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회원님들.
결혼 6년차입니다. 애기는 5살이네요.(결혼을 늦게 했어요..제 나이 50)
얼마전 성격차이로 처음으로 아내가 이혼하자고 얘기를 하네요.(외도X, 폭행 X)
그냥 허망하네요.
헤어지고 나면 애기는? 각자 살 집은? 의지할 곳은?
최근 들어 직장에서 피곤한 일들이 많아 성격이 예민해져 사소한 일들로 다툼이 자주이긴 했네요.
본인 말로는 그간 많이 쌓여있었다고 하네요. 제가 너무 예민해서 제 눈치보고 사는게 정말 힘들었다 합니다. 그리고 많이 고민하고 결정한거랍니다.
전 술은 안하고, 아내는 술을 너무 좋아하고. 그 취향도 정반대라 주말이건 언제건 아기말고 같이 할 무언가가 없었단건 사실이네요.(둘이 있으면 별 할말이 없는것도 사실입니다..)
저는 처가에 진심으로 잘할려고 했어요. 근데 아내가 마음이 돌아서니 저는 그냥 남남이네요 ㅎㅎㅎ
(길 가는 모르는사람보다 못하네요..이것도 참.. 서운하긴 하네요. 이젠 저도 정나미가 떨어집니다.)
단 한번도 헤어짐(이혼)을 생각해본적도, 고민해본적도 없었던지라 잘잘못을 떠나 아내의 그 말 한마디가 너무 서운하고 당황스럽습니다.(아니요. 제 잘못이 더 큰건 사실이겠지요)
가끔 회원님들 글 중에 헤어지고 잘 극복하고 계시는분들 너무 존경합니다.
부부상담? 이런거를 같이 받아볼까. 아기를 봐서라도 다시한번 잘해보자 얘길 해볼까.
설즉해서 마음을 돌려놓는다고 한들, 한번 깨진 신뢰, 예전처럼 복구가 가능할까 싶기도 하고..
제가 나이는 있지만 여러가지로 부족한 사람입니다.
고민이 참 많은 아침입니다......




































결정하시는게 후회가 덜 하지 않으까여.
명절 앞두고 이런 고민을..안타깝네여
스트레스 많고 예민하시면
그걸보고있는 아내는 미치겠죠
찌질하게 와이프가 이혼하재요
어떻게하나요 보배햄들ㅜ징징ㅜ
일단 글을 읽어보니 나는 무조건 형님 편은 못들어주겠습니다.
"외도 안했다 폭행 안했다 내가 뭘 잘못했냐?" 이렇게 생각하는 겁니까?
아이고...그건 당연히 하면 안되는거죠. 기본입니다.
보니까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은거 집에다 푸셨네요.
본문에는 별거 아니라는 식으로 써놨지만 이건 형수님 말도 들어봐야 정확하겠네요.
형님, 사회에서 받은 스트레스 집에 와서 푸는 가장... 못난 남자입니다.
처가에 잘할려고 했다? 그럼 잘한게 아니고 마음만 있지 실행은 안한거네요.
저도 늦게 결혼했지만 이 늦은 나이에 나에게 와준 마누라 너무 고맙고 사랑합니다.
물론 크고 작은 일로 많이 다툽니다. 이해안되는 부분 존나 많습니다.
남녀가 원래 안맞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내가 좀 억울해도 먼저 사과하고 그럽니다.
왜냐구요? 그래야 내 새끼 함께 키워나가지요. 혼자서 못키우니까요.
주말에 아기 말고 뭐 할거 없다? 당연한거 아닙니까? 아기 낳으면 내 인생은 없어지는겁니다.
그거 모르고 결혼했어요? 아니 애 안 낳을거면 늦은 나이에 굳이 뭐하러 결혼했어요?
그리고 형님...우리 나이 되어서 늦게나마 애 봤으면 감지덕지 하면서 고녀석 예쁘게 키울 생각해야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려고 그럽니까?
나는 가끔 하는 생각이...
아직도 결혼 안했다면 혼자 자취방에서 넷플릭스 켜놓고 소주마시고 있었겠구나 하고 떠올려봅니다.
그리고 여우같은 마누라와 토끼같은 새끼들 얼굴 봅니다. 얼마나 감사하고 고마운 존재인지 모릅니다.
형님 정신 차리십쇼. 형님 돈 많아요?
안그러면 늦은 나이에 이혼하고 형님이나 형수님이나 재기불능에다 주변사람들 안주거리밖에 안됩니다.
억울하고 화나는 부분도 있겠지만 애기 생각해서 무조건 미안하다 하고 부부상담 받으십쇼.
정말 부부는 맞춰나가야 하는거여요...
