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반훔친 아이 뉴스 보니까 옛날 생각나는군요
제가 얼마나 간난했는지 그 아이가 그렇게
안쓰럽다는 생각이 덜 들정도임
남대문에 살았는데 엄마랑 둘이 그냥 매일
같이 두들겨 맞다가 근처로 도망가서 쪽방촌
10~12만원짜리에 살고 있으면 또 찾아서
개패듯이 때리고 또 도망가고 얼마나 방이
작았는지 신발은 천장 1.5평정도에 티비도없고
작은 냉장고 하나가 끝
한번은 돈 다 털어서 김밥도시락 50개구입해서
엄마랑 서울역 앞에 갔는데 그날 2개팔고 밤새도록
오열 아직도 기억남
소주병으로 맞고 쥐약도 마셔서 병원가고 불붙어
양팔에 화상입고 진짜 살아 계신게 기적 머 나야
어려서 그렇게 죽도록 맞진 않았죠
제가 비록 못배우고 없이 자라서 가오잡이가 된 경향이
있지만 도망안가고 절 키우신 엄마를 위해
항상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그게 제가 태어난 이유고 그 폭력에 살아남은
이유 입니다ㅎㅎ
돈 아껴야죠
그저 관심받고싶으면 현실에서 관심을 받던지요
왜 삽니까?
입니다ㅋㅋ 그뒤로 상암동 난지도에 살다
개발되면서 강서구로 이동
있네요ㅎ너무 제꺼만 신경쓰고 살았습니다ㅋ
그 시절때문에 정신력이 강해진것도
있고 장점도 있더군요
친구들도 제 팔자가 최고봉인거 인정ㅎ
근데 끼리끼리 만난다고 친구넘들도
다 사연많은 가난뱅이출신 들이라
인생 그려러니 합니다ㅋ
화이팅
드립니다!
김밥도시락‥눈물나더이다
행복만 하셔야 합니다
아참
횽님 전 횽님보다 키 1센치 더 작네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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