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차는 인도 마힌드라의 쌍용 렉스턴w입니다.
고객이 만족할때까지라는 얘기는 많이 들어보셨겠지만 고객이 포기할때까지는 생소하시겠죠.
주변에서 쌍용차는 사는게 아니라는 조언을 듣지 않았죠. 참고로 저는 엔지니어로 자동차보다 복잡한 장비를 설계하고있기에 어느정도 기계장치와 전자장치의 메카니즘은 알고 있습니다.
일단 자동차를 인수하고 1주일만에 웃음을 잃었습니다. 이런 내장재의 허접함과 분해조립할 때마다 다른 부위에서 생기는 잡음. 이런 걸 보통 재질선정 및 금형마진을 고려하지 않은 설계불량이라고 통상 엔지니어 집단에서 얘기하죠.
쩝... 요런건 귀가 멍할 정도로 음악 크게 틀면 됩니다만 생명과 직결된 하자와 불량은 바로 잡아야겠지요.
쌍용차가 튼튼해서 사고나도 생존할 가능성이 높다하지만 사고가 날 확률보다 품질에 대한 스트레스로 홧병날 확률이 높다고 경험했습니다.
약 1년간 15회가량 서비스센터 방문하였으며 역시나 얼굴엔 웃음기가 없었죠.
블로워 모터.핸들조립불량.도어트림불량.도어락불량은 애교라 치고 도저히 참을 수 없는 것들은 아래에 정리했습니다.
국내 사이트나 카페에는 불만 하자등 내용이 많더군요. 그래서 저는 해외 자동차 평가사이트에 제 사례를 알리려 합니다. 영국이나 호주 현지인들도 불만을 올리고 있더군요. 거기서도 답글로 위시리스트에서 뺀다는 글이 심심치 않게 올라옵니다.
1. 차체와 프레임 조립불량
ㅡ 엑셀 밟고 브레이크 밟을 때마다 덜컥거림
원인 . 차체와 프레임을 조립하는 체결나사를 덜 조음
만약 어디 세게 박았다간 차체랑 달나라 가는거죠.
조치. 차체들고 재조립
참고로 제차는 쌍용이 노서분규중이던 때에 생산되었습니다. 조립상태가 어마무시하여 과연 쌍용에는 품질관리부서가 존재하나 싶더군요.
2. 우천시 고속주행 중 시동꺼짐 후 죽을 뻔...후 견인
ㅡ 원인. 물이 들어와서 시동계통 콘넥터 쇼트
쇼트부위. 퓨즈박스아래 왼쪽발 옆 필러안에 콘넥터있음
ㅡ 조치. 서비스센터에서는 물 말리고 구리스 발라줌.
물 새는걸 조치하지 않고 시효성인 구리스를 발라주며 임시조치만 함
여기서 시효성이란 어느정도 시간까지는 특성을 유지하나 그 시간이 지나면 고유의 특성을 잃는것을 말합니다.
물이 새는 원인에 대한 조치를 하지않고 물이 새니깐 일단은 쇼트가 나지 말라는 결과를 조치하는거죠. 통상 유류 및 화학품으로는 보증기간까지는 견딜겁니다. 보통 주행거리가 빨리 도래하므로 시효기간이 이보다는 길겠죠. 반대로 보증기간이 지나면 시효기간이 지나서 물이 샐 가능성이 높아지겠죠.
일단 시동꺼짐 전 전조현상이 지속적으로 있었으며 종종 시동이 잘 걸리지 않고 크루저 모드에서 알피엠이 미친듯이 상승하는등 이상현상이 발생하여 서비스센터 방문때마다 얘기하면 증상이 재현되지 않았습니다.
상기의 전조현상과 주행중 시동꺼짐 발생 후 쇼트에 의한 전자조립체의 신뢰성 및 데미지를 감안하여 ecu교체를 원하였으나 시동과 알피엠은 ecu와 관계가 없다는 괴변을 늘어놓더군요.
3. 차량 주행 및 시동중에도엔진룸에서 마후라 식는듯한 딱딱 소리 발생함
ㅡ증상. 엑셀밟으면 엔진열 오르면서 딱딱 소리. 신호대기중일때는 열식는다고 엔진부 딱딱 소리 남.
ㅡ예상원인. 배기매니폴드 일단 교체후 확인 중
ㅡ서비스 센터 직원 두명과 엔진제작업체 직원 한명과 같이 증상 확인하였으며 금속재질의 열팽창 수축계수가 다르므로소리가 나는 게 정상이라고 하길래...차량 시동을 끄면 이해를 충분히 할 수 있으나 차 주행 및 시동중에는 냉각시스템이 돌아가는데 이런 소리가 비정상이 아니냐고 따졌더니 그래도 정상이라고 합디다. 그래서 소리 안나는 차가 오히려 비정상이겠군요 하면서 수천 수만대중에 내차만 정상이고 나머지는 비정상이라고...
저는 이제 국산차 말고 외제차로 갈아타렵니다. 압!!쌍용도 인도산 외제차였네요. 죄송합니다.
타면 탈수록..아~~ 이건 아니다 싶더군요..
1번과 3번 동일증상에 엔진룸에 서 올라오는 공진음에, 차 사자마자 엔진오일 누유로 엔진 뚜껑 3번이나 열었다 닫았다..
요즘은..엔진룸에서 오는 진동이 데쉬보드를 넘어 핸들, 기어박스까지 전해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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