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등 아이둘 있는 가정의 엄마입니다.
요즘 남편이랑 계속 싸우고 서로의 신뢰를 잃은 상황에 대하여 이혼얘기까지 나와서
그 부분의 대해 말씀드리고 조언 및 누가 맞는지의 대해 의견을 얻고자 올립니다.
맨 처음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저의 아이들은 현재 동네에서 하고 있는 리듬체조에 다니고 있습니다
거기에는 코치 한명만이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상황이고 근 3년간 다니면서
둘째아이가 그 쪽으로 재능이 많아 코치도 저희 아이를 이뻐하고 애착을 가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따로 챙겨주는 것도 많고 더 관심을 가지고 가르쳐주는 대해 감사한 마음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부분의 대해 애아빠의 행동이 도저히 이해가 가지않는 부분으로 싸움이 많아졌습니다.
1.아이 학부모들(아빠)과 코치의 술자리
2년전 서로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아이아빠들과 여코치의 술자리가 있었습니다
집에서 차로 20분거리에 있는 다른 동네에서 모임을 가졌고 저는 아이들과 집에 있었는데
저녁 10시경 남편이 만취해서 다른 아버님이 남편을 집으로 데려다 줬습니다
집에 왔길래 이제 아이들도 자고 있고 하니 남편도 잘 준비하고 자면 되겠다 했는데
술에 만취한 사람이 갑자기 여코치를 데리러 가야겠다고 저에게 생때를 쓰는겁니다.
그래서 저는 술도 많이 취했고 남편이 데리러 가지 않아도 여코치도 성인이고
택시든 대리를 부르던 알아서 집에 갈거다 신경쓰지 말고 자는게 좋겠다 하였으나
그 학부모들중에는 자기랑 더 알았던 기간이 다른 학부모들 보다 많으니 자기가 책임을
져야한다 그러면서 계속 데리러 가자고 하더라고요
당연히 저는 화가났고 집에서 20분 가량 실랑이를 벌이다 도저히 너무 막무가내라
그럼 내가 가서 술자리에서 여코치를 빼주고 데려다 주고 올테니 집에서 아이들과 자고 있으라고 했으나 꼭 본인도 가야된다 또 생때를 부리면서 같이 가겠다 하더라고요
(그 와중에도 계속 코치에게 전화가 와서 자기를 여기 술자리에서 좀 구해달라면서 남편과 서로
몇통의 전화를 계속 하였습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집에 애들을 놔두고 나가서 픽업 해주고 빨리오자 생각해서 나갔습니다
지하철 역근처에서 만나기로 하고 역앞에 도착해서 기다리는 와중에 계속 생때를 부리는 과정,또 가면서 계속 통화를 하는 모습에 배우자로서 기분이 좋지는 않더라구요
그래서 역앞에서 기다리면서 굳이 우리가 데리러 오지 않아도 알아서 갈 수 있는 성인을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는 이유로 또 언쟁을 벌이다가 제가 제 화에 못 이겨 그냥 당신이 알아서
해라 하고 저는 그냥 지갑과 핸드폰만 들고 차에서 내려서 집으로 걸어갔습니다
도저히 그 자리에 있으면 제가 화나서 안되겠더라구요
그런데 저희가 사는곳이 경기외곽이라 역에서 저희집까지는 걸어서 2시간 정도 거리됩니다
급하게 나오느라 옷도 편하게 입고 나와서 날은 춥지 집까지 걸어가는 제 자신이 초라해졌습니다.
그 와중에도 남편은 저에게 계속 전화를 걸었으나 제가 계속 씹었습니다.
그런데 저희차는 블루링크라는 어플이 있어서 집으로 걸어가는중 계속 위치 확인을 해봤으나
제가 세워놨던 곳에서 역 뒷편 다른쪽으로 잠시 이동을 하였다가 한 15분쯤 뒤에는 제가 아는 술집앞에 차가 세워져 있더라구요
그 후 저는 집까지 2시간을 걸어 도착을 하였고 얼마 뒤 저희 부부와 아는 부부가 저희 차를 몰고 남편을 태우고 집에 와줬습니다
그 후 상황을 들어보니 코치와 만나서 얘기 좀 하다가 한잔 더 할려고 술집에 가면서 다른 부부를 부른거더라구요 그래서 거기서 술자리를 하고 코치는 택시를 타고 간거 같고 다른집 부부가
남편이 너무 만취상태라 저희집 차로 태워다 준거였습니다
물론 그 부부도 저희집에서 걸어서 2시간 거리라 제가 집에 태워다 드리고 새벽에 이런일 겪게
해서 미안하다 사과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그 시간에 그 만취상태에 그렇게 행동한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데 와이프는 그 깜깜한 시골밤길을 2시간 걸려 집에 가는데 아무리 만취한 사람이라지만 또 거기서 코치랑 술 마시러 갈 생각을
했다는게 저는 너무 충격이어서 그 다음날 저는 이혼 서류를 준비하고 이혼 얘기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막상 이혼하려 하니 아이들도 너무 마음에 걸리고 아직은 제가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이
커서 그런가 쉽게는 안되더라구요
남편도 너무 취해서 자기는 아무 기억이 없다고 다시는 그런일 만들지 않겠다 하여
앞으로 그 학부모들과는 그런 술자리도 하지 말라하고 이야기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일이 있은 후로부터는 제가 그 코치랑 연관이 된 일들이 생기면 마음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좋아하는 운동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해서 그냥 좋은게 좋은거다 하면서 지냈습니다.
