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형님들.
매번 이슈글에 눈팅만 박다가 좀 분한 상황이 생겨 도움을 청해봅니다.
차종은 쉐보레 크루즈LTZ 터보 18년식이고 새차로 뽑았습니다.
현재 엔진오일이 4000km 타면 엥꼬가 납니다.
한국지엠센터 정비팀장 말로는 피스톤질하다가 엔진오일이 마후라로 다 휘발되는 것 같대요.
일단 차가 하자가 있고 없고 보다.. 이 쉐보레가 하자를 처리하는 방식이 너무 화가 납니다.
좀 길지만 상황 순서에 따라 적어볼게요.(빨간색 - 화난 포인트)
첫번째 달달달 - 4,000km
4000km 가량 주행했는데, 차에서 자꾸 달달달달 소리가 납니다.
얼마 안 가 엔진오일 경고등이 들어왔습니다.
집 근처 하이카에서는 엔진오일 양이 현저히 부족하답니다.
청천동에 있는 한국지엠 가서 접수하고 차 맡겼어요
다음 날 센터에서 연락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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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엠 : 오일이 부족한 건 확인했는데, 누유는 없습니다.
저 : 그럼 왜 그런 거예요?
지엠 : 출고 당시에 오일을 좀 덜 채웠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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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값 주고 산 새차에 오일을 부족하게 넣어요?
그래서 자기들이 새오일로 갈아드렸다고 차 가져가라네요.
하자는 자기네들이 내놓고 사람 오라가라..
두번째 달달달 - 8,000km
다시 4,000km를 더 탔습니다. 달달달 소리가 납니다.
일터 주변 정비소에 갔습니다. 엔진오일부터 봐달랬더니 역시나 부족하답니다.
한창 일이 바쁜 시즌이라 일단 채워달라고 했습니다.
멀쩡해지네요.
세번째 달달달 - 12,000km
그리고 다시 또 4,000km.. 합이 12,000km 조금 넘은 시점에
다시 달달달 소리가 납니다. 집 근처 하이카에서 엔진오일 갈았습니다.
맡기려고 해도
한국지엠 쉐보레 서비스 센터는 평일6시 이후나 공휴일, 주말에 A/S를 해주지 않습니다.
수리 해야 한다고 확인되지 않으면 대차도 안 됩니다.
주 6일, 평일 밤 늦게나 일요일 말고는 시간이 없으며,
근무 내내 이동이 잦아 차가 꼭 필요한 직종에 다니는 저는 대차가 불가합니다.
그럼 언제 이 A/S를 이용해볼 수 있는 건가요? 제 돈 주고 렌트한 다음에요
15,000km쯤 다시 달달달.. 결국 연차 내고 갔습니다.
네번째 달달달 - 15,000km
공업사에서 서류 떼다가 주려고 서류도 준비해왔습니다.
상황이 이랬다 저랬다 다 얘기했어요.
소용 없다네요. 자기네들이 직접 확인해야 한대요.
오일 쫙 빼보더니 역시 부족하죠.
다른 차 고치는 것 다 대기하고 그 결과 확인하려고 몇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근데,
오늘 결과만으로는 하자 확인이 어렵대요.
엔인오일통 뚜껑에 테이프 감아서 표시해두고는
3,000km 더 타고, 다른 데 말고 자기네 정비팀으로 다시 오라네요.
이때 열 뻗쳐 좀 따졌습니다.
"왜 그쪽에서 낸 하자 때문에 내가 이렇게 여러 번 움직이고, 내 시간, 기름값, 오일값 다 어떻게 보상할 거냐"
자기들은 매뉴얼대로 하는 거라네요(녹음본 있음).
일단 오시래요. 하자 확인 되면 차 바꾸는 거고 뭐고 안 되는 거 없다고.
씩씩거리면서 3,000을 꾸역꾸역 타고
오늘. 또 다녀왔습니다.
그 사이에 인천에서 시흥으로 이사를 했어요.
그래도 자기네 팀으로 오라고 했으니, 오늘도 연차내서 갔습니다.
다섯번째 달달달 - 18,800km
역시나 엔진오일 부족하죠.
하자 확인했죠.
차 바꾸거나 반품해달라고 당신네들 차 더는 못 타겠다고 했죠.
A/S 너무 불편하고, 대처가 매우 불만족스럽다고 했어요.
그러거나 말거나 자기네들 할 말 합니다.
차량이 현재 이래저래 해서 엔진오일이 마후라 통해 휘발되는 것 같다고.
그러니까 관련 부품만 교체해줄 수도 있지만 우리가 엔진을 통째로 교체해드리겠다고.
선심 쓰듯이 말하데요 ㅋㅋㅋㅋㅋㅋ
반품할 방법이 없냐고 했더니, 그건 딜러한테 따지랍니다.
도움을 줄 수는 있냐고 했더니, 있는 그대로 말해줄 거며 레몬법 운운하며 안 될 거래요.
