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연휴고 하니 커피한잔 마시며 음악 들으며 마음이 편안해져 살아온 제 인생 얘기나 해볼려고 합니다.....
너무 욕들은 하지마세요~~^^
고등학교 졸업후,친구들 재수할때 웬지 앞으로는 기술과 기능이 손에 있어야 평생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해서주변의 눈길 생각안하고 가장 관심이 갔던 자동차정비생활을 24세부터 시작~~!!
벌써 26년째이네요.....수리를 통해 자동차에 대해 알아가던중, 자동차는 모든 기계의 종합작품이라는 말을 직접 눈과 손으로 겪어오며 이런걸 만든 사람들은 어떻게 만들었나~~라는 신기함에 일하며 저녁에 뒤늦게 공부를 시작....
코피 흘려가며 1년동안 고생해서 떳떳히 서울의 4년제 대학 기계공학까지 입학했으나...........헐~~~!!!
뭔넘의 기계공학은 배울게 이렇게 많은겨???? 넘 범위가 넓네??? 라는 생각으로 일이냐? 공부냐? 라는 생각으로 잠시 2년동안 휴학~~!!
근데 그와중에 국가부도인 IMF터지고.....휴~~!!!! 집안이 너무 힘들어져 학교는 포기할려고 했으나 주변 친구들고 가족들 만류로 결국 복학해 간신히 졸업했으나 IMF 후유증으로 자동차대기업들은 직원채용은 커녕 권고사직만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있으니.........뭔넘의 내 인생은 이렇게 꼬인 인생이 되어가냐???? 라는 생각에 그냥 정비분야로 재입사.....
그와중에 의사말로는 만명중 한명 생긴다는 악성빈혈까지 생기고.....정비도 그만 둘려고 했으나 10년 넘게 일하던 분야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병증세로 회사에서 물러나도 다행히 정비공장이 많아 금방 재입사.....
일하며 밝은 기분으로 약 잘먹고 술,담배 안하다보니 서서히 병증세도 사라지고.....의사가 좀 놀래더군요.....건강에 대한 의지가 참 강해서 대단하다고라며.........
부모님 덕분에 40평 넘은 좋은집에서 어린 시절 잘살아오다 결혼할 시기에 IMF로 인해 밑바닥까지 내려가 멍~~했던 집안 다시 일으키기 위해 가족들이 모여 다시 힘내 (지금의 40~50대들 적극 공감하실듯~^^) 이제 중간의 위치에 오고 나니 이미 결혼은 넘 늦었고.....비혼족으로 편히 살기로 하던중............
지난 3월에 갑자기 현대자동차 생산직분야에서 10년만에 나이제한,경력제한 없이 공개채용한다는 소식에 도전.....!!
(예전 자동차정비분야에선 생산직은 좀 우습게 본게 사실이죠....맨날 로보트처럼 조립만 하는 분야가 무슨 자동차를 안다고~~라며............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대기업이라 연봉증가가????? 헉~!!!!!!! @_@????)
아무리 나이제한 없어도 설마~~라는 생각에 그래도 한번 해보자~~!!!........라는 생각에
1주일동안 자기소개서와 몇가지 질문, 고딩때 성적증명서,생활기록부등 착실하게 작성하여 제출하였으나..........
별 기대 없이 일하던중 카톡으로 현대자동차 서류전형 발표에 대해 연락오더니 홈피를 들어가보니...................
으~~악~~~!!!!
서류전형 합격이라며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2차수 인적성검사와 면접대상자는 말이 덜컥~ 올라오네요........내 나이가 50인데 합격???
우와~~~!!!! 그때부터 흥분되서 4월,5월초 면접까지 온갖 인터넷과 유툽 동영상 뒤져보고 사업소에 있는 같은 학과 동기형들에게 연락해 현대자동차의 조직문화등 많은 정보를 종합해 화상면접을 보았죠......
대기업 면접은 첨이라 얼마나 떨리고 긴장되던지..........4명씩 면접보던중 다른 면접자들에 비해 제가 말할때는 3명의 면접관들이 고개 끄덕이며 뭔가를 체크하는듯하여 스스로 준비한것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있었는데..........
혼자만의 착각이었나????? 결국 어제 발표났는데 탈락~!!!!
독취사랑 다른 카페보니 대부분 합격자가 30대 중반이라고 하네요....40~50대는 없고..........
나이제한 없다는건 그냥 허울뿐인듯~~ㅋㅋㅋ
혹시나 여러분들중 30대분들 있으시면 걱정말고 자신감 갖고 도전해보세요.....생산직이라 단순노무이지만 초봉의 연봉이 6000만원으로 센 편이니 도전해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결혼할때 현대자동차 직원이라고 하면 콜~~!! 하며 쉽게 할 수 있을듯~~~^^
어차피 올9월에 하반기 300명 또 채용한다고 하니..
참~!!! 저처럼 혼자만 준비하지 마시고 전문가분들에게 문의 해보시길.....저도 직장만 아니었으면 취업학원이라도 다니며 면접등에 대해 강의와 1:1 테스트등을 거쳐봤을텐데 많이 아쉽더라고요.....
그동안 힘들땐 한강다리 걸으며 한강물속도 생각 했을정도로 온갖 파란만장했던 삶을 살아왔던 제 인생 50년동안 느껴오며 이제야 깨달았던것이
인간으로서 자신의 인생의 피크이자 꽃이라고 말할 수 있는 나이가 인생의 중반이라는 50~70대......
40대까지의 모든 뼈아픈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나이대라고 하네요.......
저 역시도 항상 부모님께 이 말을 새겨 들어오며 늦은 40~50대가 아닌 이제 겨우 50대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살아갈테니 많은 젊으신 분들도 생각만의 차이로 다시 시작해 보세요........^^
말한마디로 천냥빚을 갚을수 있듯이 생각의 차이로 다시 시작하고 성공해 볼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있을테니깐요....^^
어?? 글쓰다보니 때마침 봄여름가을겨울의 브라보 마이 라이프 ~~라는 노래가 나오네???? ㅋㅋㅋㅋ
글이 마음에 와닿네요..
저는 요새 고민이 많아 힘들었는데 본받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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