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커피 한잔을 한 후,
나는 나의 새로운 동지와 함께 관리실을 찾았다. 어제까지만 해도 혼자였는데.
오늘은 둘이었다. 이것만으로도 어쩐지 든든했다.
관리실 문을 열자 안경을 쓴 경리직원이 우리를 맞았다. 그리고 바로 내 옆의 입주민에게 물었다.
“호수랑 성함 말씀해주세요~”
이제 나에겐 묻지도 않는군 이제는 외우고 있으니까^^
우리는 관리소장실로 들어갔다. 자리에 앉자 관리소장이 우리를 바라봤다.
눈빛에 살기가 느껴졌다.
“무슨 일로?”
눈까리를 보아하니.. 오늘도 평화로운 관리실 방문은 글렀구나
그때 옆에 앉은 입주민이 먼저 입을 열었다.
입주민 : “아, 여러 가지 질문드릴 게 있어서요.”
나 : “계약서 열람 요청이요.”
그러자 관리소장이 나에게 눈을 부라린다.
“이분 말씀 다 끝나고 말씀하세요!!!”
나는 황당해서 소장을 바라봤다.
“저희 같이 온 건데요?”
“한 사람씩 말하세요!!!!”
그동안 무례 스킬은 더 늘었구나 소장아.
아마 우리가 둘이서 질문을 쏟아낼까 봐 일대일 대화로 몰고 가려는 모양이었다.
그런데 옆의 입주민은 전혀 당황하지 않고 첫 질문을 꺼냈다.
“먼저 렌터카 소송 사건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그 판결문을 입주민들에게 공개해주셨으면 해서요.”
관리소장의 표정이 굳었다.
“상대방이 알면 안 되는 민감한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제가 판결문을 읽어봤는데요..”
순간 관리소장의 눈빛이 달라졌다.
“그게 출처가 어딥니까?”
“……네?”
“어떻게 봤냐고요”
내가 거들었다.
“판결문은 사법정보공개포털에 가면 누구에게나 공개된 정보입니다.”
그러자 소장이 나를 쳐다봤다. 그리고 또 한 번 눈을 부라린다.
“어허 껴들지 마세요!!!!”
“…….”
소장은 경리직원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야!!! 나와 있는지 한번 알아봐.”
나는 속으로 웃었다. 판결문이 공개되어 있다는 것도 몰랐구나.
엘박스나 케이스노트에서도 사건번호만 있으면 확인할 수 있다.
자기가 민사, 형사 다 담당한다며 법을 아주 잘 아는 사람이라 말하더니. 판결문 공개 여부조차 모르고 있었다.
입주민이 다시 질문했다.
“그럼 패소한 사건인데 관리비로 또 항소 준비 중이신 게 맞으실까요?”
소장이 즉시 반박했다.
“패소했다는 표현을 쓰시면 서운합니다. 항소합니다.”
...서운? 진건데 패소라는 표현이 서운하다니 무슨 개똥같은 말인가.
“진짜 이기고 진거는 끝까지 가봐야 아는 겁니다. 2심, 3심 끝까지 갑니다!”
그리고 우렁차게 말을 이어갔다.
“그리고 관리비로 쓰는 게 아닙니다. 관리외 수익입니다. 절대 입주민들의 관리비와 연관이 없습니다.
잡수입비에서 소송비 지출을 정당하게 쓰고 있는 겁니다.”
정말 한 치의 양심의 가책도 없어 보이는구나 이놈.
옆의 입주민이 다시 질문했다.
“그런데 렌터카 소송이요. 렌터카가 안 나가서 차를 막으신 게 아니라, 차를 못 나가게 막으셔서 소송이 걸린 게 맞을까요? 안 그래도 주차장 자리가 없는데 그럼 그 기간 동안 입주민들이 피해를 본 것 아닌가요?”
소장이 단호하게 대답했다.
“돈을 안 내니까 막았죠! 돈을 내고 나가야죠!”
“받으시려는 돈이 천만 원이었죠?”
“860만 원은 이미 렌터카에서 받았습니다.”
“……네?”
