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카이엔 955모델을 타고있는 차주입니다.지난 10월말 새벽 2시경
염창동 신한국 주유소로 주유하러 들어갔습니다. 사람이 없는지 아니면 자는지 불은 켜져있는데
아무도 없더군요 그래서 경적을 울렸습니다.
경적소리를 들었는지 그제서야 연세있으신 아저씨가 허겁지겁 나오길래 뭐 잤나보다 새벽시간이니 잘수도있지하며
"휘발유 2만원이요" 하고 주유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카드결제하고 출발했습니다.
그렇게 염창동을 나와 올림픽대로를 타고 국회의사당쪽으로 향하던길 엔진에서 두룩두룩 다다다다다다다
다다다다다ㅏ 쇠가 무딪히는듯한 진동과 소리가 엑셀을 밟을떄마다 소리가 나더군요.
옆에 있던 집사람도 차에 문제 있는거아니냐고 무섭다고 그러길래 차분하게 갓길에 차를 세웠습니다.
근데 이상하게도 어디서 나는건지 뒷바퀴 디스크쪽에서 나는건지 원인 모르는 냄새만 난채
걱정반 찜찜한 기분반을 안고 다시 시동걸고 충무로로 출발하였습니다.그렇게 떡볶이를 먹고 다시 시동걸고
달리는데 가는길내도록 두루루루 다다다다 미션에서 나는건지 원인모르는 소리와함께 회기동까지 무사히 왔습니다.
그 다음날 출근하려고 나와 차에 시동을 거니 펜이 튀기면서 위잉 하고 시동은 걸렸지만
알피엠이 치고올라간지 얼마지나지않아 영화속에 나오는 고장난 프로펠러 처럼 힘없이 시동이 안걸리더군요.
출근시간이라 그 동네 지나가던 행인들이 제 뽀쉐를 보고 눈이 휘둥그래지면서 무슨 냄새야 이렇게 쳐다보길래
나와서 보니 양쪽 두 마우라에서 어젯밤 맡았던 냄새의 원인 모르는 연기만 모락모락 피어나었습니다.
큰일났다싶어 아는동생이 포르쉐정비센터에서 일하는지라 연락을 하니 불완전연소때문에 그러는것 같은데
직접봐야 알것 같다하더군요.저도 이것저것 생각하고 원인도 모르는 이 증상에대해 집사람하고 얘기하던찰라
기름집에서 안좋은 기름 넣은거 아니겠냐며 묻길래 그다음날 혹시나싶어 염창동 신한국 주유소를 찾았습니다.
영수증은 이미 받지도 않고 알바 아저씨한테 버려달라 한지라. 카드전표 뽑아달라해서 확인하니
경유 2만원을 주유했더군요.그제서야 주유소 소장께서 cctv 를 돌리고 확인하더니
이 차 맞으시냐고 네 맞다고.그제서야 정말 죄송하다고 하면서 자기네 아는 가양동쪽 정비소에 차를 맡기시라고
연료통 한번 털어쓰시면 이상없으실꺼라구 그러더군요.그래서 전 아니 괜찮고 제쪽에 포르쉐 정비센터에서
거래처 있으니 거기서 수리하겠다고 보험접수번호 달라구 해서 접수 번호를 받고 나왔습니다.
그렇게 접수번호를 받고 현대해상측과 지난 한달간 너무 많은 전화를 주고받았습니다.
그쪽에서 해줄수있는건 연료통 연료라인 인젝터까지만 수리해준다고 하더군요.
차주입장인 저로썬 이미 아무리 경유차량에 휘발유 들어간것만한 데미지는 아니겠지만
이미 키로수만되어도 염창에서 도심을 거쳐 회기동까지 이동했으니 꽤 될뿐더러
문제의 두루루룰 다다다다 이소리가 왠지 엔진노킹인게 확신이 들어 '엔진수리 및 엔진교환'을 요청했습니다.
