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와이프 글과 회원분들의 댓글 거의 정독하였습니다.
아버지께서 올해 3월말에 대장암말기라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병원에서는 달리 해볼 방법이 없다하여 집에서 진통제 드시면서 2달 투병하시고
호스피스에 1주일 계시다 돌아가셨습니다.
자식 중엔 저만 부모님과 같은 지역이고 혼자선 거동하실수 없는 상태라 제가 간병해드렸고
그로인해 저는 2달간 집에는 한두번밖에 못갔습니다.
같은 기간동안 와이프랑 아이들은 부모님댁에 1번 방문했습니다.
생활비등으로 쓰라고 준 제 명의 카드 2장을 몇년간 사용하고 있는터라
차는없지만 택시로는 이동이 가능했습니다.
본인 말로는 제가 오지마라고 말해서 병문안을 안왔다는데 무슨 상황에서 그랬는지는 기억이 안납니다.
어머니께서 큰집에 혼자계시면서 무서워하시고
몸과 마음이 많이 약해지셔서 아버지가 돌아가신후에도 제가 돌봐드려야했고
오늘까지 2달 보름간 일주일에 한번씩
여동생이 오는 날 집에 갔습니다.
그 시기에 와이프랑 애들은 1번 시댁에 왔습니다.
이유는
제가 오지마라했다,
가면 불편하다,
일만한다,
어머니가 나 안좋아하신다,
저번에 갔을때 보자마자 짜증내셨다 등 입니다.
제 어머니 성격 괴팍하신 부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부분에 대해 인정하고 별말 안하려 하지만 어머니는 서운해하십니다.
그게 5달간 시댁방문 2번의 이유인지는 잘모르겠습니다.
와이프는 저한테 매일 전화해서
저한테 언제까지 이럴거냐고 이제는 어머니 혼자지내셔야지라는 말만 도돌이표처럼 했습니다.
저는 곧 간다는 대답만 도돌이표처럼 했구요.
아버지 병간호하고 돌아가신후에 집정리하느라
일도 몇달 못해서 마음이 무거웠고
어머니는 매일 우시고
날씨는 덥고
집에선 언제 오냐고 매일 전화오고
짜증이 많이 났습니다.
현재 장인어른이 많이 아프십니다.
연세가 89세고 수술도 여기저기 많이 하셨습니다.
외동딸이기에 제가 모시고 서울 고려대 병원 세브란스병원가서 진료도 받고 수술할때도 모시고 갔습니다.
아버지 호스피스에 계실때도 장인 모시고 세브란스 갔습니다.
8/17에도 세브란스 가야되는데 염증이 생기셔서 못갈수도 있다고 합니다.
아버지 항암도 못하고 떠나보내면서
장인 모시고 서울다니는게 속이 많이 상했습니다.
그래서 20년넘게 담고 있던말이 튀어나오더군요.
결혼 반대한 아버지는 돌아가시는데 나는 너희 부모까지 병간호하고있다고.
적어도 지금까지 한마디도 안했지만 우리 부모님한테 속이고 얘기안한건 잘못된거아니냐 사과해야된다고 얘기했는데
사죄라고 단어를 바꿔서 적어놨더군요.
통화 녹취한다고했으니 까보라고 하세요.
유산보고 결혼한거 아닙니다.
장인한테 돈빌린적 없고 대가족이 60평 아파트 이사갈때 돈합쳐서 갔고 다시 분가할때 돌려드렸습니다.
이부분에 대해서 그것도 빌린거다라고 하면 인정하겠습니다.
와이프는 대출을 많이 받았다고 얘기하는데 대출이자 내주신적 없습니다.
그리고 키워주신 은혜도 있지만 저도 가정부들이고 생활비 공과금 내면서 같이 10년정도 살았습니다.
장인께서 마지막 현금으로 5000만원가지고 계셨던것도 와이프가 관리합니다.
세브란스 수술하러 가시면서도 저한테 돈 안맡기셨습니다. 제가 못미더운가보죠..
제가 수술비 병원에 입금하고 저는 와이프한테 병원 카톡 보여주고 입금받았습니다.
그러면서 왜 큰병원갈때는 저만 찾으시는지..
이부분에 대해서 불만이라고 얘기하고 싸운적 없습니다. 더 훌륭한 사위 만났으면 더 호강하셨을테니깐요.
그리고 출생얘기는 저랑 기억이 다릅니다.
