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술한잔 마시고 성수에서 대리운전을 불렀습니다.
60초반 정도 되어 보이시는 분께서 오셨고 운전시작과 함께 불안감이 엄습해옵니다.
730ld 차량이라 차도 길기도 하고, 성수에 골목골목 사람이 오지게 많아서.. 위험한데..
성수감자탕 앞을 지나갈때 역시나 인파로 붐비는 상황이었고 도로 한쪽에 1톤 트럭이 정차중이었습니다.
브레이크 밟고 전천히 가야 하는데 ㅠㅜ 머릿속에서 느낌이 쌔하다~ 생각하는 순간!
1톤 트럭 꽁무니에 조수석 사이드 미러가 부딪쳐 퍽~소리와 함께 뒤로 꺽어지는 사태가 ...
제 마음도 같이 꺽어져 버렸네요 ㅠㅜ
차량을 앞으로 조금 이동해서 보니 사이드 미러에 긁힌 자국과 데미지가 보이네요.. 하아~ 한 숨만..
일단 목적지 도착해서 얘기 하자하고 집에 가면서 머릿속으로 몇변을 고민했는지 모르겠네요..
보험 접수는 너무 과한것 같고... 부분 복원이나 흠집 제거라도 해야 하는지..
집에 도착해서 상처부위를 물티슈로 닦아보니 여전히 페인 흠집이 남네요..
나이도 있으시고 4만원 받고 대리 운전하시는데 그냥 마음 한 번 크게 쓰자 생각하고 사람이 그렇게 많은 곳에서 천천히
운행 하셔야지 타자마자 불안했다고 말씀드리고 "앞으로 운전 조심히 하시라고" 덕담 한 마디 해드리고 보내드렸습니다.
옆에 타고 있던 와이프도 잘했다고 칭찬해주세요..
오늘도 보배인으로서 사회가 1만큼 더 따뜻해 지기를 바래봅니다.
대리기사 운전 제대로 못하는 사람들
많아요
남의차 대리운전 할때는 방어운전
조심스럽게 운행해야 하는데
이런 사람들은 대리운전 안하는게
사회에 도움 주는 겁니다
위로의 추천 드려요
그 넓은 마음을 쓰실 수 있는 용기, 부럽습니다~~
위로의 추천 드려요
추천~~~~
좋은 하루 되세요
대리기사 운전 제대로 못하는 사람들
많아요
남의차 대리운전 할때는 방어운전
조심스럽게 운행해야 하는데
이런 사람들은 대리운전 안하는게
사회에 도움 주는 겁니다
추천!!!
요즘 60대 초반은 아저씨에요~
근데 1톤 트럭은 얘기가 없네요. 꽁무니라도 사고는 사고인디..
요즘 건당수수료에 1회보험료 포함이라!
내차가 고급차라 찜찜하면 돈조금 더주고 부리는 대리사이트도 있던데
프리미엄기사콜
보험처리해도 상대방 할증이 생길거고.. 마음은 아프지만 사이드 미러고..
이래저래 고민하다가 좋게 마무리 했습니다. 티 좀 덜나라고 주말에 페클과 광택기 한 번 돌리고 광택제 발라줘봐야겠네요.
대리운전 불러서 타보면
차분하게 운전하시는 분 있고
부레끼 푹 푹 밟으면서 차가 왔다리 갔다리 하시는 분 있습니다.
같은돈 내고 편안함을 느끼고 싶지 불안함을 느끼고 싶진 않죠..
마음이 쓰라리겠지만. 아마 기사분도 많이 고마워 하실겁니다.
잘하셨어요...
잘크셨습니다.
꾸벅!! 10배로 돌려 받으실껍니다^^
요즘 불황 투잡 많아졌는지
대리 호출하면 금방 잡히더군요
님 같은 분 계셔서 아직 살만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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