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방학이라 놀이동산 놀이동산 노래를 부르기에 부산여행도 할겸해서 부산에 새로 생긴 롯데월드를 가기로했습니다.
새벽에 출발해서 왕복 8시간이라는 시간을 운전해서 부산 롯데월드에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가족여행이라 아이들 뿐만아니라 저또한 부푼 마음을 가지고 부산 롯데 월드에 도착했습니다. 해운대 구경좀 하고 옆에 있는 롯데몰에서 점심도 먹고 1시넘어서 입장하려는데....주차장에 차가 없습니다. 혹시나 휴장인가 해서 홈페이지에 들어가보지만 다행이 휴장일은아닙니다.
어쨌든 주차장에 주차하고 입장합니다. 주차장에서 입구로 가는 도중 몇몇 사람들은 벌써 나오기 시작합니다. 외국인들도 몇몇 내려오는걸 봤으나 일찍 놀고 일찍가는가보다라고 생각하고 별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5인가족이고 4명은 카드 할인 때문에 사전 예매를 했고 아이한명은 현장 발권을 하기 위해 발권소 앞에 섭니다.
문제는 이때부터 시작합니다. 발권소 직원이 "오늘 날씨가 추워서 회전목마와 범퍼카를 제외한 모든 놀이기구 중단인데 괜찮으시겠어요?"....하......새벽부터 출발해서 .....4시간을 운전하고 왔는데....하......회전목마....범퍼카 탈려고 ??? 그먼길을....혹시나 해서 ..홈페이지에 공지가 떴는지 부터 확인해봅니다...역시나 ...그런...설명은 전혀 없습니다...다만...날씨에 따라 일부 어트랙션을 운영하지 않을수 있습니다..라고 팝업창이 뜨네요....분명 "일부 ....운영하지 않습니다"라고 나와있지.....회전목마와 범퍼카를 제외하고 모든 어트랙션을 운영하지 않습니다...라고는 안나와있는데....
혹시나 해서 주위에 안내 문이 있는지 둘러봐도 그 어디에서 설명은 따로 없었습니다. 다행이 아이 한명꺼 현장 발권때문에 사실을 알았지 ....현장발권을 하지 않았더라면 그냥 들어가서 더 황당했을 것 같습니다.
할말을 잃고 있을 때 심지어 청소년 단체분들 몇십명이 와~~ 하고 들어왔다가 와~~하고 다시 돌아갑니다.
어쩝니까...롯데월드가 무슨 잘못이겠습니까....추운날씨에 놀이공원을 온 저희 가족이 잘못이지요....하소연할때도 없고 운행해달라고 억지부릴수도 없는 일이고...다른 분들과 같이 황당한 표정으로 주차장으로 돌아옵니다....
주차비 사전 정산기기가 있어서 주차비 정산이나 하고 가려고 정산을 하는데 한 30분 있었나?......주차비가 6000원입니다....ㅎㅎ..와이프 머리끝까지 화가나서 호출버튼을 누르고 이차저차해서 들어가보지도 못하고가는데 주차비 6000원을 내야되냐? 문의하니 다시올라와서 발권한거 보여주고 할인권 받아가랍니다....
기분도 드럽고 어이가 없어서 그냥 빨리 카드결제하고 나와버렸습니다.
왜 롯데월드 부산이 사람이 없는지 이제 알았네요....이따위로 운영할꺼면 휴장을 하지...모르고 입장한 사람들은 어쩐답니까?
큰 맘먹고 기분좋게 여행왔다가..1박하고 가려고 준비다 하고왔는데 기분만 더럽히고 다시 4시간 운전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혹시나 부산에 롯데월드 가시려는 분들...잘 알아보고 가세요....개인적으로 절대 비추입니다....고객에 대한 기본적인 마인드가 매우 부족하네요.....앞으로 절대로 네버 에버...롯데월드는 가지 않으렵니다...
-------------------------------------------------------추가글----------------------------------------------------------------
제글이 베스트에 올라가다니.....가문에 영광입니다..
이 영광을 롯데에게 바칩니다...그리고 댓글주신분들... 추천해주신분들....글 읽어주신 분들께 바칩니다...^^
추가로 어제 오후 부산날씨는 영하권아니라 영상이었습니다.. 바닷가라 바람이 많이 불어 춥긴했으나 생각하시는 것 처럼 영하의 한파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거짓말 조금 보태서 이정도 기온이면 제가 사는 곳에서는 반팔입고 동네 마실 다닐정도의...... 전혀 어트랙션을 중단 할 기온이 아니었습니다..
저도 아이들데리고 가는거라 사전에 일기예보 다 알아보고 갔구요...... 정확한 기억은 아니나 일기예보상 최고기온이 영상 6도 최저기온 -4도로 최저기온은 새벽시간대 였고 오후에는 영상의 날씨였습니다.....한파에 아이들 데리고 놀이공원가는 무지한 아비가 아님을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댓글중에 영하 15도 날씨에 아이들 데리고 놀이공원간 정신나간 아버지로 폄하하시는 분이 계서서.... 울컥 했네요....^^;;
제가 화가난건 놀이기구 운영을 안하거나 주차비를 받아서가 아니라....사전에 또는 현장에 어떠한 공지가 없었다는게 핵심입니다.
제목을 추운날 가지마세요~라고 바꾸라는 댓글에 고민을 해보았으나 다시생각해봐도 어트랙션을 중단할 정도의 강추위와 한파가 아니라 영상의 날씨였기에 그냥 두기로 했습니다....
놀이공원 못가 억울해서 징징거린게 아니라 롯데월드 부산의 고객에 대한 서비스 개선과 추후 방문 예정이신분들께 이런 일도 있더라고 정보를 주기 위해 올린 글이니 거북하시더라도 너그러히 이해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무튼 베스트 올라간건 가문의 영광!!
내가 잘 알아보지 않고 간
나의잘못이지만 짜증은나죠
그걸 내탓이 아닌
기업의 잘못이라고 우기다니
그리고 가지마라 ㄷㄷ
롯데월드가 작은 영세업자 였다면?
안봐도 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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