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을 버리셔야 합니다. 주변에선 말합니다. 그래도 부모님인데 모셔야지..ㅉㅉㅉ 그러면 쓰나~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에게 꼭 한번 말하고 싶습니다. 실제로 딱 하루라도 모셔봤냐구요. 정말 모셔본
사람들은 이해합니다. tv에서 보는 길 잃어버리고, 엄마~ 아빠~ 이러시고, 사람 못알아보고... 이정도는
"정말 양호한 수준" 입니다
소위 우스게 소리로 사람들이 말하는 벽에 똥칠하는 치매 환자가 바로 저희집 케이스였습니다. 바로
저희 할머님이셨죠. 저는 그때 고등학교 1학년이였습니다. 할머니의 본격적인 치매는 제가 고등학교
2학년부터 시작되셨습니다. 그전까지는 가물가물? 약간 이상한 소리 간혹 하시는? 밥먹었는데 바로
왜 밥안주냐고 하는? 그런 상황이였습니다. 우리가 tv에서 볼수 있는 그런 모습이죠.
그런데 1년뒤부터 악몽이 시작됩니다. 할머니는 제가 큰손자였기에 설령 제가 원한다면 본인 금니도
빼서 주실정도로 모든걸 주시려고 하는 분이셨습니다. 저도 할머니에 대한 사랑을 알고 컸죠. 그런데,
막상 치매가 시작되자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가족 모두가 설마.. 설마..하는 그런 사이에 속절없이
할머니의 상황은 악화되기 시작했고, 바지에 대소변을 실수하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런데 그걸 모르고
있다가 가족들이 냄새를 맡고 실수한걸 알게되었죠. 그걸 아신 할머니도 당황하셨습니다. 그런데 더욱
심각한건.. 시간이 갈수록 당황하는 모습조차 없어지기 시작한겁니다. 오히려 화장실에 모시고 가려고
하면 역정을 내셨죠. 내가 왜 가냐? 애미가 날 싫어한다~ 이러면서요.
이때 고모들이 집에 왔는데, 상황을 알면서도 할머니 말을 듣고 저희 어머니에게 싫은 소리를 했고,
그소리를 들은 저는 어머니가 고모들에게 싫은 소리를 들으시고 혼자 부엌에서 울고 계신 모습을
보았습니다. 정말 피가 거꾸로 솟구치는것 같았죠. 니들이 뭔데? 니들이 할머니 아플때 와서 똥오줌을
한번 갈아보길 했냐? 1년에 몇번 오지도 않으면서 그 힘든 치매환자를 돌보고 있는 오빠의 아내에게
"수고했다~ 못도와줘서 미안하다~ "
이런 말은 하지못할망정, 어머니가 밥 안준다고 하는데. 그게 사실이냐? 아픈 분에게 그러면 안된다.
더 자주 씻겨 드려라 등등.. 정말 찢어죽여도 시원찮을 소리를 하고 갔죠. 그 말을 들은 아버지가 퇴근후
오셔서 고모들에게 전화해서 다시는 집에 오지 말라고 했고, 그런 소리할꺼면 니들이 모시고 가라고
호통을 치셨습니다. 그나마 그런 아버지 덕분에 가족이 버텼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모진 고생을
하는건 어머님이셨고, 1년뒤 제가 고2이 되었을땐 가족 전체가 망가질 정도로 할머니의 치매 증상은
심해졌습니다. 정말 소위 말하는 벽에 똥칠하는 그런 치매환자가 되어버렸습니다. 그것뿐만이 아니라
방안에 계시면서 계속 소리를 치셨죠. 악~!! 악~~~ 하는... 그 소리에 가족 모두가 노이로제가 걸렸죠.
그래서 왜 그러시냐고 말하면.. 그럴때만 조용히 하시고, 또 문을 닫고 혼자 계실때는 소리를 치셨어요.
