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6일 주말이었습니다.
교회를 다녀오고 집에서 쉬던 중, 급체한 것처럼 속이 불편하고 가슴이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느껴졌습니다.
밥을 먹고 체했나 싶어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사무실에 들러 일을 마무리하려고 운전을 하던 중 증상이 급격히 심해졌습니다.
응급상황임을 직감하고 바로 119에 신고했습니다.
신고 후 5분 만에 구급대원분들이 도착하셨습니다.
특히 여성 구급대원분께서 초진을 해주셨는데, 과거 병력, 현재 복용 중인 약, 통증 시작 시점 등을 차분히 질문하시고 심전도 검사를 진행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심전도 데이터에서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하셨는지, 급히 대학병원으로 전화를 거셨습니다.
가까운 A병원에 먼저 연락했지만, 어떤 이유에선지 수용이 어려워 전북대병원으로 다시 연결하셨습니다.
전북대병원에서는 심장내과 의사 선생님이 근무중이셨는데 곧 퇴근 예정이라고 하셨지만, 구급대원분께서 "최대한 빨리 가겠다"며 두 번 세 번 간곡히 부탁하시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았습니다.
전혀 아는 사이도 아닌데 저를 위해 이렇게까지 해주시는 모습에 깊은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이송 중에도 호흡이 힘들고 불안해하는 저를 살피며 "곧 도착하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다정히 진정시켜주셨습니다.
36살인 제가, 그보다 어려보이던 여성 구급대원분께 뜻밖의 모성애 같은 감정을 느꼈던 건, 그 순간 느꼈던 두려움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마음을 진정한 채 전북대병원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구급대원분께서는 끝까지 저를 살피며 간호사 선생님께 제 상황을 꼼꼼히 전달해주시고, 응급병실까지 함께 와 쾌유를 빌어주고 떠나셨습니다.
교수님께서는 CT 촬영 후 "애매하다"며 추가로 관상동맥조영술 검사를 진행하셨고, 결과는 협심증이었습니다. 곧바로 혈관확장 약물을 투여하여 응급상황은 면했습니다.
자칫 큰일이 날 뻔했던 상황이었지요.
결국 여성 구급대원분께서 심전도 데이터를 세심히 관찰하고 정확히 응급상황으로 판단해주신 덕분에, 신속히 처치와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쯤 지났을까요?
구급대에서 전화가 왔는데, 전화를 걸어주신 분이 바로 그 여성 구급대원분이셨습니다.
안 그래도 감사 인사를 드리려던 참이었는데, 먼저 제 상태를 걱정하며 전화해주셨습니다. 가족이 제 건강상태를 챙기는것같은 느낌이였달까요?
그 순간, 마음 깊이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곧 찾아뵙겠다고 감사하다는 말을 끝으로 전화를 끊었습니다
오늘 감사의 인사를 전하려 구급대에 다녀왔습니다
손글씨로 전해드려볼까 했는데 제가쓴글씨도 못알아보는 악필이라 컴퓨터로 작성하였네요~ 부디 제 진심이 전해졌길 바래봅니다^^
근처 카페에서 결제하고 나왔습니다
피곤함을 조금이나마 덜으시길 바래봅니다
도착해서 어떻게 드려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어요~
혹시나 부담스러워하시거나 비가오는 날이어서 바쁘신건 아니실지 싶어 입구 앞에 계셨던분께 해당소속 팀장님 앞으로 전해달라고 말씀 드린 후 조용히 나왔습니다
이런 소방대원분이 우리 지역에 있으신것이 너무 든든하고 자랑하고싶어 보배드림 회원님들께 전해봅니다^^
위험한 험지에서 목숨걸고 항상 고군분투 하시는 대한민국 119 구급대원님들 응원합니다!
소방 구급 대원분의 빠른 판단 멋지십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편지를 전달하셨으니 가장 큰 선물을 받으신거죠.
그 당시에 일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
직접 전해주신 편지와 선물
그 분은 직업 무한한 보람을 느꼈을겁니다
늘 건강 유념하세요
소방 구급 대원분의 빠른 판단 멋지십니다.
감동입니다.
대한민국의 일상이 자랑스럽습니다.
119 대원께서도 잘 대처하셨지만
그 헌신에 감사하고 보답하신
글쓴이의 품격에 감사합니다.
묵묵히 맡은 소임을 다해 주신 소방관님 화이팅입니다!!!
건강하세여~
스텐트까지는 안갔으니 다행입니다 ~
약 잘 챙겨드시고 운동 꼭! 해야합니다 ^^
이런분들 덕으로 꺼질 생명들이 살아나더군요.
약 잘먹고 정기적으로 운동 잘 하세요.
사고나사간이없다면 한달내내 족구하고 쉬셔도 저는불만없습니다.
세금을 더 내라해도 낼수있습니다.
이런분들이 일을 더 잘하게만들수있다면....
그런쪽에 글을 써주시면 아마 더 좋아하실겁니다
저는 정반대의 상황을 겪었네요.
명치 통증으로 일주일간 고생하다가 새벽에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119 신고하고
제딴에는 구굽대원들 고생할까 싶어 1층현관까지 힘들게 내려와서 기다렸는데
구급대원 하는말이 "선생님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라며 소리를 지르길래 나 진짜 아파요...
했더니 저희 돌아가겠습니다 하면서 진짜로 가버리더라고요..
택시 잡아서 보라매병원 응급실 갔는데 담낭염 진단받고 응급 수술 받았습니다.
응급의가 황달수치, 간수치 너무높아서 조금만 늦었어도 큰일 날뻔 했다고 했어요.
수술 후 퇴원하고 항의(?)하려다 평소 소방관들 격무와 노고를 알기에 그냥 말았습니다.
하지만 당시 그 분은 잊혀지지가 않네요 단지가 울릴정도의 큰소리로ㅎㅎ
* 노파심에 말씀드리지만 단1의 거짓도 없는 팩트입니다
대쉬하세요^^
죄송합니다ㅜㅜ
눈길을 대구로 돌리기만 하면..
구급 대원님이나 글쓴님이나 두분다 너무 멋지시고 훈훈합니다.
저녁에 빠른 걷기 30분 매일 하세요
119구조대는 소방청 소속이고 행정안전부 산하조직입니다.
온라인 국민신문고에 감사의 글을 행정안전부에 올리세요...
그러면 그 공무원 하다못해 상부기관으로부터 인사고과에 조금이라도 혜택이 있겠지요..
한가지 팁은 국민신문고에 글올릴 때 지정기관을 소방청으로하지 마시고 행정안전부로 하세요
그리고 환자분 빠른 쾌유 빕니다~
언제나 응원합니다 소방대원님들 화이팅..
다행이고 소방대원님 화이팅~~~~
소방 공무원 여러분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짭세들
우리가 해줄게 없습니다
생명의 은인이시네요
글쓰신님의 보답하는 마음씨가 훌륭하시네요....엄지척
응급대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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