저는 듣는 입장이 더 사실에 가까운 기억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99년11월에 결혼해서 2000년 5월에 그사실을 알았는데
그것도 편지가 아니라 집에 들어가는데 현관밖으로 전화로 싸우는 소리가 들려서
들어가서 누구냐고 발신자추적한다고 하니까 얘기해서 처음 알게 된게 제 기억입니다.
어쩔거냐고 물어보고
내생각은 그래도 친부모이고 형제들인데
혼자니까 교류하는게 좋지 않겠냐고 했지만
본인이 키워준 부모만 부모라고 하길래
알겠다 근데 이거 사기결혼아니냐고 하니까
어떻게 그렇게 말을 하냐고 울길래
달래는 과정에서 나 앞으로 이얘기 절대로 꺼내지 않겠다고 약속한 사실이 있습니다.
좋았던게 있으니까 연애를 시작했지만 다툼이 잦아지는 상황들이 생기자 헤어지고 싶었는데
큰애가 생겨서 결혼을 맘을 확실히 갖고 말씀드렸지만 그당시에 저희 부모님이 결혼을 반대했습니다.
부모 자식간 나이차이가 너무 많고 장모님 인상이 너무 안좋고 어딘가 불편하고 이상하다는게 이유였습니다.
저는 제가 벌인 일이라 밀어부쳤고 그뒤로 소위 출생의비밀 얘긴 한번도 얘기안꺼냈습니다.
본인이 어제 저한테 수십년간 잊고 살았다고 했습니다.
제가 그후로도 가끔 꺼냈으면 수십년간 잊고 살았단 말이 나올까요.
제가 할말했다고 큰소리 치는거 아닙니다.
약속 안지키고 20년지나서 얘기 꺼낸건 욕해도 되는데 필요없는 욕까지는 먹고싶지 않습니다.
제 주변에선 그러더군요.
본인이 오기싫으면 안오는건데 성인이 된 애들한테 가보라고 얘기안하는건 잘못된것같다고
막말로 남편 일주일에 한번 오는게 짜증나면 애들이 번갈아가면서 할머니랑 자고 아빠 집에 오라하면 되는데
왜 전화로 오라고만 하는지 이해안간다고 합니다.
부부문제는 부부가 알아서 정리하고싶습니다.
이런말 해놓고 너는 왜 글을 싸지르냐 하시는 분도 계시겠죠..
중립박으신다는 몇몇 회원님들과
사람같지도 않은 남편새끼 변명글 보자는 분들의 댓글을 보고 올리는거니
읽으시면서 불편하신 분들 계셨다면
사과드립니다.
댓글에 대댓글은 달지 않겠습니다.
제가 권해서 와이프가 보배시작했는데 저는 이제 보배들어오기 싫어지네요.
먼저 떠나보내시고
더못해드렸는데
처가에 더 신경쓰고 있고 강요 당하는부분
근데 배우자분은 본가에 신경 너무 안써주니 서운한부분이 겹친것 같네요
담아두시니까 터지신것 같아보여요
배우자분도 아무리 시댁에서 어머니가 안좋게 얘기해도 남편분을 위해서 혼자계신데 잘얘기하기위해 노력을 자발적으로 해줬으면 좋았을텐데...그럼 남편분이 노력한부분을 감안하겠죠 그런데 끊어버린것처럼 느껴지게하니
남편은 가족에 다 못해주고 챙겨주지도못하는데
나만 처가를 챙기고있으니 부당하다 생각한것같네요
제사견이지만
시어머니좀 챙겨주시고 그걸 보면서 남편분도 처가 챙기는쪽으로 가야 무난할듯하네요
그래야 이전 발언 사과도 되고 잘풀어나갈듯
담아둔게 우선 해결되야 될듯해요
라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와이프가 미우니..처가도 싫더라가 본질 같습니다만.....
물론 제 사견입니다.
단, 욱하는 성질 있음, 하여
말 실수를 벗어나는 "사기결혼" 발언
2. 아내, 남편의 시각에서 본가는 부족하게
처가는 될 수 있는한 전부 노력함
3. 아내, 세월이 흘러 "2"가 문제되자
"사기결혼" 발언 붙잡고 여론 몰이 성공
4. 서로 인생 소모 중.
일단 저희 아버지도 1월부터 지금까지 위독한 상태가 반복되어 저 혼자 아이들 도움을 받으며 입퇴원을 반복하며 케어중입니다.