당연히 방엔 벽에 대소변 오물들이 묻고, 그정도니 할머니 머리는 멀쩡했겠습니까? 머리에도 똥오줌이
범벅이였죠. 어머니는 그런 할머니를 하루에 한번 목욕 시켜드리고, 대소변 치우는 일을 2년동안 하셨
습니다. 저희야 학교 가고, 아버지 출근하면 모든걸 어머니 혼자 감당하신거죠. 그런 어머니의 어려움을
저는 지금도 상상조차 할수 없습니다. 그래서 집에 갈때마다 어머니.. 대체 어떻게 그렇게 하셨어요?
하고 여쭤보면.. 당연히 그래야지.. 내 부모를 어떻게 요양원에 보내? 지금이야 요양원 시설이 좋지...
그땐 정말 감옥같았어.. 도저히 할머니를 그렇게 보내드릴수가 없더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정말
세상에 법없이도 사실분이죠. 사실 어머니는 할머니에게 모진 시집살이를 하셨거든요. 저는 그런걸
보면서 지금도 어머님에 대한 무조건적인 사랑을 느끼고 있습니다. 과연 내가 어머니가 똑같이 아플때
과거의 어머니처럼 할수있을까? 내가? 솔직히 말씀드리면 자신이 없네요. 집안에 항상 퍼져있던 냄새,
소음.. 그걸 견디면서 생활하는 가족들의 피폐해진 모습들.. 그게 지금도 선명하게 남아있어요.
어머니는 말씀하셨어요. 내가 만약 치매 걸리면 요양원에 보내라.. 절대로 니들이 하지마. 너희는 할수
없을뿐더러.. 내가 해보니 사람이 할수있는게 아니더라.. 나도 지금 하라고 하면 못해. 이러시네요.
말은 거길 왜 가세요? 안가시고 건강하셔야죠.. 라고 말은 했지만, 마음 한쪽으로는 간절히 소망합니다
제발 우리 천사표 부모님들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게 해달라구요.
지금 저희 어머님은 요양보호사를 따셔서 일을 다니십니다. 당연히 다니시는곳에 최선을 다하세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저도 나태해지지 않고 더욱 열심히 일하려고 합니다. 제가 열심히 일해서 성공해야
부모님이 아프실때 잘모실수 있을테니까요. 내가 잘먹고 잘살기 위함이 아니라 내 가족이 행복하길
바라는게 우리 시대의 가장의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베스트에 올라간 치매 가족분의 글을 보니.. 도저히 그냥있을수가 없었네요. 힘내세요. 정말 힘들어요.
가슴 아프시겠지만, 그래도 현실적인 방법을 찾으셔야합니다. 최대한 모시고 계실때 발과 목을 자주
주물러주세요. 큰 도움이 됩니다. 정말이에요. 저도 지금에서야 공부하고 있지만, 뇌에 관련된 질환은
가장 좋은게 바로 면역력과 혈액순환이에요. 그래서 저도 지금 부모님께 비타민C와 유산균을 꼭 드시
라고 하고, 발과 목을 수시로 풀어주시라고 합니다.
모쪼록 건강한 삶을 사시는 보배드림 식구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저희 어머님도 이제75세 넘어 가시는데 대화를 해보면
예전과 같지 않고 깜빡하시고 같은말을 반복하시고 우기고 화내고 많이 답답합니다.
감히 상상도 못하겠습니다....치매라는 질병을
맨날 하시는 말이 아빠가 화장실도 혼자 못 가거나 자식도 못 알아보는 지경되면 무조건 요양원에 넣으랍니다
서로 죽는다고 다 살으려면 요양원 가야 한다고
지독하다고 하십니다 치매...
긴병에 효자 없고요
사랑 하는 사람들을 서서히 기억 하지
못하고 잊어 버리게 되는 마음 아픈
질환 입니다.....ㅠㅠㅜㅜㅠㅜ 치매도
하루 빨리 정복 되는 날이 오기를 바라네요...
저희 어머니도 3년전 치매판정 받고 집에서 지내시다가 지난달 요양원 입소하셨습니다.
ㅜ.ㅜ 정말 힘듭니다.
와이프랑 초등학교1학년 딸이랑 있습니다
제가 막내고 딸을좀 늦게낳았네요...
발은 종아리도 해주면 좋습니다.
4년동안 어머님 해드리고 있는데 정말 도움됩니다.
