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즈음. 갑자기 suv가 가지고 싶어졌고,
충동이 생긴 당일 아침에 근처 중고차 매장에 가서 내 차 싸게 팔고(3년 전에 2300정도에 산 차를 1000에 팜(역시나 100은 부가세로 토해냄.). 손실에 포함 안시키겠지만, 이 역시도 크게 손해 본 상황이라고 생각됨. 알티마였는데.... 너무 너무 좋은 차였음. 불만은 2개. 썬루프 없고, ACC가 아닌 그냥 CC라는 점.),
무라노를 2400에 비싸게 삼. 물론 취등록세 갸들 수수료 포함하면 대략 2600 정도 쓴듯.
가져온 무라노 미션오일을 교체하던 중. 트랜스퍼 케이스에서 누유가 확인되었고.... 주행중 레이더가 꺼지는 증상이 발견됨.
4륜은 그냥 그러고 탄다는 데 나는 진심 싫었음.
딜러와 공업사를 갔고, 90에 수리 가능하다길래... 레이더 등 비용으로 150 정도 현금 환불 받았으나... 그 공업사 정비기사가 하도 불친절한데다가... 정품 교체를 선호한 나는 그냥 센터 수리를 하기로 결정했음.
사실 며칠 안 지난 상황이어서 환불 받아도 되는 상태였는 데...... 워낙에 차가 마음에 들었던지라...
센터에서도 당장 고칠 필요가 없다하는 상황이라서.. 일단 레이더만 수리했음.
하지만, 성격상 조금이라도 하자 있는 물건은 싫어라 하는 까닭에 2023년 1월에 정식 부품 구매해서 트랜스퍼 케이스를 교환했음. 약 330만원. 그리곤, 한달 후 레이더도 그냥 새부품으로 갈아 버렸음. 130 정도 들었나?? 사실 나중에 테스트해서 알게 되었지만, 레이더 고장이 아닌..... 핸들센서 이상으로..... 약간 보정하면 되는 것이었다는 생각이 지배적임.
수리비 걱정에 근거리 통행은 경차로 하자며, 스파크를 세컨카로 약 800에 구매해서 탔음... 동네에서 막 탈 용도였으나, 차가 워낙 깨끗했고, 고속 주행도 좋고, 주차료도 저렴해서 서울 가는 길에도 종종 탔음. 6개월 즈음 되었을 때.. 주차단속 문제로 열받아서 600정도에 팔아 치움. 200 손해 봄.
그 후 1년을 만족하고 있었고, 구매 4개월 후 타이어도 교체하고, 인천공항에 가기 직전에는 디스크도 연마해서 차량 컨디션은 최상으로 만들어 두었음..... 대략 비용은 100여만원??
인천공항 정식주차 서비스를 맡긴 후...... 경악스러운 운전을 확인한 까닭에 차량 점검을 한 결과~ 트랜스퍼 케이스 오일이 조금 새기 시작했다는 말을 들음.(사실..... 센터에서 약간 오버한 것으로 판단됨. 게다가 부품값이 올라서 기존 330만원이 약 500이 든다고 함.)
열받아서 인천공항공사와 싸움을 시작했고, 차는 닛산 부품값에 뭐에 신경쓰기 싫어서 팔아 버렸음. 판매한 가격은 1600
사업자라서....... 판매한 차는 부가세를 토해내야 했으므로 실 판매가는 1450정도였고..... 산 가격 + 세금 + 정비한 가격은 일부 환불을 포함해서 2400+200+600-150 = 3050에서 1600을 손해 본 상황.
현재까지 1800 손해.
새로 구매한 차는 후배가 추천한 볼보 S60을 1790 + 150 = 1940 쓰고 구매했고......
차는 너무 마음에 들었으나, 너무 좁아서 불편하다는 말 때문에(나 역시 무라노에 비해 S60은 많이 좁기는 했으나, 운전은 편했음.) 그렇게...... 1년도 안된 지난달 팔아 치우고 새차를 샀음.
판매한 가격은 1270.... 헤이딜러 안쓴건 살짝 후회중이지만, 그래봤자 100만원 정도 차이 났을 것 같음.
어쨌든 부가세 포함이므로 실 금액은 1150 정도. 손실은 790만원
2년 정도 기간에 총 손실 2,590만원을 손해봤음... ㅋㅋㅋ 지금 산 차는 진심.. 오래 오래 타고 싶음.... 물론 2WD임. 4WD AWD는 근처에도 안 갈 생각!
성격이 성격인지라 후회는 안함. 손실금액은 사업손실로 처리해서 비용처리는 했지만, 차라리 세금 500 더 내는 게 나은거라는 건 누구나 알 수 있겠징?
나 같은 개 뻘짓 안하시려면~~~~~
차 살 때 신중하시길 바람. 적어도 오일 새고, 뭐 뭐 그런거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그리고, 이런 2년 여를 보내면서 이런 저런 일에 휘말리고, 그렇게 흘러가는 나를 보면.
내가 봐도 나는 또라이임. 앞에 "개"를 붙여도 무방함.
무라노, 거의 20년 전쯤 미국에 살 때 딜러에 차보러 갔더니 운전면허증만 복사하고는 그냥 키 주고 타보라면서 같이 동승도 안하더라고요.
다른 지역은 안 살아봐서 모르겠고 캘리포니아주의 딜러들은 워낙 전시장이 넓기도 하고 규모 큰 딜러들은 여러 브랜드의 매장을 가지고 있기도 해서 오래전이라 기억이 확실하진 않지만 해당 딜러의 매장 여러 개가 붙어 있어서 그 안에서만 돌아다녀도 한참 걸렸던 기억이 나는데 그 당시 중고 어코드를 타다가 무라노 신차를 타보니 차가 구름 위를 미끄러지듯 나가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차 바꾸고, 한달간 거의 2천을 달리고 있네요...
무라노 승차감은......... 타 본 차량 중 최고이긴 합니다.(지금 새로 사서 타는 무라노 보다 비싼 차량보다도...) 하브 엔진도 꺼지고 켜질 때 그닥 이질감 없고, 차 출발 정지할 때도........ 너무 편안했던 차.
-- 하지만, 타보신 차량과는 많이 달랐을 것 같기는 합니다. 하브되면서 엔진이 너무 작아진 탓에 힘은 좀 많이 떨어져서... 후진은 진심, 엄청나게 답답했기는 합니다.
S60은.... 고급유 주유 탓인지 자주 어딜 가고 싶고 그러지 않더군요... 하지만, 이 차는 사고가 나도 절대 안죽을 것 같은 느낌이었고, 사고도 내가 실수해서 사고 날 일은 없겠구나 싶더군요.
얼마전 지금 차 구매 전, 혼다 어커드 하브를 타 봤는데...... 그 차도 좋았습니다. 내장재가 너무 마음에 안 들어서 안 샀지만!
비엠은 양카 느낌이고, 운전할 때 불편했던 기억 때문에 안 사고...... 벤츠는...... 스스로 너무 늙다리가 된 느낌 같아서 못사겠고... 현기는 한 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어서 못사고.....
차 고르기가 힘들었네요. ㅠㅠ
맘에 듭니다. 단점은 시내연비가 썩는거랑
열선핸들 없는거 정도?
크루즈컨트롤은 200키로 이상 초 장거리
아닌 이상 잘 안써서 ACC 아니어도 무관심
다만 아쉬운건 실내가 별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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