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매형을 잃었습니다.
새해 첫날 매형의 마지막을 배웅해 주고 왔습니다.
가족분들 친구분들 많이 와주셔서 눈물을 흘려 주셨습니다.
저는 학창시절 눈물을 많이 흘려서 눈물이 매말라 안나올 줄 알았는데 하염없이 나오는 눈물을 멈출수가 없었습니다.
사랑 표현을 많이 해주는 사람, 남에서 싫은소리 못하던 사람, 슬픈일은 언제나 함께 해주던 사람
너무 좋은 사람이였기에 인생의 절반은 함께 웃고 울며 함께 할거라 의심하지 않았고 생각도 못했습니다.
이제와서 들어보니 누나와 결혼하기 전 빚이 얼마가 남아있고, 그것때문에 누나한테 부담주기 싫다며 혼인신고도 미루놓은 상태였다고 하네요.
아버지 생신이 연말이였기 때문에 저의 개인적으로 힘들일로 매형이 떠나시기 이틀전에 하룻밤 얼굴보러 가볼까 생각했다가 괜히 맘쓰실거 같아서 생신날 보려고 미뤘는데~
그게 마지막 기회가 될줄 몰랐습니다. 그때 제가 전화만 했더라도~ 매형의 운명이 바뀌진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떠나질 않아 미칠거 같습니다.
어제 누나와 영상통화 하면서 뒷배경 보니 매형이랑 누나가 함께 수많은 사진들, 서로가 좋아하는 음식, 서로 조심해야하는 행동들 적어놓은 보드판
돌아가신것도 너무 슬프지만, 앞으로 만날수 없다는 사실에 죽을거 같습니다. 왜 선하고 착한사람이 이렇게 빨리 떠나는지 모르겠습니다.
인생의 절반을 살면서 가족을 잃은 기분이 어떤건지 이제야 실감을 합니다.
상황이 어떠하든 저 이외에 사람을 잃은 다른분들 삼가고인의 명복과 황망한 마음의 평안을 있기를 기원합니다.
매형의 영혼이 고통을 벗어나 행복과 평안함만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일하다 눈물이 나와 맘을 털어놓지 않고는 일이 안될거 같아 두서없이 적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고인에게는 명복을 빌고 글 쓰신 분께는 위로 드립니다.
남은 가족분들 잘 위로 해주세요,
기운내세요
몸과 마음 잘 추스르시고, 힘 내세요. 매형께서도 그걸더 바라실겁니다...
고인의영복을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글쓴님도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심심한 위로의 말씀전합니다
모든분들의 위로가 삻의 희망이 됩니다.
제 삻이끝나면 매형을 행복함만으로 만나고 싶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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