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많은 인생 선배님들
1년째 무직입니다. 라는 글을 쓴 글쓴이 입니다.
아침에 어떻게든 노력해보자 마지막 한번만 더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다시 이력서를 여러군데 제출 했습니다.
그 마음이 무색하게 무너지지 않으려 형님들께 많은 "관심"을 바랐던 것 같습니다.
글의 내용은 저의 마음이 무너져가기에 너무 힘든 마음에 모르는 사람들에게라도 한탄하고 진짜 죽어가는 사람이 있다는 걸
누군가는 알아주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작성하였습니다.
선배님들께서 써주신 댓글들 모두 살펴보았습니다. 쓴 소리, 위로의 소리, 공감의 소리, 주작이라는 마음아픈 소리 까지요.
선배님들의 답글에 모든 사항을 답변드릴 수는 없겠지만 어느정도는 해답이 되었으면 합니다.
허리의 경우는 디스크가 터져 1번은 수술 하였고 1번은 견인치료만 받았습니다.
제 업무특기는 구매 업무입니다. 배운 업무가 그것뿐이고 생산직, 노가다의 경우 혈압과 허리디스크 문제로 인하여 장기근무가 불가능 한 상황입니다.
면접 시 요구 사항은 1년 3천만원만 주세요. 였습니다. 다른 사항은 없습니다.
연봉이 높아 맞춰줄수 없다 라는 말의 경우에는 이력서에 베트남에서의 근무당시 연봉이 해외특성상 높아 타 기업 면접을 볼 때에 면접관님이 직접 말씀해주셔서 알았습니다. 하여 해당 연봉정보는 삭제하였습니다.
배달이라도 하라고 해주신 말씀들에는 제가 시골에 살아 배달하시는 곳도 구직하시는 곳이 없습니다.
아빠로서 한 가정의 가장으로써 거짓말로라도 가정을 포기하고 싶습니다. 자살하고싶습니다. 등의 말
정말 천벌받을 말인 것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내 가정은 내가 지켜야 한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직인 상태가 오래되고 일을 하지못하여 자존감과 정신력이 무너져가는 그 순간 죽고싶다 라는게 제 입으로
처음으로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 순간 진짜 죽어야겠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았습니다.
걱정해주시고 쓴소리해주시고 또 위로해주신 많은 선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답글들 보면서 너무나 부끄러웠고 또 다시 한번만 더 해보자 라는 용기도 함께 얻었습니다.
정말 죽으려고 마음 먹으니 하늘이 아직은 절 버리지 않았나 봅니다.
내일 면접약속이 잡혔습니다. 꼭 오래 근무하고 싶습니다..
꼭 아이들 분유 기저귀 걱정없이 사주고 입혀주고 싶습니다.
너무나 감사합니다. 이번 면접에 떨어져 취직하지 못 하더라도 오늘 해주신 쓴소리 위로의소리 기억하며 마음 약해지지않고
힘내겠습니다. 선배님들 귀중한 시간 제 글 읽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말씀 드립니다.
앞으로 좋은날만 있으시길..
추천 드리고 갑니다
허리 수술을 3번 하였습니다. 총각이고 남자구실은 포기했습니다. 그래도 홀어머니 모시고 살며 택시 쉬는날 인력사무실도 나가보고 어떻게든 버티며 샬아보려 발버둥 치며 삽니다.
당뇨 고혈압, 고지혈까지 있고, 허리 통증약까지 하루 한주먹의 약을 먹고 삽니다
가끔은 살려고 먹는건지, 먹기위해 사는건지 헷갈리지만 그래도 버텨봅니다.
나약한 xx
적당히 움직이고 운동해서 근육 강화를 해야죠
이래서 안되고 저래서 안되는건 핑계 입니다
죽을 마음을 그런데 써보세요
안될게 있을까요??
힘 내시기 바랍니다
애들에게는 부,모가 세상 전부 입니다
또 힘들면 와서 하소연하세요^^
기운내자 우리 아빠잖아?아이들만 생각하며 힘내보자!
일하다 비리 목격하시거나 부당한일 당하시면 제보 하세요.
도와 드리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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