“추가분을 못 받아서 차를 막은 겁니다.”
나는 처음 듣는 이야기였다. 이미 렌터카가 주차비를 지불했다는 건가? 돈도 냈는데 왜 차를 못 나가게 한 거지?
“그쪽이 다른 주차장을 찾는 데 시간이 걸릴 거니까 제가 출차하는데 7일을 줬습니다.
14일까지 나가기로 약속한다는 서명까지 해놓고 그 날짜에 안 나갔습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덧붙였다.
“뭐, 그 일주일 사이에 공동대표가 갑자기 죽고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하긴 하던데… 아무튼 14일까지 차 안뺐어요.”
“판결문에는 15일에 출차 시도했다고 적혀 있던데요.”
소장의 표정이 굳었다.
“거짓말입니다! 그리고 뭐가 됐건 늦게 왔으면 추가 돈을 내야죠?”
나는 판결문에 적힌 내용을 다시 떠올렸다.
“재판에서 받아들여진 사실인데요? 증거가 있으니깐 거기 적혀있는거죠
15일에 나가려고 했다면 딱 하루 늦은 건데, 그냥 내보내줬으면 됐던 것 아닌가요?”
그 순간. 소장의 표정이 미묘하게 흔들렸다.
“14일까지 나가기로 했었는데 날짜 지났으면 돈을 더 내고 나가야지. 왜 그냥 내보냅니까?
그러면 주민들이 나보고 왜 그냥 내보냈냐고 그럴 거 아닙니까?”
“그냥 하루만 더 봐줬으면 주차장 정리도 되고 마무리 됐던 것 아닌가요?”
소장은 물러서지 않았다.
“그쪽 사정이 어쨌든 약속한 기한까지 나가야 하는 거 아닙니까?
기한 지났으면 돈 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아무리 들어봐도 일을 크게 키운 건 소장 쪽 아닌가?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일을 크게 벌였을까?
주차비를 추가로 받아서 개인 주머니에 넣으려고?
아니면 자신의 말에 불복한 렌터카에게 뜨거운 맛을 보여주려고?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었다. 다만 한 가지는 분명했다.
이 사람은 절대로 꺾이지 않는 사람이었다.
자신의 말이 틀렸다는 사실을 인정하기보다는 끝까지 버티는 사람.
그렇다면 나도 결심했다.
그래. 그렇게 꺾이지 않으려고 하는 너를. 내가 한번 꺾어보마.
그날 옆의 입주민은 렌터카 소송의 정당성에 대해 한참을 질문했다.
그리고 관리소장은 그 질문 하나하나에 대해 아주 늘어지게 상관없는 일까지 덧붙여가며 불쌍한척 설명했다.
자신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주차장이 얼마나 복잡했는지. 왜 자신이 잘못한 게 아닌지
상관없는 소리들을 듣다가 내가 중간에 끊었다.
“일단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니까 이건 여기까지 하고요.”
그리고 본래 목적을 꺼냈다.
“계약서 열람 요청드리겠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경리와 서무 직원까지 방으로 들어왔다. 손에는 관리규약 책자가 들려 있었다.
그리고 책자를 펼쳐들며 따져물었다.
“저희가 시스템에 올린 건 공개 의무가 없거든요? 우리가 왜 공개해야 해요?”
나는 어이가 없었다.
“시스템에 다 올라와 있지도 않고요.
입주민이 보여달라고 하면 즉시 보여줘야 한다고 관리규약에도 되어 있는데요?”
경리직원이 답했다.
“시스템에 다 올렸고요. 안 보이는 건 제가 통합정보마당에 연락해서 회신 기다리는 중이에요.”
“안 보이는 게 계속 시스템 탓이라고 하시는데요.
어쨌든 저는 확인할 수 없는 게 맞고, 안 올리신 것들도 많아 보이는데요.”
그리고 핵심을 찔렀다.
“입주민이 직접 방문해서 열람 요청했는데 못 보여주는 이유가 뭔가요?”
그러자 경리직원이 갑자기 목소리를 높였다.
