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죄송하게도 눈팅만 해오다가 제게 일이 생기니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저는 3살 5살 딸아이를 둔 아빠입니다.
오늘 오후 5시반경 아이들을 하원시키고 동네 어린이 공원 놀이터에서 놀고 있었습니다.
이 공원이 초등학교 바로옆 임과 동시에 유치원 길건너에 위치한 곳이라서 4시 이후로는 거의 유치원생과 그들의 엄마들이 대부분인 공원입니다.
공원에서 아이들이 놀던중 쉬가 마렵다 하여 애엄마가 애들을 데리고 놀이터 바로옆 공원 화장실을 갔습니다.
저는 화장실 입구 오른쪽에서 폰을 잠시 보고 있었고요. 그때 중등고학년에서 고등 저학년으로 보이는 남학생 3명이 화장실 앞에서 히히덕 거리는것이 보였습니다.
저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었는데, 애들이 뭔가 제 눈치를 보는듯 보였습니다. 뭔가 싸한 느낌이 들어 애들을 쳐다보며 다가갔더니 갑자기 화장실 문을 열고 뭔가를 던지고는 도망가더군요. 저는 그때까지도 거기가 여자화장실일거란 생각을 못했습니다. 바로 옆면에 있던터라 입구의 남녀구분 그림이 안보였거든요. 다가가서 보니 여자화장실이었습니다. 와이프와 애들이 있는.. 저는 바로 아차 하고는 "니네 이리와봐!!"하고 소리치며 달려갔지만 이미 자전거를 타고 도주한 뒤였습니다. 저는 와이프와 애들을 놔두고 걔들을 쫓을수는 없었기에 쫓는건 포기하고 화장실 밖에 있었습니다.
바로 그때 화장실 안에서 빡!!!하고 뭐가 터지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여자 화장실이라 바로 들어가진 못하고 밖에서 괜찮냐고 물었습니다. 아내가 괜찮다고 하더군요.
아내가 나오고 물으니 애들이 좀 놀랐지만 다행히 괜찮다고 하더군요.
뭐가 터진건지 아냐고 물으니 걔들이 화약탄을 던지고 간거 같답니다. 그래서 화장실 앞을 살펴보니 아래의 폭음탄 상자가 떨어져 있었습니다. 다섯발을 한꺼번에 던진듯 합니다.
전 바로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그 아이들은 제 아내와 아이가 들어가는걸 보고 저항이 어려울거란걸 알고 그런 장난을 친듯 보였습니다. 제가 다가가는걸 보면서도 여자 화장실의 문을 열고 물건을 투척했고요. 물론 제 가족의 일이라 흥분한것도 있지만 전 충분히 신고할 만한 상황이라 보고 신고 했습니다. 근데 출동나온 경찰관분의 의견은 다르더군요. 애들이 누군가를 해치려한것도 아니고 이거 사건 접수해서 형사가 cctv따고 주변학교 다 탐문해야 하는데 그게 이런 가벼운 사건에는 어렵다 하는 겁니다. 저는 다시 되물었습니다. 애들이 제가 가지 않았다면 뭔짓을 했을지 모르는거 아니냐고 그리고 꼭 어디 까지고 피나야 범죄냐고 남자애들이 여자화장실 문열고 화약을 투척했는데 그걸 그냥 둬야 하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건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처벌이 어려울텐데 사건 접수 시키시겠냐고 묻더군요. 말투가 '그냥 여기서 접죠' 이런 뉘앙스 였습니다. 전 접수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와이프를 오라고 하더군요 피해자는 와이프니까. 근데 애들 데리고 가는중인데 여기로 꼭 와야하냐고 같이 가서 얘기 하시면 안되냐고 하니깐 안된답니다. 현장에서 얘기해야 한다고. 뭐그렇겠다싶어서 와이프와 애들을 다시 오라고 했습니다. 십분쯤후 애들과 와이프가 와서는 간략하게 진술서 쓰고 사건 접수 했습니다.
이상이 오늘 있었던 사건의 내용입니다.
전 궁금한게.. 제가 가족 일이라 너무 과잉반응 한건지, 경찰관 말대로 귀찮을 일만 만든건지 궁금합니다.