그리고 지금 부품이 없으니, 일단 그 차를 타고 갔다가
다음 주 평일 밤에 차를 맡기러 다시 오래요.
하자고 나발이고, 자기네들 실수로 차를 리콜을 하든 수리를 하든 할 것 같으면
그걸 피해자인 고객이 자기 기름값, 시간 내며 움직여야 합니까, 형님들..?
이에 대해 말해서 차 가져가고 가져오라고 했더니 또 매뉴얼 탓하네요.
자기네들이 해주고 싶어도 해줬다고 SNS에 올리면 이 사람 저 사람 다 해줘야 한다고.
회사 차원에서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 왜 피해자가 계속 피해를 봐야 하냐 쉐보레 진짜 이상하다고 했더니
쉐보레가 문제가 아니고 SNS가 문제라는 둥 흰소리를 해서 됐다고 했습니다.
거기서 노발대발 싸워봤자 내 손해니..
하자 확인 하셨으면 시흥 서비스센터에 자료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내가 왜 인천까지 와야 하냐고.
그랬더니 또 '거기도 1급이긴 한데 센터가 작고 어쩌고...' 자꾸 이상한 말 해가며 자기네한테 오랍니다..
그 와중에 주변 정비사들은 얼마나 저를 진상 보듯이 하던지...
정비사분들이 잘못했다고 한 게 아닙니다. 당연히 이런 요구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할 제도나 방법이 없냐고 물었던 겁니다.
근데 그 분들은 자꾸 자기들한테 해달란 식으로 알아들으시더라고요.
결국, 다시 와서 차 맡기고 대차 받아가면, 제 차는 거기 팀장님이 끌고 오고 대차 받아가겠다고 하는데..
그 분이 고생하시길 저도 원하는 바가 아니고요.. 그저 쉐보레의 대처가 거북합니다..
나오다가 보니까 슬로건처럼 걸어둔 표어도 쩜쩜...
'매우만족을 넘어 완전만족으로 보답..' 저는 완전불만족인데요..
일단 차가 또 달달달 거리니 어떻게 해결을 봐야 하긴 하겠습니다.
쉐보레에서는 진짜 신뢰가 뚝 떨어지고, 더는 이쪽에 무슨 서비스를 기대하고 싶지 않습니다.
연차 쓰고 개고생, 맘고생... 와이프랑 맥주 한 잔 하면서 고민을 좀 해봐야겠네요..
슈퍼맨 같은 보배형님들께서 뭔가 쉐보레에 사이다펀치를 먹일 만한 답안을 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어떻게든 반품해버리고 싶네요..
긴 글 읽어주신 형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작업자가 확인해야 처리 되는게 맞습니다.
이건 현기건 르삼이건 다 동일합니다.
그리고 환불은 중대하자 동일증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해야 하는건데 이것 또한 쉽지는 않다는…
또 부평센터가 직영으로 운영하는 서비스센터라
큰 as의 경우 대응이나 처리가 위탁운영 센터보다
처리가 빠르기 때문에 번거롭더라도 직영센터에서
as 받는게 편합니다.
그리고 차량수리 직접가져가는 서비스는 현기도
제네시스밖에 없는걸로 알고 있고 일반서비스는
다 본인이 직접 해야하는게 현실입니다.
엔진오일 교환권도 받으시고 ㅇㅇ
르노도 어지간하면 피해야지.
흉기차는 그래도 수정이라도 되지.. 르쌍쉐는... 배째라 원래 그렇다..
쌍용이 갑.
이건뭐.. 엔진오일이 실린더벽을타고 폭발행정때 배기밸브타고 나간다는소리인데
새엔진 교체해야죠
다만, 월곶에서 청천동까지 또 '피해자가 직접' 오라네요, 형님..
거기서 차를 경비실에 맡기고 저는 지하철 타고 귀가하래요..
도대체 시흥정비소는 왜 가지 말라는 걸까요..?
직영정비소 마다 이상한곳이 있다는데 그런곳 아닐까요?
저는 현대밖에 안타서 모르겟는데
현대 직영정비소는 거진 친절하고 주재원 연결되서 금방금방처리 되던데요..
작업자가 확인해야 처리 되는게 맞습니다.
이건 현기건 르삼이건 다 동일합니다.
그리고 환불은 중대하자 동일증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해야 하는건데 이것 또한 쉽지는 않다는…
또 부평센터가 직영으로 운영하는 서비스센터라
큰 as의 경우 대응이나 처리가 위탁운영 센터보다
처리가 빠르기 때문에 번거롭더라도 직영센터에서
as 받는게 편합니다.
그리고 차량수리 직접가져가는 서비스는 현기도
제네시스밖에 없는걸로 알고 있고 일반서비스는
다 본인이 직접 해야하는게 현실입니다.