끝까지 안된다고 잡아때던 현대해상은 그러시면 일단 차주님의사를 적극 받아들일테니
인젝터까지만 수리하고 그 후에 일정기간동안 타고다니시다 엔진에 문제있으시면 그때가서 말씀하시라고
그때가서 교환해드리겠다고 하더군요.그래서 전 지랄 좆까라고 했습니다.
언제 어느때 퍼질지 모르는 노킹난 엔진을 달고 불안한 마음에 차를 타고 싶은 생각 눈꼽만큼도 없기에
교환해내라고 잡아떘습니다.그 기간 지나서 퍼지기라도 하면..
그후에 다른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손사에서 일하는 누구랍니다.
차량 수리건에대해서 지난 한달동안 그사람이랑 엄청나게 싸웠습니다.
수리를 해준다했다가 안된다그러다가 공업사 사장 소견서 받아오면 바로 해주겠다는둥
소견서 갖다줘도 또 말바뀌고 계속 그렇게 엎치락 뒷치락
한달이 지나가서 렌트카도 반납했을때쯤 엔진연료통 연료라인 인젝터까지 그쪽이 원하는대로
교환을 했고 공업사측에서 차를 건내주면서 저희가 봤을땐 이 차 나가는건 문제 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지금 엔진에서 빠찌(?) 뺴찌(?) 소리가 나지않느냐
문제있다 다시한번 점검하시는게 좋으실것 같다 하는데 일단 수리가 되었다니 차를 타고
나갔습니다.한 두시간 탔나? 계기판에서는 처음보는 경고등이 뜨더군요.오일 프리저 로우 이상한것도 뜨고
기존 카이엔의 묵직한 출력과 함께 나가는 맛이 아닌 뭔가 출력도 딸리고 엄청 큰 대포안에 타고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그러다 하루는 시동조차도 안걸립니다.
정말 큰일나겠다싶어 다시 특수렉카를 불러 공업사로 견인하였고
그다음날 공업사측에선 엔진 피스톤 압력체크기로 압력체크를 하였답니다.
압력체크결과 1번 피스톤 압력과 6번 피스톤 압력이 너무 차이가 난 상태고 이거 수리를 받으셔야만
탈수있다고 해서 현대해상 손사 측은 그 차를 가지고 영등포 현대공업사로 이동하였습니다.
역시나 현대공업사측에서도 압력체크 결과 1번 - 6번이 큰 편차를 보였고-압력체크후 이상있을시
수리해준다던 현대해상 손사측은 그다음날 차를 2주동안 현대해상측 공업사로 정밀 점검후 엔진수리를 해주겠다
연락왔습니다.그래서 전 좆까라 했습니다.
그날밤 집에 소장이 날아왔더군요.
지난 한달동안 쓴 렌트카 1500 에 연료계통 700-800 원고 변호사 선임비용 등등 을 포함한
한달안에 이의제기 없을시엔 보험사와 주유소측에서 변상해줘야할 돈은 모두 제가 토해내야한다는 내용의
채무부존재확인을 담은 소장이 말이죠.
피해자한테 소송을 한다는 쓰레기같은 세끼들이 다있나 싶어.
저 역시 변호사 선임한 상태입니다.
정말 다행인건 계속 지난 한달간 손사가 엔진 수리해준다는 등 해줄것 처럼 해주다 안해주고
말바뀌고 정말 사람들었다 놨다하는 말에 속다속다 더이상 못믿겠어서 2주동안 현대공업사에 맡기라고
했을떄 그걸 믿고 맡겼으면 어찌됫나 싶습니다.아무것도 모른채 수리해주겠지 하다
한달지나고 이의제기 안해서 돈 천만원 눈탱이 치는데 성공할 신한국주유소와 현대해상 쓰알놈들을 생각하니
지금도 화가 터져나갑니다.
마지막으로 처음에 통화했던 혼유담당자 정 모 과장과 통화하니
자긴 그런말 한적없다하며 법원가서 보자합니다.
망할 신한국주유소와 현대해상 때가어느땐데 이렇게 뻔뻔한 사람들때매 법앞에서 이겨야겠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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