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일단 중학교 2학년 딸 저 둘다 아웃백 근처도 안가봤어요
무슨 스테이크 파는집? 이라고 하는것 같더라구요
남편이 오늘 회사에서 회식을 했나봐요
(저한테 말안해줌) 저는 몰랐어요
아웃백을 가서 회식한게 아니라
회사 사무실에서 아웃백에 배달을 시켰는데(볶음밥이랑 스테이크를)
직원들이 다 함께 스테이크랑 볶음밥을 먹었고
스프랑 감자튀김이 남았는데
먹다남은 음식을 버릴곳이 마땅치 않았는지
남이 손대지 않은 스프랑 감자튀김을 팀장이 가져갈 사람 가져가라고 했고
남편이 그걸 가져온거에요
그런대 뭘 가져왔길래 처음에는 엄청 기대하고 받았는데
(내심 박스에 아웃백이라고 써있길래 안에 스테이크라도 있는줄)
안에 보니까 무슨 스프가 3개 무슨 빵이 4개(아웃백빵?)
감자튀김이 있더라구요
회사 사람들이랑 회식하고 남은걸 저랑 딸 먹으라고 싸왔데요
저는 기분이 너무 나쁘거든요
근데 남편은 왜 기분이 나쁘냐고 해요
누가 수저 댄것도 아니고 생각해서 스프랑
감자튀김이랑 남은거 가져온건데
왜 화를 내냐고 하는데
제가 이상한건가요?
근데 제가 너무 기분이 나쁜데 진짜
제가 기분나쁜게 잘못된건가요?
아니 무슨 그지도 아니고..
무슨스프랑 감자튀김을 굳이 선물처럼 들고오는지
아웃백이 스테이크 볶음밥 전문점이라는데 메인메뉴가 있는것도 아니구요
딸내미 주기도 별루 기분 안좋거든요
...
예를들어 남편이 치킨집에서 회식을 했는데 처자식 먹으라고
치킨 한마리 포장해오는건 좋아요
그런데 다같이 먹다 남은 치킨 손 안댔다고 싸오는건 좀 그렇잖아요
그리고 이건 치킨도 아니고 완전 스프랑 감자튀김은 사이드 메뉴인거잖아요
아웃백이 스테이크 집이라는건 안가본 저도 아는데
스프랑 감자튀김 다 식은거 싸와서는 자랑스럽게 내미는건 너무 기분 나쁜데
제가 이상한건가요?
저는 처음에 무슨 박스에 아웃백 적혀 있길래 안에 대단한 요리라도 있는줄 알았거든요
제가 화가 나는게 지금 제가 잘못된건가요?
객관적으로 판단좀 해주세요
아웃백 배달 스테이크랑 볶음밥이 맛있었으면
그냥 다음에 가족들끼리 한번 가보자고 하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회사에서 배달시켜 먹고 나서
남이 손 안댄 스프랑 감자튀김 집에 마누라 딸내미 먹으라고 싸오는거
이제 맞는거에요?
제가 이정도 밖에 안되는거 맞죠?
굳이 시간을 들여 남들시선 참아가며 가져왔을 생각도 해보새우~
내가 존중 못받고 사는구나 vs 밖에서라도 집안식구들 생각 하는구나
그리고 이 참에 다같이 아웃백 다녀오새우~
자주는 못 먹더라도 뭔지는 알아야 하자나우~
오지치즈포테이토랑 양송이 스프랑 부시맨 빵 다 최애그등우~
이 세가지 시러하는 사람 못 봤어우~
빵에 발라먹는 소스도 왕창 챙겨왔어야 더 조았을텐대우~
난 마누라가 회사서 점심때 직원들하고 밥먹다가 김치가 너무맛나길래 손 안댄거 가져와도 그 마음이 너무 고마워서 땡큐 하고 먹는데.
하물며 신랑이 바리바리 싸와서 남이 손댄것도 아닌데 갖고오면 그 마음이 고맙지않나?
버릴곳이 없다고요? 남자들 귀찮으면 음식물있든없든 그냥 싸서 쓰레기통에 버리면 그만입니다.
솔직히 남초직장사람들 공감하잖아요.
집에서 살림만 하시는 와이프 분이것같은데,
생각을 조금 바꿔봐요.
저렇게 싸오는 사람 없어요. 귀찮아서
아 살림한다고 비하하는거아닙니다.
