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초, 50cm 높이에서 발을 헛디뎌 정강이뼈(경골·비골) 골절로
포항의 한 병원 응급실에 갔습니다.
엑스레이와 CT 검사를 마친 뒤 담당 의사는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주었습니다.
수술 방법을 물었지만, 의사는
“뼈 고정 방식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비의료인에게 설명해봤자 몰라요. 그냥 믿고 맡기세요.”라고 하였습니다.
저와 어머니는 그 말을 믿었습니다.
그러나 수술 중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의사는 무릎 쪽으로 금속정을 삽입해 뼈를 고정하려 했으나,
삽입 과정에서 경골이 으스러졌습니다.
그는 금속정을 제거하고, 뼈 옆에 금속판을 대고 나사로 고정하는 방식으로 수술 방법을 변경했습니다.
만약 수술이 정상적으로 끝났다면 저는 문제 삼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후 상황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수술 후 극심한 통증과 감각 이상
수술 후 저는 견디기 힘든 통증을 느꼈습니다.
수술 전보다 훨씬 더 심했고,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정강이뼈 수술을 받았지만 발가락 감각이 사라지고 움직일 수도 없었습니다.
신경 마비 증상이 명백했지만, 담당 의사는
“붓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생긴 증상입니다.”라며 아무런 추가 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10분 간격으로 진통제를 요구할 만큼 고통스러웠습니다.
수술 직후부터 “죽을 만큼 아프다”고 계속 호소했지만,
간호사는 “원래 아픈 걸 잘 못 참는 거 아니냐”고 했고,
의사는 진통제만 처방하며 “붓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 좀 더 지켜보자”고 했습니다.
보호자와 제가 “수술이 잘못된 것 같다”고 여러 차례 호소했지만,
병원은 이를 묵살했습니다.
며칠 동안 감각 이상과 통증을 지속적으로 호소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항상 같았습니다.
“붓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그럴 수 있다. 좀 더 지켜보자.”
또한 수술 후 일주일 동안 피검사조차 한 번도 시행되지 않았습니다.
그 후 담당 의사가 바뀌었습니다.
첫 번째 수술을 집도한 담당 의사가 약 3개월간 자리를 비운다는 사실을
수술 전 미리 들었기에 의사가 바뀐다는 것은 알고있었습니다.
수술 후 일주일 만에 처음 시행한 피검사에서
CPK 수치가 5,239로 나왔습니다. (정상: 0~170)
CPK는 근육 손상이나 괴사 시 급상승하는 수치입니다.
즉, 제 다리 근육은 이미 괴사 중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병원은 단순 수액 처방 외에 추가 검사나 원인 파악을 하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 담당 의사는 수술 일주일 만에
“아래쪽 고정이 약해서 재수술을 하면 뼈가 더 잘 붙을 수 있다.”
라고 말했습니다.
골절 수술 후 일주일 만에 다시 수술을 해야 한다는 것도 납득하기 어려웠지만 그보다는 통증과 붓기 감각 이상이 더 우려스러웠습니다.
저와 가족은 계속해서 “통증이 비정상적이고 감염이 의심된다”고 호소했지만,
두 번째 의사 또한
“감염 징후는 없다. 통증과 감각 이상은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수도 있다. 수술 여부는 선택사항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아래 첨부 서류를 보면, 같은 날 오전에는 ‘감염 징후 없음’이라 적혀 있고,오후 수술 후에는 ‘감염 상태’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결국 골절된 뼈를 재고정하는 재수술을 결정했지만,
수술실에서 다리를 절개해보니 이미 다리 속에 농양이 심하게 퍼져 있었습니다.
결국 수술은 단순 ‘재고정’이 아닌 감염 수술로 바뀌었고,
검사 결과 항생제 내성균(MRSA) 이 검출되었습니다.
만약 저희가 의사 말만 듣고 수술을 하지 않았다면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상황까지 갔을 겁니다.
두 번째 수술은 감염때문에 뼈 고정을 하지 못하였고 고름을 씻어내는 세척술을 진행하였으며 두번째 수술 일주일 뒤 이뤄진 세번째 수술 또한 단순한 세척술이라고 들었습니다.
의사는 근육과 힘줄을 제거했다는 사실을 사전에 전혀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수술 후에야 “괴사된 근육과 힘줄을 제거했다”고 알렸고,
저는 그때서야 평생 장애인으로 살아야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감염은 결국 뼈로 번져 골수염(osteomyelitis) 으로 악화되었습니다.
그런데도 의사는 대학병원 진료를 받는 날까지
“뼈는 멀쩡하다. 항생제를 쓰면서 좀 더 지켜보자.”
라며 골수염을 방치했습니다.
대학병원에 가서 수술해보니 뼈는 이미 괴사되어 죽어있었습니다.
결국 뼈 14cm를 절제하고 이식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올해만 7번의 수술을 받았고,
지금도 만성 골수염으로 평생 항생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현재 제 상태
저는 현재 오른쪽 다리에 감각이없으며 발에 심한 통증이 있습니다. 또한 근육 및 힘줄을 제거하여 발목을 올릴수도 없습니다, 신경 또한 손상되어 영구적인 장애가 남았습니다.
저는 장애와 더불어 만성 골수염으로 뼈 이식을 받았지만 골수염 특성상 언제 다시 재발할지 모르고 평생 재발의 가능성을 염두해둔상태로 살아야합니다.
저는 이제 평생 뛰는 것은커녕 정상적으로 걷는 것도 어렵습니다.
아직 20대 중반의 학생이지만, 긴 병원 생활로 인해 학교에도 가지 못하고 휴학 중입니다.
병원에 사과를 요구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이렇습니다.
원무과장님과 의사 선생님께 형식적인 사과라도 듣고싶었지만
원무과장은
“아직 병원 측 과실로 명확히 판명된 것이 없고,
사과를 하면 과실을 인정하는 것이 되므로 어떤 사과도 할 수 없다.”
라고 했습니다.
첫 수술 담당의는 “유감이다. 해줄 수 있는 건 실밥 제거뿐이다.
원한다면 법대로 하라.”고 했습니다.
앞길이 창창한 20대 중반의 학생을 장애인으로 만들어놓고
이렇게 무책임할 수가 있습니까?
수술 중 뼈를 부쉈고,
수술 후 극심한 통증과 감각 이상을 지속적으로 호소했음에도
진통제만 처방하며 “지켜보자”고 한 병원이
정말 ‘최선을 다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저희는 병원측의 사과를 받고싶지만 아무런 힘이 없습니다. 도와주세요











































사과뿐만 아니라 보상이 필요한 상황 인데요ㅠㅜ 취재가 시작되길 바라 봅니다. 힘내세요
많이 보시라고 추천 눌러드렸습니다
포항 병원 몇개 없는데
어딥니까
이미 의무화는 됐고 환자나 보호자가 따로 요청해야한다고 나옴
돈으로 상대해봤자 상대가 안되니..
추천드립니다
많이 많이 퍼날라서 취재가 시작되고 엠비씨 나인뉴스에 대서특필 되기 바랍니다
쾌차 바랍니다
비의료인에게 설명해도 몰라요??? 의사가 아니고 개 돌팔이네요..
수술은 정말 잘하는 분에게 ... 잘하는 분들도 어려운 수술 경우는 예우를
장담하지는 못하는데
정말 그지 같네요...
굥이 잘한건 의대 증원과 내란으로 지목을 친것~
근데 의대증원...하....ㅆ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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