저 일이 있고나서 1~2년 정도는 큰 사건 없이 그냥저냥 지내고 있었던 와중에 또 사건이 발생
저는 저 뒤로 남편과 코치가 친하게 지내는 것들도 그렇고 중간에 운동관련해서 다른 일들이
생겨 그 일을 해결한다며 남편과 코치가 잦은 카톡,잦은 통화 밤에도 최소 3~40분씩 통화하며
지냈습니다 물론 남편이랑만 둘이 통화 및 카톡을 하는거 아니고 다른 학부모도 하지만
내 입장에선 남편이 그렇게 신경쓰는게 딱 이해되는건 아니였지만 우리 아이와 관련된 일이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습니다
(중간에 여러일들이 있어 남편과 싸우고 화해하고 싸우기를 반복하다 이때부터 남편은 친가
로 가서 지내고 있습니다. 집에서 차로 10분거리)
2.둘째아이와 같은 학년의 아빠들 모임
한번은 둘째 애아빠들끼리 2~3달에 한번씩 모임을 가집니다(리듬체조 관련 학부모아님)
그래서 당연히 가끔하는 모임이고 하니 저는 평상시와 같이 모임하겠거니 생각하고 집에서
아이들과 저녁먹고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다른 엄마에게 전화가 오더니 남편이 아빠들 모임
에서 다른 일이 생겼다고 하면서 8시경 혼자 빠졌다고 연락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전화를 걸어보니 연락을 받지 않았고 첫째도 핸드폰이 있어서 연락을 해보라고 했더니
역시 받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뭔가 바쁜일이 있나보다 해서 기다리고 있었고 첫째는 아주버님
에게도 전화를 걸어 아빠가 연락이 안되는데 혹시 남편이 연락온게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시댁의 아주버님,도련님 노총각 상태 우리집 아이들과도 친함)
그리고 1시간쯤 뒤에 남편과 연락이 됐다 여기 아빠들 말고 다른
학부모(리듬체조 관련 친한 학부모)가 술에 취해 자기 술자리에 놀러와라 해서 그 자리에 가있다고 아들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별 다른 생각없이 그날이 지나고
제가 너무 의심이 되어 차량 블랙박스를 확인하게 되었는데 (물론 의심을 해서 블랙박스를 뒤진거 저의 잘못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날의 진실은 다른 아빠들에게는 리듬체조 관련된 다른 친한 아빠를 만나러 간다고 하고
바로 그 여코치가 다른 여코치와 술자리를 하고 있는 곳으로 간 것이었습니다.
거기서 술자리를 하고 새벽 2시경 비틀대는 여코치와 차량에 둘이 탑승하여 여코치의 집에
데려다주고 바로 친가로 가기는 하였습니다(블랙박스 대화에서는 둘이 바람피는 거 같은 대화나 말투의 차이는 없는거 같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걸 보면서 둘 사이의 관계에 대해 더욱 더 의심하게 되고 더 남편의 이런 행동이 이해되지 않아 다음 날 어떻게 된거냐 물으니 처음에는 거짓말을 하더라구요
모임에서 나와서 다른아빠 만나러 갔다고 그래서 제가 사실이냐 캐묻고 다른자리 가지 않았냐
했더니 그걸 또 어떻게 알아냈냐는 듯이 비웃으면서 여코치들 있는 곳에도 갔다
그 전부터 다른 여코치가 자리 한번 하자고 했었어서 그날 연락이 와서 갔다가 왔다 하더라구요
그런데 이건 제가 알아내거나 말하지 않았으면 죽어도 말 안했을 사안입니다.
3.그 후에도 같은 행동의 반복
그리고 이 이후에도 2번과 같은일의 반복이 많습니다.
제가 일반직장인들과 다르게 지방에서 4~5일 일하고 집에서 4~5일 쉬고를 반복하는 직종이다
보니 다른집들과는 다른 생활패턴이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지방에 있을 때에는 이제는 이런 상황들 자체를 말하지 않고 하고 있습니다.