깨우시용 님. 왜 글을 올리셨을까요..
님은 부정하시겠지만 외도이건 아니건 그런건 마음에 두지마세요.
오히려 지금이 기회일 지 모릅니다.
글쓴이 부인이 그렇다는건 아니고 대부분 저런상황에 무조건 부디칩니다
상대방은 피말라 죽죠
아내인저도 술좋아하고 남편 한잔도 못하는데 완전 잘살아요
쌓인게 풀리면 나아질수 있어요. 5살이면 이제 어느정도 분위기 보일건데..불쌍하잖아요
서로의 취향이 다르다는 핑계로 너무 자기 중심적인 생각을 하고 계십니다
아내가 집에서 또는 외식 자리에서 술을 마실때
같이 마셔줄 순 없지만 옆에 앉아서 안주 먹으면서 대화를 이어 나갈 수 있잖아요
그거 어려운거 아닙니다
부부상담? 이라는 글에서
벌써 답을 정해 두신것도 알겠구요
....
근데요
답을 정해 놓으셨으면서 구차하게 뭘 물어요?
처갓집에 잘했다는 이유같지도 않은 생각으로 스스로 위로하고
혹시 이혼하자는 이야기를 먼저 해주길 기다리신게 아닌가요?
처갓집에 잘하는거야... 당연하다고 볼 수도 있어요
직장 스트레스? 예민하다는 핑계로 집에서 무엇을 했을지 상상이 안되네요
바깥일은 바깥에서 푸세요
가족보다 좋은건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정신 차리시길,..
고2 아들과 막내딸 초2 임니다..
저또한 살다보니 이런저런 이유로 이혼하네 마네 하며 살았습니다.
다..각설하고... 딱하나 지금 까지 사는이유는 아이들 때문임니다..
허나.. 잘생각해보세요... 이혼 한 가정에서 크는 아이들..
또는 이혼했어야 하는 가정 에서 크는 아이는 다름니다.
아이 에게 안좋은 모습만 보일꺼 같은면 갈라서시고
그게아니라면 참고 사세요.. 책임 지셔야죠..
한번사는 인생 너무 한명에게 연연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안맞다고 판단되면 과감한 판단 하시길 바랍니다. 오히려 뭐랄까? 홀가분해지고,자유로워 지고, 인생이 즐거워 질수도 있습니다. 저는 그랬습니다. 물론 애가 없어서 쉬웠을수도 있습니다. 지금 재혼한지10년지났습니다. 애도 생겼고, 그 전과는 완전히 다른삶을 살고 있습니다. 너무 행복하고 이상태만 유지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 좋은 배우자 만나실수 있습니다. 힘내시고, 본인 인생을 먼저 생각하세요. 주변에 한부모(남자가 케어)은근 많습니다. 잘해내고 있더라구요. 물론 많이 힘들고 개인시간 없어집니다만, 잘 생각해서 결정하시길..
요즘은 퐁퐁남 이라는 비하하는 말도 있지만.. 밥도하고 설겆이도 하고, 애도보고 다 할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하는 시대이기도 하구요. 그래야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할 얘기가 있는겁니다.
서로의 생활방식아 공유되어있지 않으면, 할 얘기가 없죠. 술좋아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건 아내분의 말도 들어봐야겠네요.
.
다 알수는 없으나 글쓴분은 그저 기계처럼 돈만 벌면서 이기적으로 살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일할때 힘들더라도 그건 회사일이고요.. 일이 끝나면 가정에 충실하셔야 합니다.
말이 거창해서 충실이지 그냥 두분이 저녁 먹으며 일상대화하고 한잔하고 서로 다독여주고..내일 저녁은 뭐먹을까.. 요번주 주말은 뭐할까? 이런 사소한 대화가 가정을이끄는 큰힘이될거같은데...글만으론 유추하기 힘들지만 이런게 없고 그냥 애기있으니 애위주로 최소한으로 사시는건 아닐까싶네요.. 그부분에서 와이프분께서는 미래를 그려본들 아니라 판단하신게 아닌지
밖에일은 밖에서 끝내고오고
집에서 위로를 받아야지
집에와서 왜 예민하게 굴고
처자식에게 그런답니까 에휴
밖에 일로 예민해져 집안에서 싸움이 잦앗다?
집에서 엄청나게 꼬라지 부린거에요
그걸 부인이 참다 참다 더이상 못참은거고
왜 와이프가 술좋아한다고 써서
자기합리화 하려고 햇는지
내가봣을때 나처럼 당신도
다른사람 괴롭히지말고 혼자 사세요
맞벌이도 적어주시고,
글쓴님은 주야로 일하는지도 적어주세요.