1,500원 짜리 라면조차
공급한 제품에 문제가 있으면 제공사에서 피해에 대한 노력하여 책임을 집니다.
그걸 소비자가 들고 공장까지 가서 바꾸거나 환불하지 않습니다.
하물며, 천 만원이 넘는 고가의 기계가 하자를 단 채로 생산되어 소비자에게 왔는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도 소비자의 몫이라니, 너무 억울하지 않습니까?
현실이 이렇고, 저렇고를 차치하고.
제값을 냈으면 제값어치를 해야 하는 것이 응당한 것이며,
그렇지 않을 경우 이에 대해 노력해야 하는 것은 값을 받은 쪽이 아니겠습니까?
형님께 따지는 것이 아니라,
형님 댓글을 보고 '아, 이것이 현실이고 당연히 우리가 애써야 하는 구나'
하는 생각은 없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글을 적습니다.
감사합니다.
끝까지 버티던 회사가 쉐보레입니다.
지금은 적용됐나 모르겄네요
그리고 청천동은 엔진오일 교체하고 차는 리프트에 있는데
작업끝났으니 차 출고하라고 하는 대단한 직영센터입니다.
앵간하면 공장 바로 옆이라 괜찮을 수도 있는데 오히려 더 거지같습니다 ㅎ
평택서비스에선 고성이 오가고 진짜 차
부셔버릴뻔 했었는데.
서인천에가서 수리받고 멀쩡해졌습니다.
여태껏 뭐하러 열받아가며 연차내며 다른데 갔었나
싶더라구요..
물론 서인천도 안내데스크나 공장장?은 되게
틱틱거리고 사무적인데 기사분들은 잘하시던..
대응방법이 좀 아쉽긴하네요 힘네세용
믿음이 부족하십니다.
믿음으로 타십시오.
그러다 보증기간내에 멈춰서면 엔진 통으로 갈아줄겁니다.
전혀 안바뀌구요. 기본적으로 직영서비스 직원들은 고객한테 대접받을 생각으로 일하더군요. 그래놓고 서비스센터 정문에 직영서비스센터 생존권을 보장하라는 현수막 쳐 내걸어놓질않나. 솔직히 쉐보레 망해서 철수했으면 좋겠네요
질병과 병원으로 예를 드셨는데, 다르다고 봅니다. 제가 제 몸을 돈 주고 산 건 아니잖아요. 이 경우는 병을 예로 들자면 의료기기 샀는데 애초에 고장난 기기를 산 경우를 따져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제가 왜 수리기사 분들께 뭐라고 하겠습니까.. 그저 제 상황을 설명하고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좀 받고자 했던 것이 계속 도돌이표만 찍었습니다. 결국 해결 없이 제가 손해를 감수해야 하더라고요. 저는 그게 정말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연시 여길 게 아니라 방법을 찾아 바꾸고 싶고, 제가 그 선례가 되면 좋겠고 그래요.
뽑기운이라는 말 자체가 참 웃기지 않나요? 왜 같은 값을 주고 누구는 정상을 얻고, 누구는 비정상을 얻어야 하죠.. 요즘은 그런 것 방지하자고 침대 같은 가구들도 리콜을 하던데.. 더 비싼 차량은 외려 문제가 생겼을 때 고스란히 고객의 몫이네요.
'애초에 뽑기가 잘못된차고 정식사업소에 쭉 맡겼다면 비용 시간이 덜들어갔을것 같네요.'
위 말씀도 그래요. 애초에 처음 방문 때 좀 더 세심하게 봐주고 고민해줬다면 그렇게까지 원망스러웠을까요. 그렇게 말씀하시니 원인제공을 떠나서 "비용과 시간이 더 들어간 건 당신 탓입니다"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아 좀 섭섭하네요.. 저도 그러고 싶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았을 뿐인데요..
다 거기서 거기예요ㅋㅋㅋㅋ
정비는 쉐보레가 더 못해요....못고치는사람이 허다해요
본넷 안이 일뷰분 부품이 녹슬어서 정비소 갔다만
하는말이 차를 오래타서 그런거래요ㅋ
1년된차였는데.....
진짜 정비소 허당들 많아요
기사가 직접 찾아와서 가져갑니다
현대, 기아는 홈투홈 서비스 라는게 있어서 비록 유료지만 차를 가지러 오기도 하고, 차를 맡기고 집에 가면 가져다 주기도 합니다. (편도 기본 만원, 7km 초과시 1km 당 천원씩 추가)
제네시스나 일부 수입 고가 브랜드는 그냥 무료로 해주는 걸로 압니다. 정비소 가셔야 하는 건 어쩔 수 없고 본인 입장에서는 동일 증상이 여러번 반복 되었지만 집 앞 정비소에서 자체 수리하신 이력이라.. 보증수리 해줘야 하는 입장에서는 확인이 필요한 절차가 있는데 그게 매끄럽지 못했던 거 같네요. 모쪼록 수리 잘 받으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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