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자식교육을 잘못 시켰습니다..[93]
45살 대한민국 아빠입니다.
내용인 즉,
저에겐 초6, 초2 아들이 있습니다
어젠 오랜만에 초2 아들 학교를 마치고 픽업을 갔져
그런데 평소 못보던 카드를 갖고 있길래
어디서났냐고하니..
아들녀석이 하는말이 아빠한테 말하면 혼낼거냐고
저에게 되묻더라구요..
아무래도 이상하고 불안한 느낌이 들어 호흡을
가다듬으며 자초지종 물어보니 어느 한 편의점에
들어가 축구선수 카드 하나를 몰래 갖고
나왔다는겁니다..훔친것이었죠..
하늘이 노래졌습니다..
작년 여름경에 친한지인이 운영하던 편의점에서 한번
아이스크림을 그냥 들고나오다 사장님에게 들켜
크게 혼이 났던 적이 있어서 일단 아이를 데리고
직접 찾아뵙고 사과를 드리고는 일단락시켰지만
지금도 가끔 사장님과 소주한잔 기울이는 친한
사이여도 얼굴볼때마다 한없이 죄송한맘인데
이번엔 다른 편의점에서 사건이 일어나니..
너무 암담해지더라구요.
이번엔 저희 와이프가 그 편의점 사장님에게
아이를 같이 데리고 사과를 드리러 갔더니
사장님은 전혀 모르셨나봅니다..
그리고 그 사장님도 역시나 좋으신 분이더라구요
아이에게 다신 그러지 말라며 새 카드를 새로하나
주시더라는 겁니다..
오늘 퇴근 후 제가 따로 다시금 사과를 드리고
작게나마라도 성의를 표하고 오려합니다..
작년사건때나 이번건이나 아이에게 왜그랬냐
물으니.. 먹고싶었다..갖고싶었다..라는 말뿐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는 다짐과 함께요..
저는 어릴적 집안에 쌀 걱정을 할정도로 궁핍했던
그 기억에 모든 대한민국 부모가 그렇겠지만
내어릴적이 아닌 우리 아이들만큼은 정말 많은걸
채워줘야겠다는 일념으로 살아왔습니다.
와이프와 저는 둘다 안정적인 직장에
근무하며 맞벌이를 하고있고 이에 많은 풍족함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원하는건 왠만큼 채워주며
살고있습니다.
어제의 일이 벌어지곤 혼자 예전 먹다남은
양주한병을 비워내며 온갖 생각을 해보고
또해보니..결론은 부모인 제 잘못으로 밖에는
생각들지 않네요..
죄책감에 잠한숨 못자고 출근 했는데
계속 머릿속은 어제의 일로 헤집어지고있고..
답답하고 아픈마음을 부여잡고 반성하는 마음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이런 경험이 있으시고 이런일이 발생치 않도록
좋은 훈육법을 아시는 보배님들께 조언도 구해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멋진 주말들 되세요..
ㅋㅋㅋ11
리에티이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젤 먼저 의심가는건 맞벌이 이신듯 한데
아이가 애정결핍이어서 그럴수 있습니다
댓글로는 다 적지 못하고 제가 전문가도 아니지만 일단 아이의 심리상태를 체크해 보세요
이유를 알아야 처방이 있습니다.
팔이 안으로 굽을 수 밖에 없는 자식이지만, 그래도 항시 지켜보기에 어떤 품성인지는 알 수 있습니다.
차라리 더 커서 대화나 훈육이 어려울 나이에 터지는 경우보다는 나은 상황이고,
그리고 그 나이에는 유혹이나 호기심으로 실수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럴수 있다 넘기기보단 위와 같이 단호하게 대하신 것은 잘 하신 것이구요.
앞으로 아이를 충분히 바르게 키워 가실 수 있으실 껍니다. 충분히 그래 보여요.
그런 아이들을 옳바르게 가르치려 노력하는 님이 더 대단하십니다.
님댁 아이들은 커서 대한민국을 이끌듯.
존경합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젤 먼저 의심가는건 맞벌이 이신듯 한데
아이가 애정결핍이어서 그럴수 있습니다
댓글로는 다 적지 못하고 제가 전문가도 아니지만 일단 아이의 심리상태를 체크해 보세요
이유를 알아야 처방이 있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경찰로 근무하시다가 정년퇴임하셨고, 경찰이 되기 전에는 군인으로 복무하셨습니다. 군복을 입으신 사진을 보면 특수부대에서 근무하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버지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저의 유년 시절, 1980~1990년대 사이의 삶이 아버지의 영향 아래에 크게 좌우되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아버지는 술을 과하게 드시는 일이 잦았고, 술을 드신 후에는 인사불성이 되며 가정 폭력을 행사하시곤 했습니다. 집안의 물건을 부수는 일도 빈번했지요.
