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카센터 하는 아재에요.
날이 추워지니까 공기압 보러 오는 분들이 좀 있어요.
저는 아직까지는 공기압이 무료입니다.
그러다 보니 손님들이 '부담스러워'하시는 경우가
좀 있는데요. 그럴 필요 없다는 설명을 일일이 하는 것도
이제는 귀찮아요.
자 잘 들으세요.
당신이 내 카센터에 공기압을 보러 와요.
저는 타이어에 공기를 넣어 줍니다.
끝?
아니죠.
저는 공기를 넣으면서 타이어 상태를 봅니다.
금이 갔는지, 얼만큼 닳았는지, 편마모가 있는지
다 살펴 봅니다.
그리고 두번째 타이어에 공기를 넣을때는
브레이크 라이닝의 마모 정도와
브레이크 디스크의 표면 상태도 확인 합니다.
세번째 타이어에 공기를 넣을 때 즈음에는
타이어의 결을 살펴서 운전자의 운전 습관을 파악 합니다.
네번째 타이어에 공기를 넣으면서 한마디 하죠.
'운전은 살살 잘하시는 분이 급제동이 잦으시네.....
걍 출발을 일찍해요. 운전 급하게 하시지 말고...'라고
뻐꾸기를 날립니다.
손님은 '저 아재가 그걸 어케 알았지?'라고 신기해 하죠.
그렇게 일어 나면서 앞유리를 보고 한마디 합니다.
(참고로 조수석 앞바퀴를 제일 마지막에 보는 수순입니다)
'워셔액 없는거 아니에요? 유리가 왤케 더러워?
내가 워셔액 남은거 서비스로 넣어 드릴테니까
좀 뿌려요 좀....날도 추워 졌는데 세차하기는 귀찮고
그냥 워셔액이나 팍팍써요'
그렇게 자동차의 보닛이 열립니다.
남은 워셔액 다 붓고 새거 뜯어서 더 꽉꽉 채워 줍니다.
'아 걍 넣어 드린다구요. 돈이 중요한게 아니라 앞이 보여야
안전이지...이 엔진이고 미션이고 아무리 좋으면 뭐해요?
일단 앞이 잘 보여야 하는 거지'
워셔액을 부으면서 벨트도 보고 냉각수도 보고 엔진 상태도 봅니다.
에어컨 상태로 봅니다.
참고로 그 차가 중고차인지 언제 산건지 보닛만 열어도
대충 보이는게 카센터 아재의 능력 입니다.
'이거 에어컨 새는 구만....에어컨은 잘 나와요?
내년에 에어컨 잘 안나오면 들러요. 내가 가스비 포함해서
저거 새는거 다 잡고 8만원에 맞춰 드릴께...
뭐 잘 나오면 냅두고 에어컨 약하다 싶으면 꼭 와요'
요때.....그 차가 에어컨을 여러번 수리하고도 못잡은 차라면
손님은 나름 '대박~! 여기야! 여기서 고쳐야 해!'라는
생각이 뇌에 각인이 됩니다.
뭐 그리고 8만원이면 비싼건 아니잖아요?
나중에 고치러 오면 켄덴서 세척에 에바 크리닝에
서비스로 얹어 주는데....그 정도면 대박이지 뭐.....
뭐 슬쩍 10만원 받아도 8만원 이야기한거 기억 못함.
(사실 11만원까지 받아 봤음^^)
자 생각해 봅시다.
타이어 공기압이 공짜가 맞나요?
워셔액도 공짜가 맞나요?
고객의 안전을 위해서 순수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서비스로 보이세요?^^
그런거 없어요. 다 상술이에요.
세상에 공짜는 없잖아요.
공기압 넣으러 갔는데 워셔액까지 무료로 넣어주는
카센터는 다 그런 흑심을 품고 있는 거에요.
이럴거면 카센터 이름을 '4B' 카센터라고 할걸 그랬나봐요.





































남자손님 커트 예약이 잡히고 시간마춰 남자손님이 오십니다
그런데 초등학교 저학년 여자아이로 보이는
애기공주와 같이 오네요..
커트하면서 애기공주 머리를 쓱 보니..
앞머리를 일자로 잘랐다 지금 기르는중 인가
답답하게 눈까지 내려 와있고..
전체적인 기장은 단발로 잘랐다가 지금 기르는중 인것 같구요...
아이 아빠 커트가 끝날때쯤 슬쩍 이야기 해봅니다
아이 앞머리 기르는중 이예요??
100프로 아빠들 모릅니다
그냥 형식적으로 한번 물어봐 주고
서비스로 아이 앞머리 잘라줍니다
기장을 확 줄이는 모험보다는 살짝
정리만 해주는 차원에서
눈썹 끝부분에서는 가위를 약간 눕혀서 자르다
점점 직각으로..
전반적인 기장을 일자로 통일만 시켜줍니다
컨디셔너 발라서 빗질 좀 해주면 아이 이미지가 전과 확실히 달라지는데 아이도 만족하고 아빠도 만족하는 모습...
여기까지 딱 5분도 안걸려요
시간이 오래걸리면 아이 아빠들은 부담 스러워 하고 자연스럽게 발길을 끊는 분들도 계시다 보니 서비스로 아이머리 해줄땐 최후의 5분이다 라는 생각으로 임합니다
그런데...그 부녀를 보내고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면 여학생 디자인컷 예약이 잡힙니다
그때 그 애기공주 입니다
바빠서 혹은 익숙해서 놓쳤던 딸랑구의 미모를
보고 뭔가 해주고 싶은 마음이 샘솟겠죠
그럼 애기공주 디자인컷 해주면서 저는
기계적으로 묵묵히...