블루링크 어플과 블랙박스로 인해 확인된 것만 몇 건 됩니다.(5~6건)
여코치와의 잦은 술자리(둘만 있는적은 없음 리듬체조의 그 친한아빠도 같이 있을때 많음)
그리고 항상 술자리가 끝날때까지 있다가 항상 집에 데려다주고 오는일 (왕복 40키로)
리듬체조 저녁에 수업끝나고 다음날 휴일이라 저희 집으로 여코치,남편,다른 아빠 이렇게
집에 와서 또 술자리(저희 아이들,다른아빠 아이 저희 집에서 잠)를 밤새도록 하고
제가 아무리 그래도 여코치를 밤늦게까지 술자리 하는건 신경쓰인다
택시를 부르든 대리를 부르든 적당히 놀다가 보내라고 말해도 다른 아빠가 코치랑 술 마시고
얘기하는걸 좋아해서 자리를 파하는 거든,새벽에 보내기에는 그렇다고 집에 남편과 애들만
있는것도 아니니 재우고 아침에 보내겠다 하는등
요 근래에는 제가 블랙박스로 뭔가 알게된다는걸 알아서 그런가 결혼생활 10년 넘게동안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한번 건들어 본적도 없는 사람이 메모리 카드를 빼서 지우는등
여러가지 저에게 말하지 않고 알게된 사실이 많습니다.
저는 도대체 이 상황이 맞는건지 의심스럽다가도 남편이 말하는거 들으면
제가 그렇게 이상하게 생각하는게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남편입장
1.그냥 단순히 코치와 학부모 사이지만 코치가 둘째에게 너무 잘해주고
신경 써주니 감사한 마음이라 내가 술자리를 가던 새벽에도 집에 데려다 주고 하는것도 감사
한 마음에서 하는거다
내가 할 수 있으니 하는거니 너무 신경 쓸일 아니다.
2.자기를 의심해서 블랙박스며 차량어플로 몇시에 차를 썼는지 보는것도 감시하는거다
자기는 그런 감시받으면서 살고 싶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그런 자리를 가지는 것도
눈치 봐가면서 하는건 싫다.
3.그리고 우리는 더 이상의 신뢰도 깨졌고 나를 의심하고 그런 눈초리로만 보니 더 이상
이렇게 무서운 사람이랑 못 살겠다 강력히 이혼요구
제 입장
1.코치가 아이 신경써주고 더 좋은 지도편달과 약간의 특혜는 감사할 일이다
허나 그건 단지 운동에만 국한된거니 불필요한 술자리나 집에 데려다 주는것까지는
아니다. 다만 내가 있을 때 같이 그런 자리를 참석하거나 데려다 주는건 가끔은 할 수있다
2.개인적인 연락 및 다른 학부모 없이 그렇게 꼭 코치,남편,다른아빠 셋이 자리를 할 필요는
없지 않나(사실 다른아빠는 들러리인거 같은 느낌들음)
3.아이의 운동은 운동일뿐 더 이상 깊게는 운동관련된 거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서로의 신뢰회복을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은 해보자는 입장입니다.
제가 남편에게 그런 의심의 생각으로 블랙박스든,차량어플이든 부부라지만 사생활을 침해하고
감시하듯 찾아보고 한건 제 실수인거 인정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런 일들이 없었다면 제가 그렇게 감시하듯 지내지도 않았을 겁니다.
그동안 10여년의 결혼생활동안 이런일로 트러블도 없었고 남들보다 행복한 가정이라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요 근래 2년동안 이 일로 너무 신경이 쓰이고 사는게 사는거 같지
않습니다
아이들에게 이런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는게 가장 미안하구요
과연 이게 제 의부증으로 인하여 이렇게 된 것인지 아니면 남편이 저렇게 하는게
일반적이고 상식적인 건데 제가 과하게 생각하여 미친년이 된건지 이제는 모르겠습니다.
남편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한건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저만 미친년 취급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집착녀로 얘기하고 다니니 너무너무
답답하여 여기에 글 올려 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조언 및 댓글 부탁드립니다.ㅠㅠ
그냥 친한다고만 하니...
학원 학부모모임
학교 학부모모임 술자리 쓰잘때기 없는건데...
사건사고 그런데서 다 나더라는.
남편분이 상당히 오바스럽네요
여러번 재지했으면 남편분이 적당히 선 긋고 자제해야 할거같은데 남편분이 조금 이해 안감. 물론 남편분 말도 들어봐야하고 뭔가 다른 내용도 있을 수 있겠지만요.
글에 쓸데없는 살이 너무 많네요
저도 제 3자의 의견을 듣기위해 올려본 글입니다.
부부상담을 요청하였으나 그럴바엔 남편은 이혼을 요구합니다ㅜㅜ
남편분 나와주세요.
여가 뭐 댁 남편같은 남자만 모인데야?
이 싸람이 진짜
그런 사이트도 방금 알았구요
읽다가 눈 뇌가.아파
최초 작성한곳이 여기도 아닌게 티가 나구요
글 수정 안하면 묻힙니다
중간에서 짜름.
지극히 주관적이라... 힘내슈
더 가독성있게 수정해주실 수 있으면
사람하나 살리신다 생각해주시고 도와주세요ㅜㅜ
여자코치가
왜케 술을 좋아함 아니 새벽까지 같이 마시고 ㅋㅋㅋ
술을 자주마시네
리듬체조 코치여 술코치여? 이해불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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