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시장, 옻닭이 생각나서 또 달렸습니다.
오늘은 조수석에 앉아서 편하게 다니는 날이라 좀 편한 나들이가 됩니다.
시원한 국물은 리필해서 한그릇 더 속에 담아내고 나왔습니다.
옻 막걸리가 보이기에 맛을볼겸, 한병 주문해 봅니다.
막걸리 담는 취미가 있는 사람이라, 이런걸 그냥 넘어가진 못하네요.
참, 특이한 맛이기도 합니다만, 진득함이 끌리는 맛입니다.
금주 기간이라 딱 한잔만 마셨지만, 언젠가 달리는 첫날에 찾을듯 합니다.
솔 이라는 담배가 있었습니다.
연초로 나오는 그 녀석으로 담배를 시작했기에, 그려진 그림이 오래도록 기억됩니다.
바로그 솔 담배의 원본이라는 처진소나무 입니다.
인석은 몇백년간 금연을 하고있나 봅니다.
단석산 신선사를 찾았더니, 그 오래전 화랑들이 뛰놀던 놀이터가 나오더군요.
김유신이 칼을 휘둘러 잘랐다는 그 전설의 바위엔 불상이 새겨 있습니다.
당시에 칼이 잘 들었던 모양입니다.
웅장합니다.
이런곳에서 어린 화랑들이 뜀박질 하고 놀았던 모양입니다.
이곳 단석산 신선사를 찾을때는 입구의 첫번째 주차장에서 경고문이 있습니다.
4륜차만 진입 가능하다는 경고문을 보시거든, 2륜차는 조금 걸어 가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한분 계시더군요. 레이로 올라가다가 시껍하고 내려가시던 분.....
4륜이라도 운전에 좀 서투신 분들은 역시, 조금 걸어 가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고만큼 더 걷는다고 크게 서러울것 같지는 않더군요.
우린 200미터 아래까지 올라가긴 했습니다만.....
약간의 시선밖에 거주지 하나가 보입니다.
이미 이사하고 빈집이지만, 여전히 이쁘고 포근하네요.
매서운 바람 불어주는 겨울이지만, 기어이 얼굴 내미는 산중 민들레가 안스럽기도 하지만,
용기는 그 옛날 화랑들 못지 않습니다.
좀더 이겨보렴~
청도, 동곡시장 구경하고 돌아가는 길 입니다.
정겨운 모습에 지나칠수 없어 담아봅니다.
남은휴일 즐거이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숙소에서 밥할 이유가 없어서 요즘 좀 뜸하네요.
휴일 잘 보내세요~
저도
옻 막걸리 맛이 궁금하네요
오일장 날짜달력 걸어두고 매주 다니고 있습니다.
옻 막걸리는 정말 독특한 맛이랍니다~
남은휴일 잘 보내세요~
낮에 저도 청도있었는디 말이쥬
이곳저곳 둘러볼 곳들이 많더군요.
휴일저녁 기분좋은 시간 보내세요~
책한권 들고있는 시간이 세상 부러울것 없는 순간이네요.
이번 한주도 늘 좋은일 가득한 시간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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