그리고 애가 5살인데, 아내가 애를 데리고 술을 먹으러 가는 유형인지, 아니면, 자기 친구를 집으로 불러서 매일 먹는지.
주량이 몇병, 술 마시면 혀가 꼬이는지, 술 먹고 폭력적인지, 아니면, 말이 많은지도..
문득 여기서본 만화가 생각나네요
남편이 추운겨울 퇴근하다가 할머니가 파시는 귤을 사와선 아무말없이 식탁위에
던지듯 두곤 씻으러갔는데 와이프가 맛있다며 귤을 까먹는걸 보고 와이프가 좋아하던 귤이 생각났지요
다음날도 귤을 사왔는데 와이프가 까서 하나 먹어보라고 건네주며 고맙다고 했어요..
제가 보기엔 두분이 서로 관심과 사랑이 고파보여요
밥은 먹었는지
오늘은 어떻게 보냈는지
물어보고 들어줘보세요
그러면서 그랬구나..해주시고
그래도 안된다면 어쩔수없겠지요ㅠㅠ
대화자체가 없는건..좀 문제가 심각해요..
수십년 같이 살아도 이혼하는 건수가 많은 나라 입니다
치고박고싸우는 다툼이아니라 대화가 없으니 부부싸움도 안하고 섭섭한것도 서로 얘기를 안해요. 서로 일상생활얘기하고 그러다 의견 안맞으면 부부싸움도하고 미안하니깐 옆구리도 찔러보고 그러다 화해하고 그런 반복이 있어야 유지가 되죠.
정말 서로 꼴도보기 싫은건 아무것도 하지않기때문이에요.
어후~ 저라도 답답할것 같습니다.
심심해서 어케살아요.ㅜㅜ
술... 저흰 둘이서 잘 마셔요! 늘~ !
주말?...
애들이 커서 둘이 운동하거나
맛집 가거나
캠핑 가거나, 여행가거나... 술도 한잔하고요.
해외여행은 애들 어릴때 자주 가서
지금은 뭐할까?... 낚시? 해루질?
함께 고민합니다.
큰집으로 이사가고 싶어서 둘이 종종 얘기하고요..
회사얘기?
저흰 둘다 상대방 회사 전문가입니다.
서로 둘이 얘기하면서 스트레스풀고 받아주고 그래요! 오죽하믄 회식땐 술안마시고 일찍 집와서 둘이 마시면서 회사얘기 하겠습니까...
제가 옳다는게 아니라... 대화도 없으시고 배우자 배려도 없으시고 답답한거 같아서요..
부부상담 받아보시고, 술마시러 맛집도 가보시고.. 술도 따라줘 보세요.. 형님이 운전하고 애기보면 되니 얼마나 좋겠어요.
아빠 학교. 그리고 상담 꼭 받아 보시길.
정 안되면 좀 길게 가족 여행 가보시기도.
이건 둘의 문제로 보임.
결혼해서 이혼하면 재산 떼줘야되고 하 그냥
혼자살기에도 금전적으로 안부족한데 연애만하고
혼자 살아야 되나요?
아내분이 왜 속상했을지를 해결못하신다면..
관계유지는 힘들지않을까요?
잘 해결하시기 바랍니다
제일 중요한건 결국 섹스입니다.
소홀해지는 순간 파트너는 생각이 많아집니다.
생각할 틈 주지 말고 섹스 최선을 다하세요.
그게 진짜 대화입니다.
저도 소주 2잔이 치사량이었고 아내는 술을 좋아했지만
결국 피나는 훈련으로 전 이제 주량이 소주 한병반입니다.
배우자와 술한잔 ... 그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취중에 대화도 잘될겁니다
인생 뭐 없어요 같이 가는거죠 5살 자녀 생각해서 함께 사세요
뭔 다른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왜 배우자가 그런건지 원인을 찾으셔야죠..
전체적인 글을 보았을때 1인칭 자기중심적으로 합리화 해서 작성하면 어캅니깡...
혼자랑 둘은 엄청 다릅니다
서로 의지하는거 삶에 있어서 엄청난 비중을 차지해요
제가 볼때 글쓴님이 조금 많은걸 내려 놓으시고
기회를 한번 다시 마련해보세요
한 가지라도 맞아야 다른 데서 생긴 스트레스를 거기서 푸는데.
가족이면 언제나 신경쓰고 챙기고 할건데 그게 안된다는건 한쪽에서 일방적인겁니다
그리고 부부나 연인 혹은 친한 사람들은 언제나 공통된 화제가 있어요
없으면 그냥 회사사람보다도 못하게 돼죠
같이살면서 미운털이 박히게 되니까......
서로 이야기를 잘해보시고 맞춰주고 맞춰가야 합니다
일방적인건 한사람이 희생하지 않는이상 언젠가 끝이 옵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