지금도 15일..위독해지셔서 응급실 통해 입원중이십니다 (엄마아빠 거동이 불편하십니다..차량이 필요할 때 이외에는 제가 두 분 다 케어중이며 최대한 남편 신경쓰이게 않게 노력하였습니다)
아버님께서 4.2 부터 병세의 심각함을 알게되어 6.1 돌아가시기 까지 10일 조금 넘게는 서울에 계셨고 병원에 입원하셔 계실때가 몇 주입니다.
그 외에 집에 계실 때 2번 찾아뵈었고 더 찾아뵈려 했을 때 직장내 가까운 사람이 코로나에 걸려 아버님께 위험할까봐 남편의 의견을 묻고 못갔습니다.
본업을 하면서 친정 부모님 케어 중에도 매일 시아버님의 안부를 물었으며 제딴에는 인터넷 검색하여 아버님께 좋은 음식들도 몇 번 해서 보내드렸습니다.
또 아버님께 도움되는 간병시스템도 알아보고요..
호스피스에 계실때도 찾아뵙고 싶어 어머님께 여쭸으나 직계가족만 면회가 되고 인원도 제한이 있다고 나중에 면회 가능해 지면 그때 알려주신다고 했었는데 연락이 없으셔 남편에게도 물었는데 대답이 모호했습니다.
결국 돌아가시기 이틀 전 아이들과 아버님을 뵈러 갈 수 있었습니다.
남편이 차량이 필요할 때 (지금의 저는 운전도 못하고 차도 없습니다 그래서 친정 아버지를 모시고 서울까지 갈 수가 없었어요) 도움을 준 부분은 항상 감사를 표현했고 수고비를 원해서 따로 몇 번은 못줬지만 경비는 모두 주었습니다
아버님 돌아가신후 아이들과 시댁에 3번 정도 갔고 밖에서 따로 뵌 적도 1번 둘째는 아빠 일 아르바이트로 할 때 어머님도 몇 번 뵈었지요
그 와중에도 저는 계속 저희 아버지는 입퇴원을 반복 저희 어머니 대리처방도 여러번..(차도 없이 휠체어를 타셔야 하는 아빠를 저혼자 이동하기 너무 힘들어 아이들이 도와줍니다..)저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지만 남편이 보기에는 부족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도 친정 부모님들의 긴 병에 본업하면서 케어를 하자니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이 지치고 힘이들었습니다
그래서 시댁에 더 잘 해드릴 수 없었습니다.. ㅠㅠ
그리고 아버지의 병원비를 남편에게 맡기지 못한 것은 남편이 항상 바쁘고 제가 부모님 일을 보는 횟수가 빈번해서 입니다. 부모님이 물어보시기에도 아무래도 딸이 편하시고요
댓글쓴 분은 장인 모시고 다니며 병수발에 서운한 내용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거 같네요.
문맥의 흐름을 보면,
아내는 시아버지 아플때 딱1번 와주고, 돌아가신 다음에도 딱 1번 시어머니께 오고,
5달동안 두번 왔다.
그런데, 자기는 장인 모시고 서울 다녀야 겠냐? 라는 소리로 보입니다. ㅇㅅㅇ
그리고, 시아버지 아플때 남편말 핑계대며 간호 제대로 안했다면, 자기 아버지 모시고
서울 다녀라고 하는거 자체가 나쁜 년이지요.
아버님 투병 2달 중 집에 계신 것은 1달이나 되실까요..?
2번 찾아뵈었고 또 가려했으나 코로나 때문에 못가고..제 딴엔 아버님께 좋은 음식 찾아서 해서 보내드리고 매일 안부 여쭈었습니다
제 본업 하면서 거동 불편하신 저희 부모님 케어하고 아버님 투병 중에 저희 아버지도 위독하셔서 입퇴원을 반복하셨습니다
남편의 차량도움 제외하고는 신경안쓰이게 하려 최대한 노력했고 아버님 호스피스 계실 때 면회 안된다 하여 결국 돌아가시기 이틀 전에야 뵈었습니다.
아버님 장례 후 시댁에 갔다가 출근하고..그 후 3회 방문..1회는 밖에서 뵙고..안부는 종종 여쭙고..
저희 부모님은 지금도 여전히 입퇴원 반복 중이시고요
제가 어떻게 더 해야 할까요ㅠㅠ
와이프가 미우니..처가도 싫더라가 본질 같습니다만.....
물론 제 사견입니다.