아이엄마도 똑같이 약간의 서비스 들어가 줍니다
건물뒤에 숨어있어서요.
펑크수리킷트 그거가 공기압 보충하는 장치에요~ ㅎㅎ
달달달달 하면 35 맞추고 이러죠~
수고
혹은 공공기관 지하주차장 구석에 보면 공기압 장치 다 있어요~
그거 무료~
고속도로 휴게소에 제공하는 곳도 꽤 있구요.
그렇다구요/.
대부분 새거 그대로 가지고 계시더만요.
근데 호갱님 오일이 시커멓네요!
라고하길래 어제 오일갈았는데여?
라고 해주었슴다. 확인도 안하고 영업맨트 안날렸으면 하네요.^^
글고 백만원 넘게 쓰는데 에어컨 필터 갈아달라는말 안했는데 갈아넣고 견적에 추가하는 끼워팔기. 안했으면 합니다!
엔진오일 갈러 매번 가는데
부담스럽나 봅니다. 특히 여성분들...쳇.
서비스마인드는 타고 나는거죠.
그게 안되는분들이 죄다 자영업하다 쫄딱망합니다.
부품값에서도 마진을 붙이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
큰돈은 아니지만 저렇게까지 살아야하나 싶어서
그냥 담배값이나 하라고 놔뒀습니다. 엔진룸도 좁아서 힘들었을거고 다음부터는 사촌동생가게로
갑니다ㅋㅋ 너무싸네요 가족을떠나서
하는말이 더웃긴게 왜 이렇게 작게받냐고 하니
내돈아니다 어차피 아버지 계좌다 나는 월급만 받는다고 심심하면 지인차 엔진미션내려서 공부하고 조금 거리있어도 갑니다 오래해라 제발
내가 돈을 못벌지 ㅠㅠ
일부러간건 아니에요.
한참전인데 그동네 근처 폐가를 작업실로 사용해보라는 추천받아 갔다가인데
뭣때문인지도 기억안나요 간단한 이상증세 같은데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니 사장님이 반갑게 맞아주시며
외제차는 손 안봅니다. 그러셔서 일단 무슨 문제인지만 봐주시면....하니 그냥 다른데 가시라고
정중하게 웃으시며 입구 컷~!!!
돌아가며 생각해보니 웬지 익숙해...오렌지?? 카센타 이름이 오렌지??이러다가 아 보배드림 ...
다 같이 고생한 기억이 있어서 푸조는 아예 안 건드리거든요.
푸조하고 일본차 뒤에 시브랄인가 써 있는 걸하구요.
요즘 차들은 전동펌프 트렁크 들처보면 기본적으로 있는 차들도 있음.
psi 설정하고 버튼 눌르면 자동으로 바람 들어가고 알아서 멈춤. 고작 타이어 바람따위에 뭣하러 카센타까지 가서 눈치보고 아쉬운 소리 해가면서 바람 넣어야함?
차 진단 수리 실력은 더 대단 하실 것 같은 사장님
14년 구입.투리스몽 쌍용차여요~~
공업사 드갔다 나와도 그래여~~
태평리 시골에 맡기면 되여?
오렌지형 전화번호도 있는뎁쇼...
서비스만 받고 교체는 다른데서 하는 인간들입니다.
그랬으면 미안해서 못 올 것 같은데,
당당하게 와서 또 서비스를 받습니다.
어디서 바꾸셨냐 했더니.. 멀지도 않음.-.-
새제품이니까 거기 가시라고 했네요..
구입은 다른데서 서비스는 여기서
생각이 있는건지..;;
물론 감사하다고, 일부러 와주시는 분들이 더 많으시죠^^
왜 맨날 제차는 고쳐달라고 가도
괜찮으니 그냥 타라고 하고~
좀 더 있다 오라고 하고~
정 불편하지 않으면 그냥 타라고 하고~
돈 많은거 아님 그냥 타라고 하고~
언젠가는 꼭 수리하시게끔
차 묵혀서 갈껍니다ㅎㅎㅎㅎㅎㅎ
항상 건강 하세요~^^*
지나가다 아니면 일찎 퇴근하는 날이면 한번씪 들려서 엔진오일량 체크 후 부족하면 내가 넣는 오일 갓다가 직접 보충~
워셔액 항상 만땅 보충~
타이어 공기압 ( 공기압 설정 하고 타이어에 꽃음 됨) 점검및 보충~~ 이 모든게 다 무료 ㅎㅎ
그렇게 혼자 왓다 갓다 하고 잇으면 지나가는 차량 공기압 보충해 달라고 하면 사장님이 직접 넣어 주심,
물론 이것또한 공짜~~ 여자들은 그렇다 쳐도 남성분들은 직접 넣으면 되겟는데 라고 생각만 함 ,
그외 배터리 점검, (장비 투입) 왠만한건 그것또한 무료 ~~ ,
부천에 사시는분들 가보세요, 정비 비용도 저렴, 그렇다고 맨날 뭐 하는건 아니고 통상 1년에 한번 엔진 오일 교체
뺴곤 뭐 그닥 하는것도 없는데도,,, 참고로 우리집 바로 옆에도 카센터 잇는데 , 거기 안가고 저집만 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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