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지자체에서 20여년 근무한 사회복지직 공무원입니다. 열심히 일하는 직원은 오히려 감사와 민원에 시달리고 승진에서도 불이익을 받는 처지입니다.
산하기관(센터) 점검 과정에서 그동안 보조금 등을 규정에 맞지 않게 지출한 것에 대해 발견하고 지적했는데, 지역 유지인 센터장의 반발로 윗선에선 오히려 저를 관련 업무에서 배제 시켰고 심지어 고소까지 당했습니다.
검찰은 당연히 최종 무혐의 판정을 내렸지만 그동안 사비로 변호사를 선임하고, 감사원과 권익위원회의 감사를 받고, 이권을 놓지 않으려는 센터장의 민원에 1년간 시달려야 했습니다.
가뜩이나 승진이 느린 직렬인데 검찰 계류 과정에서 후배들이 1순위인 저보다 앞서 승진하는 걸 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병가휴직과 육아휴직을 연이어 쓴 직원도 복직하자마자 먼저 승진했는데 열심히 일하며 부정한 것을 발견한 저는 불이익을 받는 것이 정상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미 공무원 조직에서는 일하지 않는 자가 감사에 걸리지도 않고 승진도 잘한다는 인식이 만연해 있습니다. 하루빨리 일하는 직원이 정당한 대우를 받고 신뢰할 수 있는 조직이 됐으면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을 철밥통이라 부릅니다.
현실이 이런데..
살아남으려면..조용히 입닫고 모른척 일이나 하랍시네...
존나 어이가 없네...
열심히 일하고 아무리 성과를 내서 인정을 받아도 좋은거는 항상 다른사람들에 몫인데요.
그러니 누가 열심히 일하겠습니까?? 대충 가방만 메고 왔다갔다 시간만 때우지요.
세상은 절대 공평하지 않아요....
그래도 희망을 잃지말고 힘내시길
우리나라 많은 직장이 그렇습니다.
수직관계가 강할수록 일을 많이하고 잘하고를 떠나 누가 나에게 잘 보이나 이걸보게 된다는거죠.
일 많이 하고 + 알랑방구 잘 뀌면 금상첨화죠...
근데 이또한 아시잖아요 일 많이하고 잘보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이 바쁜데????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입니다만...
일을 많이 ...그리고 잘한다고 좋은건 아니더라구요...
일안하는 공무원 너무 많음
그돈은 일잘하도 열심히하는 공무원 연봉올려줬으면 좋겠음
지들욕하면 90%공무원들이 뭐라하면
꼬우면 니들도 시험봐서 공무원해라? 이지랄 하더라~~
병진들이 그게 아주 큰 벼슬인줄 알어~~~
길고 가늘게 가는 인생주제에~~~~
본업보다는 정치질하는데 주력해야 승진도 함.
그러니 일 보다는 줄 잘 서는데 올인하고 있음.
그리고 전임자가 한 일들은 무시되고 새로운 일을 만들려고만 함.
기존 검증된 사업들은 내팽겨쳐지고 실체없는 신사업에만 매달릴 수 밖에 없다 보니
각종 민원, 비효율성, 사업의 단절로 인한 예산 낭비 등등 악순환만 거듭하고 있는 상황임.
빨리 정신차려야 대한민국이 살텐데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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