먼저 떠나보내시고
더못해드렸는데
처가에 더 신경쓰고 있고 강요 당하는부분
근데 배우자분은 본가에 신경 너무 안써주니 서운한부분이 겹친것 같네요
담아두시니까 터지신것 같아보여요
배우자분도 아무리 시댁에서 어머니가 안좋게 얘기해도 남편분을 위해서 혼자계신데 잘얘기하기위해 노력을 자발적으로 해줬으면 좋았을텐데...그럼 남편분이 노력한부분을 감안하겠죠 그런데 끊어버린것처럼 느껴지게하니
남편은 가족에 다 못해주고 챙겨주지도못하는데
나만 처가를 챙기고있으니 부당하다 생각한것같네요
제사견이지만
시어머니좀 챙겨주시고 그걸 보면서 남편분도 처가 챙기는쪽으로 가야 무난할듯하네요
그래야 이전 발언 사과도 되고 잘풀어나갈듯
담아둔게 우선 해결되야 될듯해요
라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둘다 잘못했는데
누가 더 잘못했다 따지는 거였네요
에혀 철없는 사람들
오해해서 죄송합니다ㅠ
고치려 하기 보단 서로 양보하며 사세요
기분 안좋은 와이프 보고 억지로 시댁에 가라고 못 하듯,
본인 기분이 안좋은데 처가에 잘 할 수는 없죠.
서로 셀프 효도 하시는게 나아 보입니다.
서로 불편한 부부관계의 이야기였네요.
처음에는 여자분 글 읽고,
뭐 이런 남편이 있냐? 이해가 안되었지만...
남자분의 글을 읽어보니,
어떤 맘으로 살아왔으며, 어떤 맘으로 글을 썼는지...
오히려 더 잘 이해가 되네요.
다른 누군가에게는 괴팍한 스타일이고,
다른 누군가에게는 남처럼 느껴지더라도
자식의 입장에서는 내엄마고, 내아빠지요.
이혼할 생각이 아니라면,
돌아가신 아버님의 빈자리에 장인어른을 모셔보는건 어떨까요?
서로가 배우자의 부모님을 멀게만 느낀다면,
그 가정이 온전할수 있을까요?
두 사람 모두,
노력이 필요해 보이네요.
단, 욱하는 성질 있음, 하여
말 실수를 벗어나는 "사기결혼" 발언
2. 아내, 남편의 시각에서 본가는 부족하게
처가는 될 수 있는한 전부 노력함
3. 아내, 세월이 흘러 "2"가 문제되자
"사기결혼" 발언 붙잡고 여론 몰이 성공
4. 서로 인생 소모 중.
추가 하자면 두분다 삶이 피곤함. 지쳐있음.
어느집이나 다 그러고 사는거니 두분 밤에 한번 화이팅 하시고 알콩 달콩 즐겁게 잘 사십숑
자녀들은 엄마에게 붙어 있으며 세뇌되는 경우가 많아서,
가장 대표적인 예로, 기러기 아빠들, 혼자 죽을고생하며 뒷바라지 해도,
엄마말만 듣고 자란 자녀들은 1년에 몇번 보기도 힘든 아저씨 취급하며
엄마편만 드는 경우가 흔하지요.
자기 부모 얘기는 분명 했어야 할 부분이고, 사기결혼이란 발언이 좀 아프게 들릴수는 있지만,
분명 설명했어야 할 부분인데, 눈물, 이른바 우는척으로 상대에게 압박하는 건 전형적인
여자의 무기를 쓰는 더러운 방식이다.
이 부분이 잘 보이는게, 시아버지 곧 돌아가실 상황에서 딱 한번 방문, 그 이유도 니가 한 말
때문이다며 변명하는 부분,
돌아가시고 힘들 시어머니도 이런저런 핑계대며 딱 1번 방문, 모든 상황을 자기에게 맞춰서
변명하며 끌어가는게 굉장히 사람을 악의적으로 몰아가는 타입으로 보인다.
그런데, 자기 아버지 아플때는 돔봄이 시킨다? 크게 돈 얽히는 걸로 보기엔 좀 애매한거
같은데, 게시판 글도 돈 노리는 남편으로 몰아간다?
솔직히 제 3자니까, 중립으로 보려 하지만, 나온 글만 봐서는 여자쪽이 요물로 보임.
결과적으로 자신의 불리한건 눈물, 분위기, 변명등으로 막아내고, 남자에겐 강요만
하는 형태로 보인다.
봉양 한번 안하고 버려둔 자기 얘기는 쏙 빼놓고,
'사기결혼' 단어 하나에 중점을 두고 여론몰이 하는게
전형적인 이기적인 타입.
