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을 13년 9월에 하여 몇개월전까지만 하더라도 나름 행복한 가정을 지키고 있다고
생각하며 살아오고 있는 직장생활 23년차의 두아이의 아빠입니다. 긴 글이지만 부디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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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하지 않는 와이프는 내심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지 시시때때로 "일을 할까? 9시 출근해서 5시 끝나는 일 할까?"
이러한 말을 처음에는 몇번 들어줄만했지만 12년의 시간동안 아무런 계획도 하지 않은체 저런 말만
반복하는게 너무 스트레스고 받아주는데도 한계가 오더군요. 그래도 들어주자라는 생각으로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며 버텨왔습니다. (어느 세상에 본인이 원하는 직장이 준비되어 있지도 않은 사람을 기다려줄까요.)
크지도 적지도 급여를 받으며 한번도 궁핍하게 살지 않았고 아이들의 교육비용, 공과금 등을 직접 관리하며
정말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합니다. (이러한 관리를 와이프가 잘 할 자신이 없다하여 직접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글을 쓰는 이유를 남깁니다.
사건은 2달전에 터졌습니다.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톡으로 연락이 와서 저도 모르게 몇번의 대화가 오고갔고
그 사람이 제안하기를 자신들의 팀이 해외의 환율을 조작해여 이윤을 창출하고 있고 이 사업에 투자를 하라며
여러가지 달콤한 말로 돈을 넣게 만들었습니다. 참으로 한심하고 답답한 일이죠..
네... 보이스피싱에 당했습니다. 그래서 2천만원을 날려먹고 그 사람들은 연락두절에 그렇게 첫번째 사건이 끝났습니다.
어찌나 한심하던지.. 나라의 환율은 국가 대표도 어찌할 수 없다는걸 소리지르며 첫번째 위기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건을 저한테 한마디라도 했다면 당하지 않았을텐데... 일을 하고싶다는 욕망과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으로
머리속에 아무런 생각이 없었나 봅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다시 안정이 찾아오나 싶었는데... 불과 2틀전.. 2번째 보이스피싱에 또 당했습니다.
흔한 수법이지요.. 통장이 범죄에 연류되어 있다며 보증금을 보내라는 말에 그냥 또 돈을 2천만원을 보냈다고 합니다.
제 와이프는 겁이 많은 사람입니다. 감옥을 갈 수도 있다는 말에 지레겁을 먹고 그렇게 했다고 합니다.
이 사건 또한 제가 알았다면 충분히 막을 수도 있었을텐데.. 도대체 왜 이런 결과가 왔는지 80먹은 어르신들도
안속는 피싱범되에 어떻게 하면 당할수 있는지 머리로 아무리 생각해도 답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집까지 말아먹겠다 싶어 도저히 생각없는 당신이랑은 못살겠다고 처음으로 이혼을 이야기했습니다.
피해자인 와이프의 충격도 많이 크겠지만 그 돈이면 우리아이들 고등학교까지 교육을 시켜도 남는 돈이라고
생각하니 피가 거꾸로 솟고 심장이 쿵쾅쿵광.. 손은 떨리고 뭘 어찌해야 이 사단을 멈추게 할지 답을 모르겠습니다.
오늘부터 집을 들어가지 않겠다고... 도저히 얼굴 볼 자신이 없다고 말을 하니 죽겠다고 하네요... 에휴..
일단 오늘 경찰 접수를 하긴 할텐데 찾을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세상에 하나뿐인 내편인 아내로 인해 이러한 고통을 격는 내자신도 한심하고 이와 유사한 일을 겪으신 분이
있다면 어떻게 극복을 하셨을지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정상인처럼 보이는데 조금만 대화 나눠보면
남의 말귀를 전혀 못알아듣거나 이해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더러 있습니다.
그들을 경계성 지능장애라고 합니다.
꼭 글쓴이의 아내가 그렇다는건 아니고,
보이싱 피싱을 연달아 두번이나 당할 정도면
문제가 많이 있어 보입니다.
앞으로도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러 돈사고 칠 확률이 높습니다.
본인일이니 잘 알아서 하겠지만,
깊이 생각해보시고 정리를 하시는게 좋을듯...
처가쪽에서 가지고 있던 돈입니다.
본인이 원할때 2천씩 보내줄수있게 돈을 관리할수있으면 또보냅니다
골치아프군요,,
내가 당사자라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해도
정때문에 참 어렵군여,,,에이구,,
정상인처럼 보이는데 조금만 대화 나눠보면
남의 말귀를 전혀 못알아듣거나 이해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더러 있습니다.
그들을 경계성 지능장애라고 합니다.
꼭 글쓴이의 아내가 그렇다는건 아니고,
보이싱 피싱을 연달아 두번이나 당할 정도면
문제가 많이 있어 보입니다.
앞으로도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러 돈사고 칠 확률이 높습니다.
본인일이니 잘 알아서 하겠지만,
깊이 생각해보시고 정리를 하시는게 좋을듯...
10년간 매년 생일날 가방 하나씩 사준거라고 맘편히 생각하는게 어떨지요.
저 또한 생각이 복잡하고 이후 행보를 어떻게 구성할지 고민 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날린 돈은 어쩌겠습니까..
괜찮다고 또 벌면 되지 않겠냐며
다음엔 이런 일이 있으면 나한테 꼭 상의를 해달라는 말로 달래보시는 건 어떨까 싶네요
물론 속 타들어갑니다. 4천만원이 하늘에서 떨어진느 것도 아니궁..
부부끼리 돈도 벌지 않으면서 사기나 당했다고 하시기엔... 마음을 넓게 가지세요
삼세번이라는데
앞으로 큰 돈 이체할땐 아무리 급해도 물어보고 할것
못박아두는정도가 나을듯요.
이혼 소리에 단단히 일러뒀는데 또 당하면 같이 못살거 같긴함..
이혼까지는 생각하지마세요
앞으로 모든 돈 관리는 직접 하시구요
남자답게 쿨하게 생각안하실꺼면 이혼 반대구요
4천만원이 평생 마음속에서 안 잊혀질꺼 같으면 이혼하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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