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녹음파일이 있어 다시 들어봐도 

통신사와 조율할 부분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됐는데

 통신사에 다시 요청드려도 

전화해서 곧바로 스미싱, 보이스피싱에 대한 언급이 없어 과실인정을 하지 못한다는 답변만 드릴 수 있다고 하십니다.

혼자 끙끙 앓다가 언니에게 이야기 해볼까 했지만 제가 혼자 나와 사는 것으로도 걱정이 많은, 사랑 많은 언니인걸 알기에

더욱이 이야기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해결 방법이 있을까 싶어서 구구절절 보배드림에 글을 적었는데

많은 분들의 위로와 격려에 힘들었던 마음이 다잡혔습니다. 

정말 온 마음을 다해 감사드립니다.++

---------------------------------------------------------------------------------------------------------------------------------------------------------------------

멍청하고 한심한 제 자신때문에 한참을 울었습니다..

보배드림에는 똑똑하신 분들이 많이 계시니까 조언해주실 분이 계시지는 않을지 글을 적어봅니다.

17일날 건강검진 통보서라는 문자를 받고

최근에 받은 건강검진 결과가 나왔나? 라는 생각에

정말 뭐에 홀렸는지 문자보낸 번호도 안보고 링크에 들어갔었습니다.

그리곤 제 폰에 악성 앱이 깔렸고 18일 날 제가 신청하지 않은 소액결제 이용 승인, 인증번호들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놀라서 통신사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허둥지둥 제가 하지 않은 소액결제가 되었다고 이야기부터 하였습니다. 

상담사님이 명의자 이름과 전화번호 등 확인 후

소액결제 차단을 바로 해주셨습니다.

소액결제 차단을 해주셨다는 말에 그제야 조금 안심을 하게 되었고

상담사님이 조회를 하시더니 결제된 상황이 없다고 이야기해주셨습니다.

그리고는 조금 전 패스앱을 통해 저의 한도가 100만원으로 조정이 되었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스미싱당한거 같다는 말을 하려고 스미싱..이라고 하는데 문자가 와서 온 문자의 차례대로

소액결제 금액이 99만원 추가되어 결제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라는 문자와 

다시 한도가 100만원이 되었다는 문자가 왔다고 알려드렸고

상담사님이 다시 조회를 하시고는 99만원 결제가 이루어졌다고 이야기하셨습니다.

결제가 된 것을 확인하시고는 원천차단이라는 이제는 어떻게든 그 통신사로는 소액결제가 이루어지지 않는

원천차단을 해주시겠다고 하여 승낙하였습니다.

소액결제는 상품권을 하였고 해당 없체에 바로 전화 하니 상품권 구매하자마자

사용되어 환불이나 취소가 어렵다고 하였습니다.

경찰신고하고 사건사고확인원을 받아 통신사에 보내고

통신사는 판매한 판매처에 보내고 판매처가 전화가 와서 이미 사용된 상품권은 취소나 환불이 되지 않기에

도움을 줄 수 없다는 답변만 받았습니다..

휴대폰/ARS 결제 중재센터에서도 사용된 건에 대해서는 도움을 드릴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통신사에서 차단해주셨다는 말에 안심했던 제가 바보같았고

통신사에 차단해주셨다고 했는데 결제가 되었다고 말씀드리니

차단이라는게 한도를 0원으로 낮춰주시는 것이라고 이야기해주셨고

처음부터 제가 스미싱이나 보이스피싱이라고 언급하지 않았기에 도움을 줄 수 없다고 합니다..

저한테 쓰는 돈이 아까워 2만원짜리 치킨도 안사먹는데...

지난 달에는 오래 함께한 반려묘가 아파서 병원비에 입원비..장례비..
무엇보다 이제 곁에 없다는 상실감이 큽니다..

어제는 주유하려고 정차했다가 카드 정지시켜놓은게 생각나서

다시 출발하려다 낮은 화단을 보지 못하고 커브를 꺽어 

여지껏 없던 접촉사고도 나고...

집에와서 너무 속상해서 씻지도 못하고 계속 울다가 잠들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