어린 시절에는 이러한 경험들이 저에게 미치는 영향을 미처 알지 못했지만, 성인이 되어 불면증과 기억력 감퇴 등의 여러 문제를 겪으며 정신과 상담을 받게 되었을때 유년 시절의 깊은 정신적 충격이 지금의 문제를 야기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그 원인을 정확히 이해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국외의원"님께서도 그러한 점을 강조하셨듯이, 글쓴님께서 겪고 계신 상황 역시 가정의 분위기와 학교, 그리고 주변 환경 등 다양한 요소와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끝으로, 오해 없이 받아들여 주셨으면 합니다.
아드님의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는 걸 진지하게 고려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같은 일이 반복되었으니, 정신과 심리 상담을 받아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팔이 안으로 굽을 수 밖에 없는 자식이지만, 그래도 항시 지켜보기에 어떤 품성인지는 알 수 있습니다.
차라리 더 커서 대화나 훈육이 어려울 나이에 터지는 경우보다는 나은 상황이고,
그리고 그 나이에는 유혹이나 호기심으로 실수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럴수 있다 넘기기보단 위와 같이 단호하게 대하신 것은 잘 하신 것이구요.
앞으로 아이를 충분히 바르게 키워 가실 수 있으실 껍니다. 충분히 그래 보여요.
그리고 아들이 딴 생각 적게하게 학원도 몇개 보네세요.
한자학원같은데 동네있으면 도움이 됩니다.
평소 아들하고 대화많이 하고 형이 동생 잘 돌보도록 만드세요.
주말마다 자연으로 많이 다니세요.
편의점 사장님도
멋진분입니다
처음에 약하니 재발이 된거네요
초등학생정도면 개념충분히 잡힐나이입니다
가끔 나오는 무인가게 태러있어도 대부분 학생들은 그렇게 하지않죠...
전과 같이 대충 혼내고 사과하면 또재발할수 있다고 봅니다
이번에는 강한 훈육이 필요하다봅니다
아버님 너무 잘하셨어요.
지구 반대편가서 반성문 받아오라는걸로 순각 보였어요 ㅋ
지구반대편까지 보낸다면, 아이에게 큰 경험이 될듯 ㅎ
저도 아이들이 한번 그랫던 적이 있어서
매주 용돈을 줍니다
요즘은 그 돈으로 자기들 사고 싶은거 사고
돈 모아서 레고도 사주라고하고 그럽니다.
엊그제는 돈 많이 모였다고 저축도 했습니다.
호들갑이 좀 필요해 보입니다.
혼을 내는 방법 말고
잘못이고 다시는 하면 안된다는 걸 깨닫게 해주는
조금 과한 연출이요
심각하게 받아들이신 부모가 있어서
다행이고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가정내에서 교육이 이루어져야
될것같습니다.
예전에 시골에서 논에 물을 대거나
빼줄때 물꼬를 터주면 그 길을 따라서 주구장창 흘러가는데
이참에 나쁜 손버릇을 버리고
바르게 생활할수 있도록 훈육이
필요한 때인것 같습니다.
바른 습관이 몸에 배인다면
계속 그 모습으로 성장해서
성인이 됐을때 주위의 모범으로
인정받을수 있을겁니다.
아이들은 성장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옳고 그름을 배우고, 부모님은 그 과정에서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시며 함께 성장하십니다. 지금 아버님께서 보여주신 솔직함과 책임감, 그리고 아이를 올바른 길로 이끄시려는 노력은 이미 훌륭한 부모님으로서의 자질을 증명합니다.
잘못된 행동을 이해시키고, 함께 사과를 하러 가신 모습은 아이에게 커다란 가르침으로 남을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버님께서 이를 계기로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며 더 나은 부모가 되고자 노력하신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이에게는 이번 경험을 통해 '정직함'과 '책임감'이라는 소중한 가치가 심어졌을 거예요. 아직 어린 초등학생이니 완벽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고 하니 부모님께서 보여주시는 모범적인 태도와 따뜻한 사랑은 결국 아이의 올바른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너무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부모님도 완벽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오늘도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신 아버님이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앞으로도 아버님과 아이들이 함께 행복하고 건강한 나날을 보내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어쩌다 몇번은 도벽은 아닙니다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마세요
초딩때 훔치는거 나쁜거 알지만 하는건 맞는데
커가면서 없어집니다
부모세대들 초딩때 수박서리 참외서리 나쁜줄 알면서 하지만 커서도 그러진 않아요
하지만 모든걸 다할수는 없지요
그걸 통제 하는 방법을 알려 줘야 합니다
통제 절제 하는걸 청소년기에 배우지 못하면
어른 되어서는 방법이 없답니다.