과연 20년간의 부부삶이 어떤식으로 흘러가서 현재의
상황이 되었는지를 자세히 알아보지 않으면 뭐라
말하기 애매할거 같아 보이는데,
아내에 비해서 남편이 글 쓰는, 말하는 실력이 한참
모자라 보여서 공정하기 힘들거 같음.
왜 남편이 저렇게 말하는지 모르겠지만 제 상황에서 본업하며 거동 불편한 친정부모님 케어하며(꼭 차량필요할때 빼고는 도움청하지 않음) 최대한 아버님 찾아뵈려 했고 아버님께 좋은 음식도 검색해 해보내드리고 안부는 매일 여쭈었습니다.
장례식 후 어머님은 4번 뵈었습니다.
부모님은 여전히 위독하시며 입퇴원 반복중이시라 어머님을 더 자주 찾아뵙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항상 안부는 여쭙고 있어요
서로 강요는 하지말고 상대방이 스스로 하지않는 것을 꼭 필요하다 느끼면 아니꼬와도 부탁을 하고....
부모 돌아가시면 한 몇년은 정신없이 힘든데....
잘 추스리세요!!
두분의 근본적인 문제는 제가 볼때,
서로 자기생각과 감정이 옳다생각하며
상대방의 기분이나 입장을 생각하지 않는것에 있는것같아요.
부부가 살면서 서로 싸우기도하고 말실수도하는게당연한데.. 서운함이 있으면 대화로 이야기하고 또 상대방입장에서 생각도해보고 그러면서 같이 사는것인데
두 부부가 진지한 대화가 없으니..
서로 각자 서운함만 이야기하고있어요.
오래되면 이게 참 더 풀지못합니다.
서로 서운함이 있으면 말로 하세요.
속으로 '왜 당신은 이러느냐, 나는 너한테 이렇게 해줬는데'하지마시구요
아내분도 남편에게 서운한 말 듣고 상처받았으면 이야기하고~남편분이 사과하시면 또 받아들여도 주시고~
그런데도 계속'어떻게 그런소리를 할수있어?''나는 너한테 이랬는데 너는 나한테 왜그래?' 이런 논쟁이 지속된다면 앞으로 결혼생활은 지옥이 될꺼에요.
같이 안살거 아니면 여기서 이러지마시고 집안에서 치고박고를 하시던 대화를 하시던 하세요
두분 집안얘기를 각자 입장에서 올려놓고 세상사람들 입방아 오르내리는게 보기좋습니까?
미우나 고우나 내사람입니다!
아내분 작성글까지 읽고 와서 곰곰 생각해봤는데
저도 50대 중반에 결혼생활 근 30년 된 사람이라
이런저런 일들이 두서없어 머리를 막 스쳐가더군요.
다만 분명한 건 저나 아내도 서로에게 만족스런 부분과 불만족스런 부분이
존재하고, 그런 것들이 돌부리처럼 불거질 때는 기분이 나쁘지만
서로 내 눈의 티끌부터 생각하기에 나쁘지 않게 살아간다고 믿습니다.
서로 자신의 티끌이 있음을 인정하면 어쩌면 기분 나쁠 일도 수용은 되더군요.
그리고,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건,
이슈가 생겼을 땐 '즉시' '그 이슈'로 논쟁하시라 권하고 싶습니다.
가령, 아버님 투병 과정과 장인어른 투병 과정 사이에서 느끼시는 서운함은
그냥 그것이 서운하고 당신이 잘못하고 있다 말씀하시면 됩니다.
그걸 말못하고 그 서운함에 다른 상처거리를 끄집어내는 건
상대방의 상처를 키우는데는 효과적이겠지만 그런다고 내 서운함이 가시는 것도
아니더군요.
저는 보통 이런 일엔 중립적이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만
님 부부간 일에 대해선 님에게 기우는 마음을 어쩔 수가 없군요.
아마 공감할 부분이 있어서 그럴지 모르겠습니다.
님의 서운함, 돌이킬 수 없는 죄의식에 대해 충분히 이해합니다.
아무쪼록 그 마음 잘 다스리시고, 상대방과 끝낼 결심이 아니라면
아내분 상처를 굳이 후벼파지는 마시길 권해드립니다.
부디 자중자애하십시오.
와이프가 결혼 후 다 잘못했다고 칩시다.
결혼 1년만에 와이프 평생에 아픔이 될 사실을 와이프조차 처음으로 알았는데
그걸 발신자추적까지 내세워 추궁해내 듣고서
결국 '그래 근데 이거 사기결혼 아니냐' 라고 했다니
그때부터 이미 신뢰의 부부관계는 끝났을겁니다.
