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여자친구는 제 대학교때부터 쭈욱 13년간
가정생활부터 사소한거까지 아는 친구입니다.
신랑은 사회생활하면서 연애부터 결혼까지도 지켜봐왔던 친구이구요... 저는 이번에 결혼한지 5년차네요
제 친구는 제가 연애를 하거나 하면
이 친구도 항상 연애를 했었는데요
항상 연애를 하면 유부남 또는 돌싱남만 만나길래
제가 매번 뭐라고 하는 입장이었어요
제가 뭘 하든 대학교 시절부터 너는 성격도 얼굴도 이쁜데
성인이 되고나서부터도 남자도 잘 만나고 결혼도 잘 한거같다
저는 저를 잘 봐주니 고맙다고했죠
그러다 신랑이 본인 친구를 소개해주겠다며 제 친구보고 같이 밥한번 먹자고하길래 날 잡고 자리를 한 적이 있었어요
그러면서 친구는 거리가 멀다보니 저희집에서 자고가는 상황도 있었고 저는 아무런 의심도 없었어요
정말 사소한거부터 다 알려주는 친구였으니까요
본인이 나이트를 다녀왔는데 원나잇을 했다
근데 임신을 했다. 그 임신한 남자와 진지하게 연애중이고
아직 임신 사실을 알리지 못했다
실은 원나잇 한 사람이 그 남자만 있는게 아니라 헷갈린다
그래서 제가 너 그거 죄짓는거라고 당장 해결하라고
그러니까 그남자가 너무 좋대요
만난지 한달됐고 그 남자 직업은 노래방 도우미 아가씨 운전해주고 그 지역에서 좀 건달같은 직업인대 돈도 잘쓴다 그러더라구여. 그니까 본인이 보기에는 저사람이 자기한텐 과분하다 근데 임신햇다고하니까 너무 좋아하더라 그래서 못지우겟다
아니면 그냥 지우고 유산됐다고 그럴까
이런 얘기까지 했습니다. 결국에는 그냥 임신 상태인거구요
그러다 며칠 뒤 저희집에서 자고 간다길래 저는 당연히 그러라고했죠...
방에서 첫째딸이 아빠 왜 안들어와?
하는 소리에 나가봤는데 쇼파에서 둘이 그짓거리를 하고있더라고요???....
너무놀라서 일단 딸은 방에 나오지말라하고
남편한테 너 이게 지금 뭐하는짓이냐 따지고...
차마 딸이 있어서 큰소리는 못내겠고...
친구라는년은 옷만 후다닥 입고 신발도 한짝만 신고 나가더라고요...
그다음날 신랑에게 물어보니
친구년이 신랑한테 먼저 저몰래 연락하고
연락해서는 제가 남자가 많고 나가서 남자랑 몰래놀고
쟤는 대학시절부터 이랫다 저랫다 있는얘기 없는 얘기
다 했더라고요
그래서 너는 걔 말 듣고 저지랄 한거냐 물었죠
아무말도 못하대요...?
그리고 친구가 8월에 결혼식을 하는건데
저 몰래 두달을 앞당겨서 6월에 결혼식을 했구요
당연 뱃속 애기는 누구 애인지도 모르고오..
번호도 바꾸고 대학친구에게 건너건너 들어보니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하네요
다른사람일만 같던 일이 저한테도 일어나고
지금은 공황장애 우울증 약으로 매일 버티고 있고
잠은 그 이후로 푹 자본적도 없고
현실적으로 두 딸을 혼자 키울 환경이나 능력도 없는 상태이고.....
여러분은 저라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짐승도 이정도는 아니겠다
아직도 일어난 일들이 정말 거짓된 상황이었으면 해요..
배란다도 아니고 세탁실도 아니고..
이건 대처가 안되는 곳에서 고로 주작 같다
화장실이나 남는방도 있었을 텐데 굳이 거실서??
주작임...
야동보면 부엌에 마누라 있는데, 거실 소파에서 물고 빨던데..
그게 현실에서 가능할거라 보시는지~
애도 있는데?ㅎㅎㅎ
최소한 이런거라도 올리면서 주작아니라고 해야지....
그리고 작년 8월에 결혼했으면 한참 지났는데 정작 본인은 가만히 있으면서 뭘 어떡해....ㅡㅡ
차라리 화장실이라고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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