이야기 들어주시고
이해해 주시고
그럼에도 모든걸 다 할수 없다는걸 명확히 해야 합니다
아이 데리고 가세요.
아이들은,
말보다 행동으로 경험시키는게 더 큰기억으로 남는 법이지요.
잘못했을땐,
착한 꾸중보다는 종아리 3대가 더 큰 기억으로 남을겁니다.
첫 도둑질때, 강하게 꾸지람을 했었더라면
두번째 도둑질은 없었겠지요.
이렇게 넘어가면,
다시 세번째가 일어날수도 있을테고
그때도 미안하다며 다시는 하지않겠다고 말할겁니다.
도둑질해도... 엄빠가 다 해결해주고,
"미안하다.안할께"라고 말하면 그냥 넘어가준다는 걸...
두번의 체험으로 잘 알고 있을테니까~
아이에게 결핍이 있을 때 그것을 충족하느라고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또 한 가지는 관심에 대한 것 때문에 그러는 경우가 있다고 하구요.
어느 경우인지 명확하게 파악을 해야 대처를 할 수 있을 것인 바, 아이들의 결핍이 심리적인 것인지. 물질적인 것인지. 구분을 해야 할 것이구요. 때로는 친구들에게 자부심을 갖기 위해서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구요.
관심에 대한 것이라면 우선 자녀들과 거리감을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찍 퇴근 하셔서 하루 일과를 이야기하고 자녀의 이야기를 자주 들어주고 아빠의 생각도 이야기하고
너무 혼내지마시고 진심을 담아 얘기해주세요
저도 어렸을때 호기시에 물건을 흄쳐본적있는데
그게전부였습니더 그뒤로는 구런거 옶오요
잘못 된 행동에 막대한 책임이 따는다는걸 알려주면 좋습니다. 경험담입니다.
같은 2학년이라도 성숙한아이가 있고
마냥 아이같은 아이가 있습니다.
마냥 어리지 않을수 있으니 훈육 제대로
하셔야합니다.
걱정스러운건 보통 한번으로 끝나지 않더라구요.
좀더 크면 cctv 위치를 살피고
친구에게 cctv 가리라고하고 훔치더라는..ㅠ
그래도 사과하시고 또 사과받아주셨다니
다행입니다.
저희 편의점엔 작년에 6학년된 친구가
과자랑 음료 슬쩍 훔쳐서 자리에서 먹길래,
너 이거 어디서샀냐니 집에서 가져온건데요?
라고 눈크게뜨고 대들더라구요.ㅎㅎ..
네 그다음엔 조용히 불러서 엄마 번호 물어봤구요.
엄마가 담날 오시더니, 미안하다고...
엄마왈 근데 우리딸이 친구들이랑 다같이 와서 먹어야하는데
혼자못오면 이상하니깐 계속 오라고했다.
하길래 네 뭐 와도 상관은 없어요 어머니^^
했습니다.
"당당히 와도된다. 계산했으니.."
라고 엄마가 딸한테 말 했다네요ㅎㅎㅎㅎ
옆에 아빠는 가만히 계시고..
세상이 미친건지 내가 미친건지ㅎㅎ
그냥... 사과만 정중히 하시고
아이에게도 와서 잘못했다 다신 안그러겠다라고만
해주면 더는 바랄게 없어요..쩝
보통 점주들 합의금 이런거 바라지 않아요.
세월이 약이겠지요 나이60
요즘 부모님들은 아이들 혼내는거에 뭔가 트라우마가 있으싯건지 대체 남의 물건에 손을 대고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는 행위에 있어 너무 관대하게 다른원인만을 찾으려하는거 같네요.
처음 물건을 훔쳤을때 엄하게 혼났어야 하는데 그걸 그냥 죄송하다말하고 부모님도 편의점 사장님도 아는분 아들이니 유하게 이야기하시다보니 겁을 상실해서 그럽니다. 자신의 행위가 얼마ㅈ나 나쁜행동인지 확실히 인지하지 못했기 때문에 재범을한거지요
처음에 경찰서 앞에라도 가서 눈물 쏙 빼게 혼났으면 다신 안그랬을거에요
저라면 넌 도둑질햇으니 파출소에 가서 반성문이라도 제출하고와라고 시킬듯함..
처벌이 능사는 아니지만 이렇게 유야무야 넘어가면 또 그럽니다...