사람 다 다르고 님 글에 대한 견해들도 다 제각각이겠지만
제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놀랍도록 찌질합니다.
참.. 뭔가 어렵네요.
배우자의 아픈 부분 잘못 말한거도 실수고. 시댁 부모님께 못한거도 실수고..
아 둘은 이제 끝이 보인다 뿐이네요
두 분이 알아서 잘 정리를 하시던 해결하시던 하시길...
남편분은 자신의 잘못한부분까지
전체적으로 보여주었고
아내분은 자신의 잘못은 빼놓은채
상대가 잘못한 부분만 단편적으로
보여주었다
다만 부인이 좀 유별난 사람같네요.
오늘 남편분의 글을 보니 남편분의 입장도 이해가 되네요.
서로 대화 하시고 잘 타협 하셔서 예전 사랑했던 관계가 회복되기를 기원합니다.
아내가 입양된거였다고 장인께서 본인부모님들께 밝히고 사과해야했다고 확고하게 생각하시는것같은데
여기서 글쓴분의 사고가 대단히 우려스러워보입니다
입양이 사과까지 해야할 결격사유인가요
지금까지
그런 시각으로 다른사람을 대하며 살아오셨나요
그리고 출생의 비밀이고 나발이고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뭐가 중요함?? 낳은정보다 키운정이 큰건 자식이 있으니
아실것이고요 배우자는 나와 같은 선상에서 바라보고 충격적인 일이있으면 아내편이되어 감싸줘야지요
안타깝네요
사기결혼? 중대한 피해가 발생했나요? 정말 일부러 속이고 기망하여 이득을 취했나요 처가가?
아버님이 황망히 와병으로 돌아가신부분 매우 안타깝고 타인인 제가 자녀분들의 마음을 어찌다헤아릴수있겠습니까만은 어머니 걱정되신다고 가정을 소홀히하시는것도 바람직하지 않아보이는데요 다른분들말씀처럼 출퇴근하시며 들리셔도되고 아내분께만 자식도리 강조하지마시고 여동생분한테 더자주들려달라고하세요 아내분도 결국 똑같은 출가외인아닌가요? 아내분이 차도없으시다면서여 차있으시니까 한두번쯤 서울에있는병원 모셔다드릴수도 있는것아닌가요? 아버님도 조기발견하셨다면 좋았겠지만 시기를 놓치시며 치료기회를 놓쳤을뿐인데 왜 장인 병원모셔다드리면서 화가난다고 화풀이를 엉뚱한데 하시나요 아님 도저히 갈맘이 안나니까 아내분께 기차로 모시고가라고 하시고 아이들 케어를 대신하시던가요 부부문제라 가타부타 말씀드리는게 참 외람되는데 전 남편분 그사기결혼이라는 그부분진짜 평생 마음으로라도 미안해하시길 바랍니다
아내분글도 마찬가지지만 이글도 장인장모님이 우연히라도 보시지않길바랍니다 또 이슈화되어 뉴스에라도 나가서 보시게되면 정말 가슴아플것같은데요
함께 살기를 원해서 결혼 했는데 뭘 그렇게 바라는지....
뭐가 그리 서운하고 불만인지...
해줄수 있는거 다해줘도 남하고 비교나 하고...
고생 많았어요,,
출생 즉 입양아라는 이유로 사과가 필요한 말인가요?
왜 사과를 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팩트를 흐리시는군요?
나도 비슷하게 중간에서 쇼바역할 하구 살지만...
참다참다 한 마디 뱉어버리면, 돌아오는 말은 어쩜 그리 자기 입장에서만 유리하게 해석하고 이해하는지 난 이해를 못하겠더라구.
아~ 내가 뱉는 말이나 표현도 너한텐 이렇게 들리겠구나 싶어서... 나처럼 너도 그렇겠구나라고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난 말 안 해. 내색도 안 해.
다들 나에게만 소변, 대변 보듯이 막 싸질러 놓는데, 난 절대 전달 안 해. 내색 안 한다니까..
꾹 참어. 꾹...
나만 참으면 돼.
억울하고 서럽고 답답하겠지만, 전생에 죄가 많은가 보다 하고 참아요 남편 분도.
그래야 그나마 주변이 편해짐.
봐봐.
입양이 뭔 대수냐? 그게 죄냐? 사과할 일이냐?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말로만 듣던 입양? 혈통? 핏줄? 이런거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거든.
남편분....
난 당신 맘 쪼금 알것 같음.
