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저희 누나를 낳고 모진 시집살이에 견디다 못해 외갓집 식구들과 모여 살았습니다.
저희 어머니가 첫째이시다 보니 저와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 이모와 삼촌들, 외할머니까지 모시면서
힘들게 사셨습니다. 아버지의 벌이가 시원찮아 11명이나 되는 식구들은 방 두칸 짜리에 모여 살며
어려운 시절을 보냈을 때 어머니는 홀로 장사를 시작하셨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어머니의 첫 기억은 동네 골목에서 리어카를 끌면서 마늘을 팔러다니던 기억이었습니다.
그러다 재래시장에 반찬 가게 자리가 나면서 새벽에 나가셔서 밤 늦게까지 반찬 장사를 하면서 우리 집안을
일으켜 세우셨습니다.
지금은 식품 업계에서는 어느 정도 알만한 수준의 반찬 회사를 운영하면서 이제 고생은 끝났고
앞으로는 편하고 아름다운 노후를 보내실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5년 전 자궁 육종암 진단을 받으셨고 늘 강하셨던 어머니는 많은 충격을 받으셨습니다.
다행히 자궁 쪽의 암은 잘 제거가 되었고 자궁과 난소를 적출하여 수술은 잘 되었습니다.
그러다 3년 전쯤 그 동안의 삶의 무게와 많은 스트레스로 인해 공황 장애 진단을 받으셨고 신경 정신과 의사의 말로는
지금껏 공황 장애를 겪는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치료를 하였지만 저희 어머니처럼 심한 경우는 처음 본다고 하셨습니다.
공황 장애에도 단계가 있는데 저희 어머니 다음 단계가 자살이라고...
그래서 회사 경영을 그만 두시고 집에서 요양을 하셨는데 정말 많이 힘들어 하셨습니다.
그 동안 느꼈던 삶의 무게, 아버지에 대한 원망, 자식과 동생들에게 풍족하게 해주지 못했다는 자책감...
하지만 정말 하늘도 무심하신지 올 9월에 골반 쪽과 직장 쪽에 육종암이 다시 재발하였고 다행히 제거 수술은 잘 되었지만
2주 후 항암을 위해 병원을 갔을 때 소장 쪽에 다시 전이가 되어 지금 항암 치료 중이십니다.
하지만 항암 치료는 효과가 없고 암은 계속 자라고 주변 쪽에 전이가 되고 이번엔 소장 쪽의 암이 장기를 압박해
맹장이 터져 지난 주 긴급 수술을 하셨습니다. 병원에서는 최선을 다한다고 하지만 상황이 점점 안좋아지고 있습니다.
제가 여러분들께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이곳 보배드림에서 많은 분들의 이야기에 함께 울고 웃고 화내고 용서하고 했던,
서로 공감을 할 수 있었던 이 곳에 저희 어머니를 위해 꼭 완쾌 되시리라 기도를 해주십사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도 40 중반에 고1, 중2 아들을 키우고 있는 입장이지만 제가 살 수 있었던 이유는, 저의 인생에 가장 존경하고 저의 버팀목이
되어 주신 어머니가, 평생을 고생만 하시던 어머니가 이렇게 허망하게 가시는 걸 볼 수가 없습니다.
단 몇 초의 시간이라도 좋으니 저희 어머니를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모든 가정에 건강과 행복만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어떻게든 잘 먹이고 잘 입히고 싶어하셨습니다. 평생 본인을 위해 하신 게 없으세요.
정말 후회되고 원통합니다.
어머님과 좋은 시간 많이 보내세요.
그게 최고인 것 같습니다.
보호자 면회 제한이 있어서 뵙지도 못힌고 있어
더 답답하네요
잦은 재발로 많이 힘드시겠어요ㅠㅠ
어머님께서 꼭 완치되셔서 다시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래봅니다♡
믿습니다.
지켜보는 마음이 얼마나 아프실지
어머님께 풍족하지않았어도
엄마에 아들이여서 그때도
지금도 너무 행복했고 행복하다고
말씀드려주세요
그러니 자식에 대한 자책만이라도
내려놓으시라고ㅜㅜ
꼭 건강회복하셔서 많은 시간
사랑으로 행복으로 지내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어제도 어머니께서 남겨주신게 없다고 제 손을 잡고 우시는데
너무 힘들었습니다.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정작본인을위해선 돈을어떻게 써야하는지 뭘사야하는지도 모른체 그저자식들을위해서..
부디쾌차하시길 바랍니다..
희생하시며 사신 걸 커가면서 지켜봐온 아들 입장에선
그 큰 무게를 덜어드리지 못한 죄책감이, 불효가
너무 힘들게 다가 오네요
가내에 건강과 행복만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제가 다 안았으면 합니다.
염치 없지만 저희 어머니를 위해 조금의 시간이라도
기도 부탁드립니다.
보내시며 힘이 되어주시길
후회스럽고 원통합니다.
가내 평안하시길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제 목숨 내일 끝난다해도 여한이 없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가족분들 모두 행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어머니를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가정에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엄마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불효는 후회와 원통함이라 느끼네요.
어머니가 저를 생각하시는 마음은 제가 감히
가늠할 수 없음을 이제서야 느낌을 후회하게
되네요.
귀한 말씀 감사드리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함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부모가 있어도 없는듯한 제게도 글쓰신분의 진심이 느껴지네요..
꼭 쾌차하실겁니다!!
꼭~ 쾌차하셔서 아들, 딸 손주들 재롱보시면서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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