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근래 한달 전? 정도부터 복도에서 이상한 악취가 났습니다
근데 저희 옆집이랑 엘레베이터 옆집에서 음식물 쓰레기나,
쓰레기들을 집앞에 내놓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지나갈때마다 혼자 욕하고 짜증내며 지나갔습니다
증거 수집해서 관리사무소에 말해야겠다며 사진도 찍어놨습니다
어제는 아침 저녁으로 쓰레기도 없는데 악취가 엄청 나더군요..
그러다가 오늘 아침 그 악취가 피크를 찍었습니다
하다못해 관리사무소에 신고를 했고 관리사무소에서 사람이 나와
어느집에서 악취가 나는지 찾겠다며 벨을 누르더군요
그래서 제가 나와서 옆집, 그리고 위 사진에 해당하는 집에서
쓰레기를 한번에 버리러 안가고 문앞에 모아둔다.. 말을 하는데
냄새가 새어나오는 집이 저 쓰레기집 바로 옆집이더군요
아무리 벨을 누르고 두드려봐도 인기척이 없어
연락 해본다고만 하고 그냥 가더라구요
저는 좀 쎄하더군요.. 생선젓갈썩는냄새? 오징어젓갈썩은 비린내?
이런게 나서 이건 살면서 맡아본 냄새가 아니다 확인해야겠다 싶어
여자친구와 장보러 나가는길에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이후에 경찰관에게 전화가 왔고
제가 느낀 그대로 설명을 했고 확인해보겠다고 했습니다
이후 저는 장을 보고 왔고 부재중을 받지 못했으며
119에서 온 문자를 봤습니다
그리고 장본걸 다 들고 기분좋게 올라오는데
저희 층에 도착하자마자 엄청난 악취가 나더군요..
코너를 돌자마자 문열린 그 집 앞에 흰색 방진복? 같은 옷을 입고 있는 사람이 서 있길래
제가 신고한 사람인데 제가 생각한게 맞느냐
물었고 맞다고 하더라구요..
지나가야한다고 하니 문을 닫아준다고 합니다..
문 앞 바닥에는 검붉은 액체가 흘러나와 있었고
문이 닫혀있을때와는 차원이 다른 그 악취에 머리가 아파왔고
집에 들어오자마자 여자친구는 토하고 저도 속이 울렁거렸네요
반나절 이상 지난 지금도 복도에서는 냄새가 가시질 않습니다
문 딸때는 구멍을 내서 따고 냄새가 새지 말라고 막아둔것 같아요
복도 청소라도 좀 빨리 해달라고 관리사무소에는 전화를 또 했네요
일년 가까이 살며 한번도 마주쳐본적도 없는 분인데..
참.. 안타깝습니다
주위에 이런 일이 많다고는 하지만 생전 처음 겪어보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제는 수사만 하고 갔나봅니다
오늘 오전부터 실어나르고 치우는것 같더라구요
아침에 출근하던 여자친구가 냄새에 트라우마 생길것 같다며
울고 나갔네요 ㅠㅠ
빨리 정리가 되길 바랄뿐입니다..
무관심이 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죠.
그나마 님의 신고로 정리가 되어서 다행입니다.
그 정도 냄새면 최소 1주일 넘었을거 같네요.
이 글 베스트 가시라고 추천합니다.
베스트가서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져서 각자 주변에 저런 이웃이 있다면 관심이 적당히 필요하다 생각을 해봅니다.
워낙에 무관심 사각지대가 많아서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옆집에 누가 사는지 모르고 사는 요즘
지나칠 때 마다 인사하고 무슨 일이 있으면
서로 관심 주고 도와주던 예전 모습이 참 그립습니다.
비위약하면 더하구요
고독사..참..살아서도 죽어서도
외롭죠
구조보니 일산 장항동쪽 오피스텔인듯 보이네요.
방안에 술병이 많고 난장판이라는 얘기를 하던데...
혼자 사시는 분들~~ 집에서 술 드시지 마세요~~ 술에 취해 사고가 나도 밖에서 알 수가 없으니 위험합니다.
원룸건물에 아랫층사는 50~60대 아저씨랑
안면트고 지내고 인사까지하면서 지내다가
보름안에 다른곳으로 이사간다고 건강히
잘지내라고 덕담나눈후 한달이 지나도
그 아저씨의 차량이 움직이지도않고 그자리에
주차되어있고 얼굴도 안보이고 그러던와중
원룸건물계단에 이상한 악취가 진동을 하더래요
걍 하수구냄새겠거니했는데 알고보니 그분이
돌아가신거였데요 가족과 떨어져 지내다가
연락이 안되서 경찰대동하고 문을 열어보니....
숨진지 1주일은 넘은거같다고하더라구요 한밤중에
사설 엠불런스와서 조용히 실어갔데요 근데
그 냄새가 정말 특이했고 잊을수없는 냄새라고하네요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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