가정형편이 모자라지 않는 편인데도 도벽이 있다는건 부모님 관심 끌려고 그러는걸수도 있어요...
심리상담과 함께(부모님도 같이 하면 더 좋구요) 적정선의 훈육 꼭 필요해 보입니다...
별거 아니라 생각 할수 있지만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는 속담 처럼
초장에 잡아야(해결해야) 큰일로 번지지
않을꺼 같네요...
물론 개인의견이니 참고만요...
이래이래 자초지종 설명하게 하고서 반성문이든 뭐든 받아오도록 해야함
커가는 과정중에 성장통 같은거 아닐까요...
부모님 하시는 행동이... 아이가 삐둘어지지는 않을것 같네요...
한분한분의 귀한 말씀에 일일이 감사의 댓글을 드리지 못하는점 죄송합니다.
뼈있는 충고와 응원의 말씀주신 모든분께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부모로서의 잘못이 베스트에 올라가다니..
더더욱이나 부끄럽습니다.
퇴근길에 어제의 그 가게에 들러 사장님을
찾아뵙고 과일 한상자와 어느분의 댓글처럼
아이가 나쁜 손을댄 제품의 가격에 10배가 조금넘는 봉투를 준비해서 진심으로 불편드려 죄송하다는 사과를 드렸고..
사장님께서는 오히려 저를 위로해주시는데
순간 울컥하여 지금도 많은 생각을
갖게됩니다..
당장 이번주말을 보내고 심리상담센터를
알아보고 방문해서 상담을 받으려고합니다.
다시금 모든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아이들을 키워가며 힘들때마다
이글을 되내이고 봐가며 힘을 받아
지금보다도 현명한 부모가 되도록
평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ㅜㅜ
무서워 했지만 함께 들어가서 무슨 잘못을 했는지 사실을 말하고 아이가 경찰아저씨에게 그러면 안된다는 가르침을 듣게 했습니다
긴장하고 무서워서 딸은 땀범벅에 눈물 범벅이였고 저또한 마음이 쓰리고 아팠습니다 물건을 판매하시는 분은 우리아이가 가져 간것도 모르셨답니다
집으로 가는길에 들려서 아이에게 사실대로 말씀을 드리라고 하고 제가 고개숙여 사과드리고 물건값을 지불...그뒤로 다시는 남에 물건 안들고 옵니다
경찰은 뭔 죄..
저는 못입고 못먹어도 자식교육은 확실히 시키자는 주의라 외벌이에 중2아들 학원 하나 보낸적 없는데 잘 크고 있습니다
성적이 과연 중요한지 잘 생각 해 보시길 바랍니다
아들이 '어? 내가 잘못해도 아빠, 엄마가 대신 해주네?' 이럼 또 나쁜짓을 할 겁니다.
확실하게 혼을 내셔야 합니다.
폭력은 힘들어도 좋은 방법이 있을겁니다!
이제 초1 된 아들 키우고있지만....
공부못해도 되니 남의 눈에서 피눈물나는 일만 안하게끔 하자.라고 생각중입니다.
물론, 이 생각이 바뀌는 날이 오겠지만, 동네산책중에 어르신들보면 인사잘하고, 작은 거에도 감사하다고 사랑한다고 표현해주는 아이를 보면 고맙기도하며, 남들 하는만큼 못해준 점만 생각나서 미안하기도 하네요ㅜㅜ
내자식 삐뚜러지지 말고 나무라서 기죽을까봐 오냐오냐 키우지마세요
체벌이 무조건 나쁘게만 볼것도 아닙니다
내아들 2학년때 똑같이 편의점에서 물건훔쳐 집에왔을때 정말 지금도 생각하고 싶지않지만 풀스윙으로 싸다구 갈겼읍니다 지금도 때린것에 마음아프지만 내가 잘못했다는 생각은 안하려고 저나름대로 아이한테 미안하지만 후회하지 않으려합니다 그이후 우리 아이는 두번다시 그런짓을 하지 않습니다 혹 길에서 1천원을 주었는데 경찰서에가서 신고도하고 자기것이 아니면 쳐다도 보지않아요 여기계신님들께서 아이에게 아빠가 폭럭을 휘둘렀니 어쨌니할지모르지만 전 지금도 그때 우리아들 체벌한것에 마음은 많이 아프지만 후회는 안합니다
즉 훔쳤다가 아니라 갖고싶은것을 이야기나누지 못했다가 좋은 시선인듯 해요.
따끔하게 혼내시고 믿어 아이 주시는 게 맞다 싶네요.
저도 그렇게 컸고 뭐...
치료 받아요
옆집가면 평소엔 그렇게 이뻐하시던 옆집 할매가 무섭게 혼내시죠. 부끄럽고, 무섭고..