“입주민들이 궁금하다고 찾아올 때마다 저희가 보여주면! 그럼 저희는 그때마다 보여주고 일은 어떻게 해요??”
나는 잠시 그녀를 바라보며 아주 간단한 질문을 던졌다.
“이제껏 열람 요청한 입주민들이 몇이나 있었나요?”
잠시 침묵.
“아니, 있기나 했나요?”
경리직원이 대답했다.
“없습니다.”
그리고 아주 솔직하게 말했다.
“보자고 하는분 처음이세요.”
그렇다면. 도대체 뭐가 그렇게 부담스러운 거지?
열람 요청한 사람이 지금까지 한 명도 없었다.
그런데 첫 번째로 찾아온 나에게조차 이렇게까지 완강하게 거부하고 있었다.
그런데 오전 시간이 이미 너무 지나가버린 상황.. 나는 자리를 뜨며 말했다.
“그런데 지금 시간이 너무 지체돼서요. 저는 일하러 가보겠습니다.”
그런데 관리소장은 나와 함께 온 입주민을 붙잡았다.
“저랑 조금 더 이야기 하실까요?”
그리고 입주민은 관리소장을 따라 어디론가 나갔다.
나는 끝나고 같이 주민동의를 받으러 갈 생각으로 그 입주민에게 메세지를 보냈다.
“다 끝나셨나요? 같이 점심 먹으러 가요~”
한 시간이 지나서야 답장이 왔다.
“아 이제 끝났어요. 저도 일하러 가야 해서 점심은 다음에 함께해요^^”
흠 뭔가 쎄했다. 나를 피하는 느낌.. 그래도 나는 다시 물었다.
“오늘 방문 느낌 어떠셨나요..? 계속 논점은 피해가고 결국 계약서는 안 보여주고…”
읽지 않음
저녁이 될 때까지 아무런 답이 없었다.
나는 결국 다시 메시지를 보냈다.
“혹시 오늘 방문으로 생각이 달라지신 건가요?
제가 오늘 방문한 걸 그룹챗방에 알릴까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다음 날 아침에도 답장이 없길래 먼저 메세지를 또 보냈다.
“같이 스벅가서 커피한잔 해요~!”
그러자 온 답장.
“사실 어제 방문해서 관리소장님과 이야기 나누고 난 후에… 저는 두 분 말씀이 다 일리가 있는 것 같아서요.
저는 이제 더 이상 그만해도 될 것 같습니다.”
……뭐지?
어제까지 나와 함께 주민동의를 받으러 가자했던 사람이다.
관리소장은 계약서를 보여주지 않으려고 난리를 쳤다.
그런데 갑자기 생각이 바꼈다고? 나는 물었다.
“어제도 관리소장이 숨기려고만 하고 자기 유리한 쪽으로 말하는 거 못 느끼셨나요?”
돌아온 답변.
“저는 그만하면 됐다 싶어요.
어제 의구심들에 대해 그래도 답변해주는 태도를 보였다 생각을 하구요.
소송은 2심 판결 나면 또 그때 물어보면 될 것 같구요~!”
그리고 마지막.
“파이팅 하세요.”
나는 한동안 멍해졌다.
뭐지? 이 사람의 정체는 대체 뭐였을까?
나를 도와주겠다며 다가왔고
같이 관리실까지 갔고
그런데 그날 이후 갑자기 사라졌다.
그녀는 얼마 지나지 않아 그룹챗방에서도 홀연히 나가버렸다.
나는 몇 번이나 연락했다.
한 번 만나서 무슨 이야기를 나눈 건지 듣고 싶다고.
하지만 답은 없었다.
결국. 나는 다시 혼자가 되었다.
그리고 다음 날.
구청에서 공문 하나가 관리실로 날아갔다.
“입주민의 계약서 열람 요청에 응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날 내오픈카톡 프로필로 누군가 내게 개인채팅을 걸어왔다.
“안녕하세요. 동대표이자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XXX입니다.”
5월 입대의 회장 선거 때 직접 만나본 사람이었다
나는 답했다.
“아, 네. 제 연락처 알고 계시죠?”
