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오늘로 저의 딸이 하늘나라로 딱 한 달이 되었습니다.

그사이 너무도 많은 사건 사고들이 있어서 정신도 없이 지내다 보니 한 달이 지나버렸습니다.

솔직히 너무 막막한 상황이라 답답한 마음에 다시 그동안의 일들을 정리해서 올리고 도움을 받고자 합니다.

여기서 학교폭력이 시작된 학교를 이전 학교로 전학간 학교는 전학간 학교라고 적겠습니다.

우선 국민신문고를 통해 글을 올리고 나니 교육청을 통해 연락이와 1차로 각 학교 교감과 학생부장을 만나 조사내용을 들어봤는데 정말 너무도 차이나는 조사내용에 화도 나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딸애 관련 서류 떼러 다니다가 교통사고가나 차는 폐차되고 몸도 아팠지만 진통제 먹고 참아가며 간 건데 이전 학교 측은 조사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고 최대한 축소하려고만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딸에게 들은 녹취파일과 진술 내용을 이야기하니 가해 당사자들은 모르는 일이고 기억이 안 난다는 등의 대답으로 진술서를 보내왔습니다.

정말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그와 중에 다행히도 전학간 학교 측에서는 적극적으로 조사해줘 소문의 원인인 학생들이 특정됐지만, 이전 학교에서 가해한 내용이나 상황이 거의 드러나지 않아 답답한 노릇이더군요

다른 사람들은 저에게 구체적인 자료를 제출하라고만 하고 변호사도 아는 친척분을 통해 선임했는데 공판으로 인해 다음 주에나 본격적으로 도와줄 수 있다고 하고 막막할 뿐이라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우선 딸의 살아생전 기록(녹취파일 및 문서)들을 모두 취합해보니(핸드폰은 포렌식은 실패해서 비번 푸는 쪽으로 업체에 보내라 한 달 걸린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이전에 올린 내용 이외에 수시로 찐따냐, 못생겼다, 병신이냐, 울고 있으면 옆에 와서 웃으면서 애는 맨날 운다고 깐죽댔다고 하더군요.

이외에도 다른 애들에게 재 이상한 애니 가까이하지 말고 건들면 선생들에게 이른다고 소문을 냈다고 합니다. 이러한 일이 전학 가기 전까지 계속 교실에서 이루어졌지만, 막상 선생에게 이야기하면 화해하라고 하고 오히려 가해 학생 편을 들어줘서 나중에는 포기했다고 하더군요.

또한, 그쪽 담임, 학생부장의 백여 통의 통화기록을 확인해보니 그동안 지나쳤던 내용이 들리더군요.

우선 담임은 전학 전 전날 학교에서 면담했음에도 등기로 내용증명을 보냈는데 내용이 학생 등교 안 시키면 경찰 대동해서 방문하겠다는 내용에 등교 안 할 거면 매일같이 진단서를 내야 한다 등 어이없는 내용이었습니다.

학생부장은 전학간 학교에 소문을 나서 우리 딸이 등교 거부한다고 하니 우리 딸 스스로 이야기하고 다녔다고 이야기하다 거짓말이 탈로나니 저녁에 전화해 전학간 학교 학생이 물어봐서 알려줬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더군요 근대 알아보니 이것도 이전 학교 가해 당사자들이 먼저 소문을 내고 다니는 상황이 확인됐고 이 학교가 우리 딸이 전학 가기 전부터 어떤 식으로 우리 딸을 대했는지 알게 되니 딸 사진 끌어안고 펑펑 울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일이 있었다고 우리 딸은 이야기하지만, 피해당사자고 구체적인 이름을 한 번도 거명하지 않고 그룹에 어떤 애 여자애 등으로만 이야기해 특정이 안 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두 명의 학생도 전학간 학교에서 진술을 해줘서 확인됐지만 이전 학교에서의 상황이 특정되지 않아 처벌하기 쉽지 않다고 이야기하니 참 피해자만 있고 가해자가 없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알겠더군요

그와 중에 딸을 구글포토 갤러리를 제 계정으로 개통한 게 생각나 찾아보니 왕따 당한 이후 11월경부터는 대부분의 사진이 자해한 사진으로 도배되어 있는데 정말 차마 말로 할 수 없는 분노가 일더군요.

근대 구체적인 증거가 없어서 처벌이 힘들다고 하는 교육청도 그렇고 이전 학교 즉 학교폭력의 시작과 끝인 그 학교의 대처도 그렇고 정말 미칠 것 같은 하루하루입니다.

핸드폰 자료가 확보돼야 좀 더 구체적인 자료가 확보될 것 같은데 징계절차 이전에 끝날 것 같지 않고 답답한 상황입니다.

저는 이전 학교의 이러한 대처가 너무 어의 없지만 교육청도 변호사도 증거가 불층분에 어렵다고 하는데 이게 맞는 말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만약 처벌을 하고싶다면 어떤식으로 자료를 준비하고 찾아나가야 되는지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막막한 마음에 두서없이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