물건을 훔쳤을때 그것보다 더 큰 손해(책임)이 따른다는 알려 줄 필요가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 조언으로 집안 사정에 맞는 대처를 하시면 될듯합니다,.
부모님이 올바르시니, 아이도 잘 클듯합니다.
조막손으로 젤리를 한 움큼 집어 딴에도 나쁜짓이라고 느꼇는지 스웨터 속으로 손을 집어 넣어서
스웨터 밖으로 주먹이 불쑥 솟아 나와 있고 .. 데리고서 통제살 cctv 수십개 있는 곳 보여주고 관계자에게
죄송 하다고 사과 시키고 사탕 젤리 십만원 어치 사줬습니다. 아이에게 그 절제가 너무 힘 겨웠던거 같았어요.
고3 될 동안 그런 일은 단 한번도 다시 일어 나지 않았습니다. 울 머심애도 아이들 볼펜을 빌려서 자꾸 까먹고 안 돌려줘서 선생님이 말씀 하셔서 십만원 어치 볼펜 꽉꽉 채워주고 지금 대학생인데 아직까지 그 볼펜이 그대로 있습니다.
참고만 하셔요..
'이 행동이 남에게 피해가 가는 행위라는 것'을 인지시켜주면 됩니다.
의외로 성인이 된 사람들도 내가 지금하는 행위가 남을 불편하게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못 하는 사람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럼 아이들에게 그것을 어떻게 인지시켜주느냐
이게 관건인데 최고의 학습효과를 내는 것은 역시나 역지사지 입니다.
어른들의 세계에서는 금융치료들 많이 하잖아요.
아이들의 세계에서는 역지사지가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당장 아이의 최애 소장품 휴대폰이라든가 플스, 컴퓨터 등 아이가 제일 아끼는 물건 하나를 하루정도 감추세요.
아이가 찾고 찾고 찾다 없어진걸 알게 되면 이제 난리가 나겠죠. 그때 아버님께서 "내가 가져갔다" 고만 말씀하세요. 그럼 왜 남의걸 허락도 없이 가져가냐 어쩌냐 부모님께 대드는 아이도 있을지 모릅니다. 그때 말씀하시면 됩니다.
"그럼 너는 왜 남의 물건을 가지고 싶다고 허락도 안받고 정당한 구입을 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가져갔느냐"
남의 물건을 마음대로 가져가는 것. 분명히 잘못된 행동임을 인지시켜주어야 합니다.
그 행동이 왜 나쁜행동인지를 아이에게 반드시 학습이 되어야 합니다.
저도 어렸을 때, 도둑질했는데 가난해서 용돈이 없었어요.
가끔 필요한거, 사고 싶은거 묻고 사주는게 필요할 듯..
그게 굉장히충격이었나봅니다
그날이후 서른다된지금도 절대그런일일어나지않더라구요
하다못해쇼파에놔둔돈이나
밖에떨어진돈조차 건들지않아요
반복될때는 강렬한충격도필요하다봅니다
(사실 친하게지내는집이라 미리 언질을주고가서한행동이었습니다
이러지않으면 어떻게고쳐질까싶어서요^^;;)
군것질할 돈이 없어 그랬던 것 같은데 한번 잡힐뻔한 뒤로 끊었습니다.
한번 크게 대어서 본인이 느껴봐야 그만두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왜 왜 못해주거나 과할 땐 왜 안돼는건지 돈의 가치와 소중함을 알려주어야 하고
남의 물건은 소중하고 상대의 입장을 주입식으로 자꾸 교육해야합니다.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행복한 하루되세요
그뒤로도 동네 동생 장난감 훔쳐놓고 주웠다 구라치다 아버지한테 걸려 혼나고 엄마랑 같이 돌려주러가서 사과하고
또 담날 아버지가 혼낸게 미안한지 같은종류 장난감 2개 사주시고
나름 필요한거 다갖추고 자라는데도 그렇게 한번식 도벽?이 생기더라고요.
그냥 욕심이 많아서 였던거 같기도 하고
재미도 있었는듯...
사장님들 죄송합니다.
아이는 훔친뒤 보상을 이렇게 받는구나 하고 생각할겁니다. 처라리 편의점 사장이 크게 꾸짖었다면 좋았을건데,,,
부모님이 교육해주시면 본인이 시간 지나고 잘못됬다는걸 느끼는 때가 옵니다.
길게는 몇년(저도 3~4년 정도 그랬던거같아요)이 걸릴 수도 있으니 맘에 준비는 하고 계시는게 좋으실거고
단 그런일이 있을때마다 단호하게 교육은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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