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라세티프리미어 1.6 09년식 운행 중인 오너입니다. 주행거리는 8만9천 정도입니다.
지난 주 금요일 지방에 내려가는 길 (약 150키로 운행)에 휴게소에 잠깐 들어 시동을 끄고 다시 출발하기 위해 시동을 켜니 "엔진점검지시등"이 점등되어 있었습니다. 이후 약 20키로 정도를 주행하는 과정에서 악셀을 밟아도 RPM만 올라가고 차량이 잘 나가지 않는 증상이 2~3번 정도 있었습니다.
거주지역이 아닌 지방인지라 우선 인근 카센터에서 스캐너로 증상을 확인해 보자 "차속센서"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왔고 부품이 없어 현지 조치는 하지 못한 채 이틀 후 다시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약 200키로 정도 운행하는 과정에서 한차례 악셀을 밟아도 차량이 잘 나가지 않는 증상이 나타나긴 했지만 시동을 껐다가 켜니 다시 정상적으로 주행이 가능했고 무사히 잘 도착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
오늘 오전에 쉐보레서비스센터를 방문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스캔을 해보니 차속센서 이상이라고 나왔고 차속센서를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공임비 포함 40만원 가량의 정비비가 나오더군요...
1시간 전 정비사에게 전화가 와서는 차속센서를 교체했는데도 변속이 되지 않는다. (즉 차량운행이 안된다는 말이었습니다.)
결국 미션 자체를 교체를 해야 한다더군요... (미션교체 비용은 2백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정비는 차속센서만 교체를 하는 것이었고 다른 부속은 건드리지도 않았는데 멀쩡하게 정상적으로 운행해서 입고시킨 차량이 이제는 운행이 불가능한 상태인 변속이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전에도 문제가 많아 미션 교체를 해야하는 상황이라면 처분을 하고 신차를 구매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와서 변속 자체가 안되어서 미션을 교체해야 한다고 하니 너무 황당합니다.
그럴리 없겠지만 한편으로는 변속안된다는 이유로 미션까지 교체를 하게 하려는 것 아닌가 하는 나쁜 생각까지 듭니다.
더불어 정비과정에서 정비사의 과실이나 교체한 차속센서에 문제는 없는 것인지 하는 의문도 들구요...
도저히 이 상황이 납득이 되질 않아 우선 쉐보레 본사에 연락을 취해서 해결방법을 알아보려 했지만 도대체가 연결이 되질 않습니다.
차주님들~ 혹시 이런 상황에서 제가 어떤식으로 대처를 해야하는지 조언을 좀 주십시요.
이런 상황이 처음이라 곧이곧대로 정비사의 말만 듣게되면 금전적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닐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차량 정비에 문외한이다 보니 이렇게 조언을 구하고자 긴 글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조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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