“아뇨. 모르는데요.”
……뭘 모르는 척하는 거지?
나는 그동안 수차례 동대표들의 연락을 바란다고 했다.
그런데 그 수많은 연락 요청에는 단 한 번도 연락오지 않았다.
그런 사람이. 구청 공문이 발송된 바로 그날
나에게 오픈카톡으로 먼저 연락해왔다.
나는 말했다.
“아 그러시면 카톡 전화도 괜찮아요.”
그런데 상대방의 다음 말이 묘했다.
“할 말이 많으신가 봐요.”
……이건 또 무슨 띠꺼운 태도지?
대화하자고 연락한 거 아닌가? 그런데 말투는 시비 발동이 걸린 사람 같았다.
“장부열람 요청하셨죠? 관리실에서는 민감한 정보가 있어서 바로 보여주기는 어렵다고 하거든요.”
나는 속으로 웃었다. 무슨 민감한 정보?
관리실 비리 의혹과 관련된 자료는 전부 민감한 정보라고 하면 되는 건가?
“9월 17일 동대표 회의 때 오셔서 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나는 날짜를 다시 확인했다.
내가 장부 열람을 요청한 날짜는 8월 21일 그런데 자료를 보여주는 날은 9월 17일…?
장부를 정리하는 데 무려 한 달 가까운 시간이 필요한 모양이었다.
장부 정리에 한 달이나 걸린다고? 뭐 새로 만들어내냐 이것들아
동대표는 갑자기 다른 이야기를 꺼냈다.
“동대표가 상근직이 아니거든요. 지금도 일하면서 채팅하는 건데요.”
누가 물어봤냐. 황당한 소리를 하는구나.
“왜 지금 갑자기 연락 주신 걸까요? 그것도 오픈카톡으로.
편하신 시간에 연락 주셔도 되는 건이고, 이미 제가 도움 요청한 지 아주 많은 시간이 지났습니다.”
사실 이유는 뻔해 보였다. 내가 도움을 요청할 때는 아무도 움직이지 않았다.
그런데 구청에서 공문이 날아오자 갑자기 연락이 왔다.
“그러게요. 제가 너무 늦었네요. 제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현재 상황이 너무 과열되어 있으니 이제라도 나서보자는 거죠.”
나는 피식 웃었다.
“과열 상황은 이미 지났습니다.
이제는 법령과 관리규약을 따져 확인하는 단계라 열낼 것도 없습니다.”
그리고 결정타.
“이전 동대표분들이 하신 것처럼 같이 감사 신청해주시면 입주민들이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또다시 긴 해명이었다.
자신들은 잘하고 있다는 이야기.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 외부감사를 받고 있다는 이야기.
나는 속으로 소리쳤다.
그거랑 무슨 상관인데!! 당당하면. 그냥 장부를 공개하면 되잖아!!!
나는 관리실에 제출할 서류 목록을 제출했다.
* 회의 의결목록 2022년 10월~현재, 수의계약서 2022년 10월~현재 등등
당연한 요청이었다. 이제까지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자료들
자신들은 잘하고 있다 어쩐다. 왜 보고싶어하냐. 말이 너무 많았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건 하나였다.
투명한 장부 공개
나는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내가 지금 들여다보려는 것은 단순한 회계장부가 아닐지도 모른다.
4년치 자료를 내놓지 않으려는 이유.
한 달이나 정리할 시간이 필요한 이유.
그토록 공개를 거부하는 이유.
구청 공문이 도착하자 갑자기 나타난 동대표 회장
내가 앞으로 들여다보게 될것은
그들의 심연일지도 모른다
동대표의 카카오톡채팅을 쭉 봤다.
그리고 혼잣말했다.
그래. 그렇게까지 보여주기 싫다면 봐주는 것이 인지상정!
뭔가 있는 것 같다
아주 희미하게
하지만 분명하게
구린내가 진동하고 있었다.







































