 시선만 받다가
요구하지도 않은 (5만원) 고마움의 표시받으면
참 뿌듯하셨겠습니다
아침에 아주즐거운 기사읽고 출근합니다~
멋지세요~
내가 감사드립니다.
항상 가정과 님께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춥고 덥고 비오고 눈오고 바람부는 날씨에 밖에서 고객한테 시달리고, 도로사정에 시간 쫒기고, 밀려오는 섭외건에 마음 바삐 일하시느라 지치셨을텐데 퇴근 길에 저러시기 정말 쉽지않아요 ㅠㅠ
되게 좋은 기사님들 많으세요. 정말 친절하신 분들도 많은데, 출동이 늦다고 혹은 생각대로 조치안된다고 화내시고 민원 거시는 고객들 보면 참 답답하고 안타깝습니다.
오늘 날씨 추워서 정말 힘들었거든요.그런데 기사님 글을 보니 힘들다고 했던 제가 무안해지네요.
오늘 하루 얼른 자고 힘내서 내일도 출근해 전화로 만나뵙는 기사님들에게 조금 더 따뜻하게 말씀드릴게요.^^
꼭 좋은일이 생기실꺼에요.
저도 한번씩 긴급출동 이용할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달려오시는 보험사 소속 렉카직원분들은 확실히 젠틀하고 좋았습니다.
좋은일하셨네요
5마넌안받은건
아내분한테 욕얻어드실만하네요ㅋㅋㅋ
부러워 싼 댓글들은 무시하고
계속 도로의 안전지킴이가 되어주세요.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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