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5층아줌마가 계량기동파됬다고 어떻게할줄 몰라하시길래 도와드리곤 뿌듯한 마음에 겨울엔 계량기관리를 미리미리 하셨어야지.. 하면서 우리집 수도계량기도 한번 확인했는데..
아무이상 없었는데 오늘 점심먹는데 갑자기 엄니한테 전화와서 집에 물난리가 났다고....
잽싸게 업무끝내고 바로 집으로 달려왔는데 물이 비치는게 아니라 3cm정도 높이로 방이고 거실이고 물난리...
상수배관이 맨날 말썽이라 언제 날잡고 한번 큰공사 해야겠구나 하고있었는데 거기가 또 터졌나봐여..
수도계량기를 잠궈놔서 물도안나오고 화장실도 못쓰고.. 다행히 보일러는 아직까진 물달라고 안해서 춥진 않은데 누수탐지는 바로는 못온다고 그러고 아주 막막하네여...
하필이면 한겨울에....ㅠㅠ
그러면 차라리 누수도 찾기 쉽고 견적도 낮아져요.
피로티건물인데 수도계량기에서 나온 상수관 8가닥이 내력벽에 파묻힌채로 저희집 작은방으로 올라와서 방을 통과해서 4가닥씩 나뉘어 4가닥은 직진 4가닥은 우회전해서 분배되고 있는 상황인데 엑셀파이프가 어디 햇빛에 장기간 노출시킨 재고를 가져다 쓴건지 이집터졌다 저집터졌다 해서 벌써 4번째 공사중이에여.. 벽체타고 올라오자마자 ㄱ자로 꺽이는 부분에서 계속 빵꾸나고 있는 상황이라 8세대 배관을 계량기후단~방 한가운데 직선배관까지 새로 교체해야지만 근본적인 해결이 될거같아서..
내력벽 안만지고 파이프 끊어서 외부노출 시키고 보강할까도 해봤는데 다른집 상수관들까지 연결하려면 어차피 저희집으로 들어와야되서.....
구청에 사용승인 누가냈냐 감리가 누구나 누가 내력벽에 상수관 숨겨둔거 허가냈냐 다 따져봤는데 건축사무소 감리사무소 건설사 전부 폐업했다네여..
최근 업무적으로 알게된 업체가 내력벽공사 전문적으로 하는업체라서 엑셀파이프랑 수도계량기보강 주차장바닥보강까지 턴키로 견적 내보려구여...
배관문제가 아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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