힘내~
양측 사유를 들어보니 남편측이 오해가 있는 듯 하군요.
양측 모두 각자의 입장에서 가족을 위해 열심히 사신 듯 하니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어야겠습니다.
각자 사유가 모두 이해가 가는 상황에서 생긴 오해라 보이며 중립해야겠네요
본업을 하면서 친정 부모님 두 분 모두 남편의 차량 도움이 필요할때를 제외하고는 아이들 도움을 받아 저 혼자 하고 있습니다.(두 분 장기요양등급 3.4등급이십니다..거동안됌)
아버님 2달 투병 중..병원에 계실 때와 서울에 계실 때 빼고(코로나로 면회 안됌) 집에 계실 때 2번 찾아뵙고 또 가려했을 때 직장내 가까운 사람 코로나 걸려 아버님께 위험할까봐 못 갔습니다. 그 며칠 뒤엔 저한테도 호흡기 증상이 있어 못갔구요
하지만 제 딴에는 아버님께 좋은 음식들 검색해 만들어 가고 보내드리고..아버님께 도움이 되는 장기요양 알아보고..중증 등록 알아보고..매일 안부 여쭙고..나중에는 음식을 못드시니 음식도 해드릴 수 없었습니다.
호스피스로 옮기셨을 때 바로 찾아뵈려 했는데 어머님께서 직계가족만 면회 되어서 저는 아직 안되니 나중에 가능해지면 알려주마 하셨는데 말씀이 없으셔서 남편한테 물어보니 정확한 답을 주지 않았습니다.
결국 아버님 돌아가시기 이틀전에야 아이들과 찾아뵈었지요
아버님 편찮으신 내내 저희 아버지도 위독한 상태로 입퇴원을 여러번 반복하셨고 두 집안이 그러하니 남편도 너는 너희 부모님 케어하고 나는 우리 부모님 케어하자라고 했지요
제 상황 안에서는 최대한 아버님께 마음을 다했지만 남편 입장에서는 부족해 보일 수 있겠지요
15일에도 아버지는 퇴원 1주일 만에 다시 위급한 상태 되셔서 응급실로 입원하셨습니다
이제는 부모님 전화번호가 뜨면 심장이 두근거리고 속이 울렁거립니다 놀래서요ㅠㅜ
서로 갈길 가시는게 옳다고 봅니다.
각자 행복하시길..
남편도 올려봐라 했었구요
남편이 맞다는 의견이 많았으면 저는 남편 뜻에 따르려구요
그 뿐입니다ㅠㅠ
잘못 한 건 인정하고 사과할 부분 있으면 사과하고 더 잘 살아보려구요
제 생각이 항상 맞는 것은 아닐테니까요
먼저 남편은 아내의 출생을 가지고 사기결혼이니 사과 하라고 한건 잘못한게 맞습니다.
그리고 아내분...
시부모님 한테 그렇게하면 대부분의 남편들은 서운해 합니다.
그리고 시어머니 보기싫어서 5달에 2번 찾아 뵐 정도면 본인 부모님도 본인이 직접 모시고 다니니는게 맞지 않을까요?
부모님 케어는 차량이 필요치 않는 한 제가 혼자 했구요..(남편 힘들까봐 차량 필요할 때 제외하고는 모두 아이들 도움받아 제가 했습니다)
아버님 투병 2달 중엔 서울에 계실 때 2주쯤과 병원에 입원중이실 때 몇 주는 면회가 안되어 못 뵈었고 그 외 집에 계실 때 최대한 찾아뵈려 했으나 2번 찾아뵈었고 코로나 때문에 가려 했으나 못 간 적도 있지만 아버님께 좋은 음식 알아보고 해드리고 안부는 매일 여쭙고요..
호스피스에서도 면회 가능하다시면 가려했는데 안된대서 못가고 돌아가시기 이틀 전에야 뵈었습니다
그 와중에 저희 아버지도 몇 번을 위독하셔서 입퇴원 반복중이셨습니다
저도 직업이 있고 친정 부모님 케어하면서 부족함이 있었겠지만 아버님께 최대한 마음을 다했습니다ㅠㅠ
돌아가시고 발인 후 시댁에 갔다가 출근하였고 그 후 3번 정도 더 갔으며 밖에서도 1번 뵙고..1번은 만나자 했다가 엇갈려 못 뵙고..
그러는 중에도 친정 부모님은 입 퇴원 반복..지병으로 인한 대리처방 있으셔 저도 여유가 없고 많이 지쳐있습니다 ㅠㅠ
더 진흙탕 싸움해서 뭐해요..