처음에 당뇨가 생겨서 갖가지 당뇨합병증이 오고 치매가 왔었는데 어느날 미열이 2주동안 안떨어져서 119불러서 응급실 갔는데 폐렴이라했고 타병원 진료가 있어서 그병원 진료도 보는터라 거기로 연계 입원하려했는데 의료파업 등등으로 최근6개월이내 진료 없으면 진료,입원 거부해서 입원 안하려는 아빠 설득해서 응급실 갔던 병원에 입원했어요. 투석도 하는중이라 그 컨디션으로 1시간거리 병원을 다닐 수 없었기도 했거든요. 아빠가 중증환자라 연명(?)거부 동의서 쓰고 입원했고 열흘정도 뒤에 소천하셨어요. 정말 무슨 사고가 심하게 나서 무조건 입원을 했어야하는건 아니였고(미열이지만 당뇨합병증들이 심해서 무조건 했어야했을 수도 있지만) 괜히 입원해서 회복되고 퇴원하자고 설득을 했나 싶습니다.. 깨어 있을땐 정신이 정말 멀쩡해서 더 그렇게 생각이 되네요..
손자 몰라보고 바지에 실수하시기 시작함
아버님(식사),누님,도우미 번갈아 가면서
돌보는데 요양병원 모시기 얼마 안남았는듯
지금은 그래도 자기손으로 식사하시고 화장실 가시니 한두번 실수해도 그럴려니 하는데 그게 일상화되면 감당힘들듯
돌아가셨을때 되게 슬펐는데, 한편으로는 잘 가셨다고도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간의 존엄성이 너무 무너져요.
"엄마를 버리러 갑니다."
현재 개봉중입니다.
정말 슬픕니다.
자전거 타고 울고 가는 모습에서
배우 故이선균 느낌도 나고
배우 이광수 느낌도 언뜻 보이고
완성도 좀 높으니
부부끼리 가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 엄마ㅜㅜ
본인도 치매입니다.
너무 가엾고 속상하네요...
긴병에 효자없다고 저도 두렵네요.
부모로서 잘하셨으면 복받으실듯요.
욕도 하시고 그렇죠...
요양원 모시고 자주 찾아뵙는게
속이 편했습니다..
어린 나이에 병 앞에 효자 없단 말이 생각나더군요
저희 할아버지도 치매셨는데 대소변을 못가리고
가끔 몰래 나가셔서 길 잃어버리는 정도여서 그렇게 힘들다고 느끼진 않았어요.
오히려 치매오셔서 담배 안피는 장점도 있었고 그 외에는 평생 말이 별로 없으셨던 분이라 그런지 좀 점잖은 치매였습니다.
뭐 다사다난했고... 요양원이 있었지만 그때 당시 7천만원에 월 200씩이라고 하더군요 그냥 요즘 말하는 고급 실버타운인데
그것도 종교시설에서 하는... 요즘은 돈이라도 있으면 간병인 한달에 돈들여가며 쓰면 된다고는 하는데
참... 말이 쉽지
수십년 둘이 살다 88세에 갑자기 장때문에
입원하셨는데 한달만에 돌아가셨네요
치매는 커녕 저보다 기억력도 좋으시고..
자식들 고생 일도 안시키시고..
돌아가신지 거의 20년 되어가네요 ㅜ
결국 이재명 정부가 팔걷고 나서야합니다.
돌아가시고 한참후에야 그것이 치매라는 걸 알았죠...
저도 돌볼 상황이 안되기에 치매 걸리시면 죄송하지만 요양병원에 입원시킨다고 대놓고 말씀드렸습니다!
님이 쓴 현실적인 내용이 많은 도움이 되네요
힘내요
치매는 환자 뿐 아니라
주변 모두가 힘들어지는 질병입니다
그리고, 치매판정부터는 지금까지 다른 삶을 같이 해야하는 일이기도 하죠.
저는 어머니가 치매시고, 아버지는 파킨슨이었습니다.부모님과 이별한지는 2~3년 되었네요.
제가 할수있는 최선을 당시 다 했습니다.
지금은 후회도 없구요.
어쩌다가 한번 보고, 안타까워 하는 모습을 보는 주변인들을 볼때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이젠 지난 일 되었네요.