저도 일하지만 살림도 제가합니다ㅎㅎ
굳이 시간을 들여 남들시선 참아가며 가져왔을 생각도 해보새우~
내가 존중 못받고 사는구나 vs 밖에서라도 집안식구들 생각 하는구나
그리고 이 참에 다같이 아웃백 다녀오새우~
자주는 못 먹더라도 뭔지는 알아야 하자나우~
오지치즈포테이토랑 양송이 스프랑 부시맨 빵 다 최애그등우~
이 세가지 시러하는 사람 못 봤어우~
빵에 발라먹는 소스도 왕창 챙겨왔어야 더 조았을텐대우~
팀장이 집에 가져가라고 해서 가져왔다네요
이 참에 올해안에 아웃백 다녀오기 돈 모으자우~
할인같은거 챙기믄 생각보다 쉽게 다녀올 수 있을거애우~
왜 자꾸 가보라 하냐믄
여럿 공감하실텐데, 아웃백이 스테이크 맛집이 아니애우~
쯔끼다시 가져와서 서운한건지..
메인디쉬 가져왔다면 덜서운할건지..
생각해보새우~
생각보다 사람 마음이 간사하그등우~
이러쿵 저러쿵 이차저차 하느니 가보자는거애우~
받아온 찌꺼기 음쓰라 여겨지믄 한번 출두 해야지우~
기분도 리프레쉬할겸~
남이 먹다 남은걸 (한번도 데려간적 없으면서?) 굳이 잘났다고 달랑달랑 들고오니까
냉장고 자리도 없는데 어이가 없네요
그냥 내일 지가 싸온거니까 혼다 다 쳐먹으라고 하고 차려줄려고요
ㅡ> 두눈이 의심스럽네요
이건 머 놀부심보 .팥쥐심보도 아니고..
새벽에 글쓰시고 벌써 낮인데 계획대로 차려주신건가요?
느끼는게 사람마다 다르기에 약간은 기분 나쁠수는있어도 이렇게 할정도는 전혀 아니라고 봅니다.
볶음밥?그거 사이드구요
스테이크는 몇시간뒤에 먹으면 아무리 비싼 스테이크여도 타이어고무 저리갈정도에요..
무슨 서울 어디 3대호텔 뷔페도 아니고..
싸오신거 먹어보고 맛있으면 다같이 가자하면 될껄..
반응이 많이 아쉽습니다.
내가 보기에 좀 그래도
상대방의 의도가 좋았다면 같이 손뼉쳐줄수있자나요..착한 거짓말도 있는데..
여기다 글 쓸꺼리는 안됨
비싸고 싸고 문제가 아니라 ... 왜 남들이랑 먹다 남은걸 마누라랑 딸내미 먹으라고
싸오는건데요? 집에 밥이 없는것도 아니고
아..진짜 답답하네요
나도 아웃백 별로 안좋아하는데 메인메뉴보다 사이드가 더 맛남
맛이고 뭐를 떠나서 기분이 묘하게 상하셨겠네요
울 마누라였어도 노발대발했을듯 ㅋ 기분 푸세요
난 마누라가 회사서 점심때 직원들하고 밥먹다가 김치가 너무맛나길래 손 안댄거 가져와도 그 마음이 너무 고마워서 땡큐 하고 먹는데.
하물며 신랑이 바리바리 싸와서 남이 손댄것도 아닌데 갖고오면 그 마음이 고맙지않나?
버릴곳이 없다고요? 남자들 귀찮으면 음식물있든없든 그냥 싸서 쓰레기통에 버리면 그만입니다.
솔직히 남초직장사람들 공감하잖아요.
집에서 살림만 하시는 와이프 분이것같은데,
생각을 조금 바꿔봐요.
저렇게 싸오는 사람 없어요. 귀찮아서
아 살림한다고 비하하는거아닙니다.
저도 일하지만 살림도 제가합니다ㅎㅎ
아웃백 좋아하는 1인이지만.
저 오지치즈후라이 비싼거고
아웃백스프도 맛있어요
부시맨빵도 있었음 더 금상첨화였을듯요^^;
남이 손안댄거면 새거잖아요
감튀 에어후라이어에 돌리고
스프데워서 모닝빵에 찍어드심 맛있는데..
저거 드시고 맛있으면
맛있다
매장한번 가보자ㅡ하심 부군도 오케이하셨을듯요
평소에 속상한게 있으셨던거가 아닐까요.?
저 상황은 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남편 : 줘도 지랄 안줘도 지랄
주말에 같이 한번 가세요
저도 제 남편,자녀들 귀하고 소중해서 작은거라도 같이 먹고 싶어서요.
언제나 가족을 등한시 하고 함부로 대하는 분이 아니라면 한 번쯤 이해하고 넘어가는건 많이 어려운 일은 아닐겁니다. 지나고 보면 별 일 아니더라고요.
글삭튀하겠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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