하지만 저는 전기차인 관계로.. 주유권을 이 글에 댓글 다신분 중 한분께 드리고자 합니다^^
선정종료일자 : 9/5 토요일까지
몸도 마음도 다치지 마시고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저는 전기차인 관계로.. 주유권을 이 글에 댓글 다신분 중 한분께 드리고자 합니다^^
선정종료일자 : 9/5 토요일까지
윗분의 패기에 잠시 흔들렸지만…저는 응원까지 했습니다.
주유구는 이미 열어놨습니다.
공개를거부했던이유는 누가봐도 알것같네요.
같은주민이 도와주지않는다는것이 신기할따름입니다.
항상응원합니다. 다음번 후기도기대할께요ㅎㅎ
주유권은 갖고싶긴합니다.~!
어떻게든 시간 끌려는게 느껴지는데 더 빠르고 강하게 요구하셔서 꼭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시나리오 작업도 같이 도전해보세요
스릴 3 드라마 3 코믹 2 멜로 2 비율로
ㅎ
몸도 마음도 다치지 마시고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응원합니다.
담당 주무관에 과태료 때리라고 얘기해보세요
힘 내세요.
아파트 시즌2 시나리오로 딱인듯! 작가에 도전해보세요 ㅎㅎ
만족할만 결과가 나오면 좋겠네요 화이팅!!
먹은 놈들이 구린 놈들...
분명히 먹은 놈들이 있다...
돈관리하는 집단은 계속 바꿔야함
아파트에 눈먼 돈이잇어도
그것은 내것이 아니다 생각하고 일하면 될것을.
제가 제일 대단하다고 느낀 건 무조건 비리라고 몰아가는 게 아니라, 계속 자료를 요구하고 규정을 찾아보고 직접 확인하려 한다는 점입니다. 의심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계약서 하나 보려고 관리실 찾아가고 구청에 전화하고 법령 찾아보고 몇 년 치 자료까지 확인하려는 건 정말 쉬운 일이 아니죠.
특히 읽으면서 답답했던 건 너무나 단순한 질문입니다.
“입주민이 낸 돈이 어디에 어떻게 쓰였는지 보여달라.”
문제가 없다면 자료를 공개하고 설명하면 끝날 일인데, 왜 이렇게까지 어렵게 돌아가는지 저도 읽는 내내 궁금해집니다.
중간에 같이하겠다는 사람이 생겼다가 갑자기 빠지는 부분은 제가 다 허탈하더군요. 잠깐이나마 ‘이제 혼자가 아니구나’ 했을 텐데 다시 혼자 남았을 때 심정이 어땠을지 짐작도 안 됩니다.
그래도 여기까지 오신 만큼 끝까지 감정이 아니라 자료와 사실로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오히려 그게 가장 강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의혹은 의혹으로 남겨두고, 확인된 것은 정확하게 기록하고, 잘못된 게 없다면 없다고 인정하고, 문제가 있다면 책임질 사람이 책임지게 만드는 것.
글을 읽는 사람 입장에서도 이제는 단순히 관리소장과 입주민 한 사람의 싸움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공동주택에서 입주민이 자신이 내는 돈과 계약 내용을 어디까지 확인할 수 있는가라는 문제로 보입니다.
혼자 전화하고, 찾아가고, 자료 뒤지고, 글 쓰는 게 정말 지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조용히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면서 응원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만은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끝까지 차분하게, 자료로 가세요.
다음 이야기도 기다리겠습니다. 힘내십시오.
응원합니다.
정독 중입니다.
계속 써주세요!
응원합니다.
함께해 줄 수 있는 분이 나타났나 싶었는데 안타깝네요.
힘내십쇼!!
구린내가 슬슬 올라오네요~~ 끝까지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절차나법으론 이미 저보다 많은걸 아시겠네요
끝이 조금 허무하게 끝날수도있을꺼에요
걱정되네요
구린내가 너무 많이 납니다.
글을 진짜 맛깔나게 잘쓰셔서요
진짜 추리소설 보는거같아 너무 재밌어요
사이다결말은 꼭 보고싶습니다 힘내세요!
널 꺾어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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