가을에 쓰러지신 아버님. 다까끼 뒈진 익년 4월
어머님 따라가신..
그때 아버지께서 장례기간 내내 미안하다 고생했다 그렇게 어머니를 보내셨죠..
지금 아버지는 요양원에 계십니다.
하루에 전화가 10통넘게 오십니다.
항상하시는 말씀은 너희 이번주말에 시간이 어떻게 되냐..산에 송이 따러갈건데 스쿠터한데만 사와라. 차타고 갈라니까 길이 좁아서 안되겠다.
너희 엄만 잘있다. 이런 레파토리입니다..
매번 통화할때마다 안부인사를 하시고 돌아가신 어머니는 누나가 근무하는 병원에 입원해있다거나 아니면 어디 마실나가있다라고 하십니다.
마음같아선 제가 집에 모시고 간병인분을 집으로 모시고 싶은데 아버지가 해만지면 집을 나가십니다.
자다가 문득 느낌이 이상해서 보면 아버지가 집을 나십니다.
경찰서에서 전화가 와서 모시러간게 몇번인지..그나마 저는 운이 좋았던거지요.
그래서 요양원에 모실수밖에 없다고 형제들끼리 뜻을 나누고 저는 불효자가 되었습니다.
그렇게라도 아버지는 잃을수는 없으니까요..
조금지나면 완전히 안오드라구요
그것도 슬퍼집니다
저는 오빠만 둘이라서요
저도 딸이지만 부모는 열자식 마다하지 않지만 그열자식들은 한부모를 감당하지 못해서 서로 미루며 눈치게임에 들어가고 큰싸움이나 안나면 다행이지요.
누구나 다 늙어가는데 저와 남편은 항상 다짐은 합니다.
늙어서도 자식에게 짐은 되지 말자고요.
다른분들도 마찬가지라 생각해요.
아픈부모 내가 모시면 좋지요.그러나 현실은 녹녹치 않으니 어째요.
요즘은 좋은 요양병원이 도시에도 있어요.
날마다 면회도 되고 외출,외박도 되고 좋은곳 많아요.미리 부모님 아프시기전에 요양병원에 지원받을수 있는지 알아보시는것도 추천드려요.
나라에서 지원도 많이 하는걸로 알고 있어요.
그래야 서류도 미리 준비할 수 있겠죠.
저는 사무장님 좋은분 만나서 기저귀가격 빼주시더라요(엄마미안~)
요양병원 꼭 나쁜곳만은 아닙니다.
요양원말고 요양병원으로 알아보세요.
형제자매분들끼리 1/n로 나눠서 병원비는 해결하면되겠죠
엄마 내겐 이 삶이 왜이리 벅차죠
변해간 나의 벌인거죠 매일 밤 난 물끄러미
거울에 비쳐진 날 바라보며
왠지 모를 난 안도의 한숨을
깊게 내쉬지만 메마른 표정은
그건 그저 버티고 있는 내 초라함이죠
내 빛바랜 마음이 내 바램 대로
더럽혀진 한줌의 재로
간주중
엄마 내가 이제 이 세상에
무릎을 꿇어버린 것만 같아서 웃음이 나와
허무하게 깨어진 빛바랜 나와의 약속
결국 나는 못 지킨 채
내 혀를 깨물어 이곳에 줄을 섰어
이제 내가 제발이라는 말을 배워도 되나요
내 빛바랜 마음이 내 바램 대로
더럽혀진 한줌의 재로
내가 가엾게 엄마 나 울더라도
나를 감싸주지는 마
나 저 높이 나의 별을 놓아
내 약속을 돌릴 수 있을까
내가 받은 위로와 그 충고들은 모두 거짓말
어쩌면 다 모두 다 같은 꿈 모두가 가식 뿐
더 이상 이 길엔 희망은 없는가
혹시 내 어머니처럼 나의 옆에서
내가 고개를 돌려주기만 기다리는 건 아닐까
모두 같아 같아 같아 내가 엄마의 손등에
키스하길 바라는 건 이젠 욕심일까 굿바이
힘내세요.
사람마다 개인사는 다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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