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에이터 레벨 울티마 3D 스피커 갯수는 28개.
사실 스피커 갯수에 대하여 이렇게 많을 필요가 있을까? 라고 생각했습니다.
스피커가 많으면 저음부터 고음까지 여러종류 크기의 스피커로 꽉 채워 정말 빈틈없는 소리를 보여주겠거니
단순히 그렇게만 생각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긍정의 의미입니다.)
1. 음장효과
-가장 마지막에 다루고 싶었지만 입이 근질근질 거려서 제일 먼저 말씀드려요.
폭 2미터 5미터가 넒는 전장 앞쪽부터 후면까지 쭉 둘러쌓인 스피커들.
들어보기 전엔 단순 위상차에 따른 음장효과라고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효과에는 크게 3가지가 존재합니다. 1.스트레오 2.청중 3.스테이지
단순 EQ의 변화? ECO같은 기능일꺼야(고음에서 결국 찢어지는 소리날것이 분명해)라고만 생각하고 들었습니다.
천정 스피커 사양은 잘 모르겠습니다. 미드 또는 조금 큰 트위터가 들어간듯 한데, 위상차에 따른 소리를 내는것이 아니라
음향을 분석하여 음의 시간차+음장효과(스피커 능력일수도 있음)를 만들어 내 스테이징 효과를 만들어 내더군요.
근데 이부분이 정말 미묘할정도의 시간차 효과를 만들어 내 위에서 음이 만들어지는대... 단지 ECO같은 기능처럼 울린다는 느낌이 아니라 공간이 확장된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그동안 고오오급 헤드폰을 껴가며 감탄하던 내가 초라해 집니다. 음장 효과라는것이 들려줄려는것을 단지 치장한다고 생각하고 부정적으로 생각했는데, 왜곡없이 이정도의 공간감이라니....
사실 스피커 갯수가 많다면 누구나다 생각할수있는 효과지만, 셋팅상태가 정말 예술입니다.
스트레오에서는 천장 스피커의 볼륨이 극적으로 줄어들어 효과가 진행되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청중과 스테이지 차이는 아마 음의 시간차 공격(?)은 동일한것으로 느껴졌고, 단순 볼륨의 크기라고 느껴졌습니다.
2. 초저역부터 ~ 초고역까지
-레벨 울티마가 갖는 저역은 양, 질, 진폭, 단단함(잔향이 적절)은 단언컨데 최고입니다.
이보다 좋은 사제 스피커? 얼마를 들여야 할까요? 특히 1열 우퍼의 능력이 참 출중합니다. 정말 강력합니다.
그런데... 지나치게 출중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까지 강력(?)한 저역은 좀 부담됩니다. 그래서 EQ조절이 필요합니다.
최대로 줄여도... 살짝 지나칩니다. EQ조절도 좀더 세분화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쳐 대는대도 중고역대가 전혀 묻히지 않습니다. 우리가 아는 사람들이 그렇게 좋다고 듣던 BOSE의 그런 무너짐은 어디가도 찾아볼수 없습니다.(BOSE 중저가 라인에만 해당되는 이야기. 저도 BOSE씁니다.)
-중역대
밸런스가 전반적으로 고루 잡혀있는데...
센터스피커 미쳤습니다. 이놈 남자입니다. 가만히 있으라는데 자꾸 사람 목소리가 센터스피커에서 튀어나가려 발버둥을 칩니다. 센터스피커의 미드레인지가 능력이 정말 출중합니다. 제발 다른데 보지말고 본인 보라고 아우성을 칩니다.
미쳤습니다. 강합니다. 볼륨다운이 필요합니다.
-고역대
귀에 부담이 가지않는 깔끔한 소리입니다. 음의 밸런스도 아주 잘 잡혀있고, 내가 최강이다 라고 싸우는 우퍼와, 미드레인지 사이에도 잘 들립니다. 나무랄데 없습니다만...
스피커의 구성에서 살짝 아쉬움이 느껴집니다.. 트위터와 미드레인지 사이에 음의 빈 공간이라고 해야하나요?
초저음 -> 저음 -> 중저음 -> 중음 -> 여기서 중고음이 나와야 되는데 맑고 고운 고음 영역대입니다.
(중고음을 천장스피커가 조금은 담당하는 느낌이라 스테이지를 더욱 더 적극 추천)
고역대의 질이 나쁜건 절대 아닙니다.
전반적으로 음의 질이 밸런스가 아주 잘 잡혀있습니다만,
만약 내가 아주 돈이 넘쳐 흘러서 더이상 쓸만한곳이 생각안날때 추천합니다.
트위터의 교체(조금더 큰 트위터) 또는 추가 정도가 그나마 돈 좀 쓸수있는 방법이라 하겠습니다.
결론
-링컨의 레벨 울티마는 미드~트위터 사이 약간의 빈틈을 제외하고는 밸런스있고, 강력한 소리를 선사합니다.
스피커가 갖는 음색에 따라
이 음악은 저 스피커에서 들어야 해~, 저런 음악은 이런 스피커에서 들어야 해~ 라고 말한적 있습니다.
레벨울티마의 음색은 사실 음색이 너무 깔끔하고 정확한편이라, 감성을 흔들어 재끼는 그러한 소리는 아닙니다.
정말 차갑고 냉철한 정직한 소리입니다.
이는 단점이자 장점으로도 다가오는데,
어떠한 특정 음악에 대하여 그 감정/감성에 100% 머무르는 느낌을 줄 수 없을것입니다.
하지만 어떠한 음악이 와도 나는 너에게 이 곡의 감성을 99% 전달해 줄께! 라고 스피커가 말하네요.
-끝-
?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