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0리스라는 말은 우리 부부에게 너무나 당연한 상태였다. 나는 때때로 손을 내밀어 보기도 했다. 하지만 그때마다 돌아오는 것은 "피곤해", "애들 깨겠다", "나중에"라는 서늘한 거절이었다. 거절이 반복될수록 내 자존감은 깎여 나갔고, 어느 순간부터 나 역시 포기하는 법을 배웠다.
우리는 부모로서의 역할에는 충실했다. 아이들을 번듯하게 키워냈고, 남들 보기엔 화목한 중년 부부였다. 하지만 문을 닫고 들어온 안방에서 우리는 철저한 타인이었다. 스킨십이 사라진 자리에는 대화도 사라졌다. 감정의 교류가 없는 육체는 그저 낡은 가구처럼 방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을 뿐이었다.






































17년차인데도 공감이 가네요
남자가 힘들게 번 돈..쓰면서
나가서 돈 벌어 지돈 쓰면서
살든가..진짜 쌍년들 많네
30-40대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살았는데 곧 50살이니 억울해서 못 참겠네요.
요즘 결혼이란 족쇄 같은 제도가 참 안좋단 생각과 동거나 하면서 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젠 완전 포기하고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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