전 저와 제가족이 이 일로 경찰 부르고 설명하고 애들 다시 왔다갔다하고 한, 이 고생만큼만이라도 그놈들이 당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법이 잘못한 놈 그냥 불러다가 혼내주진 않으니 사건접수는 한거지만요.
이 정도 일은 객관적으로 봤을때 그냥 넘어가야 하는건지요?
두서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디서 그딴 개소리를 쳐씨부리는지..
해당 대화내용 청문감사실에 민원 넣으세요.
바늘도둑 소도둑 되듯이 잠재적 성범죄자를 키우는격
촉법이라 훈방이 되든말든 따끔한 맛을봐야 재범을 방지하죠
그리고 그 경찰관 두놈은 윗분 말씀대로 하시고..범인 특정 되면 소송 바로 들어 가세요.
학생이고 미래가 어떻고 선처가 어떻고 개소리는 가볍게 무시 하시고..쭉 가시면 됩니다
어차피 접수해도 나중에 그냥 신원 특정 불가 처리 될겁니다.
아무튼 놀라셨을텐데 쉬시고 다음엔 공원엔 가시지 마시길 ~ 우범지대는 피하는게 좋습니다.
어디서 그딴 개소리를 쳐씨부리는지..
해당 대화내용 청문감사실에 민원 넣으세요.
바늘도둑 소도둑 되듯이 잠재적 성범죄자를 키우는격
촉법이라 훈방이 되든말든 따끔한 맛을봐야 재범을 방지하죠
그리고 그 경찰관 두놈은 윗분 말씀대로 하시고..범인 특정 되면 소송 바로 들어 가세요.
학생이고 미래가 어떻고 선처가 어떻고 개소리는 가볍게 무시 하시고..쭉 가시면 됩니다
애들 장난이 점점 커져서 불량 비행기를 타게 될 수도 있을 텐데...
피해를 받아서 경찰에 신고를 했는데, 뭘 잘못을 하셨겠습니까.
전혀 글쓴이의 과잉 반응 아니고 잘 대응 하셨습니다.
3살5살 유아이고 얼굴 근처에서 터질수도
있는건데
인력관리좀 똑바로 하슈.
피해자한테 이게 뭐임?
민사로 조지셔야죠
http://youtu.be/VxYp6te7zUo?si=ZFG-R_iRJpiNJyHf
http://youtube.com/shorts/q9jGIsPqBNU?si=yDGswUYywmgain-A
하여튼 전 일부 경찰 정말 싫어합니다.
데인적이 많아서
다시 말씀드리지만, 아이들이 잘했다는게 절대 아닙니다..다만, 경찰들도 공무원이고 관내에 벌어진 할당된 중대한 피의사건들이 부지기수로 쌓여있을겁니다..모든 국민들의 민원을 다 해결해줄 수 있으면 좋겠지만, 아무래도 한계가 있겠지요..실제로 그 장난으로 인해 상해를 입었거나 소지하고 있던 물품이 파손되는 등 경제적 손실을 봤다면 분명히 경찰들도 움직였을겁니다..
그냥 똥 밟았네 생각하시고 넘어가시는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이 정도 사안은 설사 공론화를 시켜도 경찰 측에서 항변할 근거나 이유가 많아서 크게 호응을 얻지는 못할 것 같네요..
합니다. 예방이 잘되면 범죄의 발생이 줄어드니까요.
진정한 경찰 이라면 사건 접수하고 그 학생들 찾아서 학부모와 학교에서도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을 하여 올바른 선도를 하는게 아이들의 인생에도 좋은 영향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인간 근무하는 파출소에 던지면 뭐라할려나
그러니 귀찬치
요즘은 별일이 되었듀
아오 썅..
학생 시절이 얼마나 더러웠는지 알 수 있는 글이네요.
남의 괴로움을 보면서 장난이라며 재밌어했을 본성들을
생각하니 한숨이 나오네요!
자기 가족이 놀림감이 되었어도 좋타고 재밌어 했을까요?
일단 사건 접수 상황 봐서 진짜 열받게 돌아가면 변호사 선임하려고 합니다. 애들은 다행히 크게 놀라지 않아서 일상생활 시킬뿐 병원을 데려가진 않으려고 합니다. 얘넨 빨리 잊는게 나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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