일단 이젠 어느 한쪽 입장만 두둔하는건 안할렵니다 ㅋ
다만 남편분 글을 보다 보니, 충분히 그 기분 이해도 되고 저도 공감하는 내용이긴 한데... 그래도 제가 보기에는 거슬리는 부분이 있어서 적어보니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 지금까지 한마디도 안했지만 우리 부모님한테 속이고 얘기안한건 잘못된거아니냐 사과해야된다
친자가 아니란걸 처가에서 꼭 밝혀야 되는건지요? 전 아니라고 생각됩니다만... 따라서 잘못되었다거나 사과해야 된다는 생각을 하는거 자체가 좀 문제가 있었지 않나 하네요
-> 근데 이거 사기결혼아니냐고 하니까
윗 내용과 마찬가지입니다, 대체 무슨 근거로 이러한 마인드를 가지게 되신건지 저는 이해가 잘 안되네요
제가 아내분 글을 보고서 급발진 했던 것도 이 두 가지가 이해도 안되고 말도 안되는거란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남편분 글을 보니 아내분의 시부모님에 대한 태도 때문에 마음이 많이 상하신거 같긴 한데,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친생자가 아니란거 자체를 문제 삼는건 좀 삼가시는게 좋을거 같으네요
아버님에 대한 저의 마음과 슬픔까지 없어져 버린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파요..
힘내세요.
오래 고민한다고 해결되는 문제는 아닌거 같습니다.
한쪽말만 듣고 욱해서 막말한거 사과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부부문제 두분이 푸신다고 하셧으니 잘푸시고
서로 노력하며 사시길 바라겠습니다
참고로 나라에서 시행하는 부부상담 무료입니다
접수하면 대기만 몇달을 해야하지만 상담사만 살만나면 충분히 도움됩니다
저는 3곳에서 3번이나 상담 받았습니다
3번 다 여자 상담사였는데 처음 두곳은 흐름이 여성편이더군요 그래서 중간에 중단했습니다 마지만에 상담사분은 정말 진실대게 상담해주시고 공감해주시고 위로 됐습니다
댓글은 안쓰셔도 읽으시겠죠? 꼭 신청해서 상담해보시길 바랄게요
위에 대댓글도 봐주시면 감사하겠구요..
갑작스런 아버님의 투병에 너무나 안타까워하고 슬퍼하고 기적이라도 일어나길 바랐던 제 마음이 부정당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우선 3번의 상담결과 상담사들의 대화를 인용하자면 살아온 환경 성격 다르고 한가지의 문제점을 이해하고 적응하고 실천하는 능력이 다 틀리다고 하더군요 그걸 상대가 이해하고 노력해야 하는데 그게 안되니까 트러블이 생긴답니다
글로 드리니 이해가 어려울거에요 상담이 정말 도움이 되서 저희는 심각했어서 삼담사님이 보고하고 두번이나 연장까지 하는 기나긴 상담이였어요 그리고 저는 따로 개인적으로 사례하고 밖에서 상담도 진행했습니다 그정도로 만족하고 결과도 있었습니다 부부간의 골이 깊어지는 시점이 있습니다 두분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웃으며 손잡고 여행다니는 노후 화이팅^^
두분다 심리치료받으셔야할거같습니다...
따로 받아도 좋고 두분같이 받으면 더좋고
그래서 여성분의 사연에 남들이 남편분 욕할때 중립글을 올렷습니다.
그래봤다 니가 판사냐 모냐 그런 욕은 먹었지만요.
세상사는거 너무 힘들어요. 그러니 두분 싸우거나 미워마시고 행복했음 합니다.
전 남편분 편이고 싶습니다.
남자라 그런가 울컥하네요.
가장의 짐을 홀로 감당하기엔 우린 너무 연약합니다.
나는 이만큼 했는데, 상대는 그만큼 못했다...
나는 힘든데... 상대는 뭐하나...이런 생각보다는 상대는 얼마나 더 힘들까...라고 한번만 생각해 주면 될 일인데...
참...안타깝네요...
얽매이기 싫어서 이때다 싶어서 사기결혼이라는 말로 가슴에 대못을 박은거
그것부터가 잘못됐다고 생각드네요.
그말듣고 여태까지 살아오신 와이프분 대단.
그냥 님이 별로 와이프를 안 좋아하네
멘탈 잡고 살다가 부모님때문에 정신이 힘드니까 다 무너져 내리는 느낌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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