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91년식 캐피탈 타고 있는 회원입니다.
눈팅만 하다 심심해서 첫 글로 타고 있는 차량 소개글 끄적끄적 적어봅니다...^^
제가 현재 타고 있는 차는 91년식 캐피탈 입니다.
기아에서 콩코드를 약간 수정해서 중형세단으로 출시한 차량이죠.
많은 분들이 캐피탈을 준중형으로 알고 계시는데 캐피탈은 출시부터 단종까지 중형이였습니다.
등록증 상으로도 중형이고요, 제조사에서도 중형이라 했습니다.
캐피탈 중 제가 타는 모델은 1.5 DOHC GTX 초기형 수동 모델이고요, 16만km 정도 주행 했네요.
특별히 크게 꾸민 거 없이 올순정으로 복원 중 입니다.
뒷모습도 보시다시피 올순정 입니다.
현재 데일리카로 사용 중이며 아직까진 아무 문제 없이 잘 달려주네요^^
엔진은 마쯔다 B5 1.5 DOHC 엔진을 탑재 하고 있습니다.
중요 부품들은 모두 교환된 상태라 크게 문제는 없으나, 시동지연이 있어서 이 부분은 조만간 손봐야할 듯 합니다.
캐피탈 B5 엔진은 순정 상태로 최대 7200rpm까지 돌아가는 고회전형 엔진이며, 30년이 넘은 지금도 잘 돌아갑니다.
출력은 115마력에 15.2토크이며, 현재 상태에서 제로백은 약 10~11초 정도가 나옵니다.
최고속은 X90km까지 나가네요. 그 이상은 배기량의 한계인 듯 합니다.
실내는 91년형 그대로 입니다. 볼 때마다 파란색과 회색 조합의 인테리어가 마음에 드네요.
실내 모습은 그냥 콩코드 입니다. 도어트림,센터콘솔,시트,스티어링 휠을 제외한 나머지는 전부 콩코드와 호환 됩니다.
주변 지인 중 콩코드를 타고 있는 지인이 있어 캐피탈과 비교샷?도 찍어 보았습니다.
형제차라 그런지 어떤 부분은 다르면서 또 어떤 부분은 비슷한 부분이 많았네요.^^
많은 지인들이 구형 기아차를 타는데 죄다 퍼지는 모습 밖에 못 봐서 많이 걱정 했었는데,
가져와서 1만km 넘게 탔는데도 별 탈 없이 잘 달려줘서 그저 고마운 마음 뿐 입니다.
가끔식 촬영 섭외 요청이 들어와서 돈까지 벌어다주네요ㅋㅋㅋ
앞으로도 쭉 깨끗한 상태 유지할 수 있도록 잘 관리 해야겠습니다.^^
작년에 한남대교건너는데
자주색 한대 지나는거는거보고
대박이네 하면서 계속처다보고 있었는데
보배에 이런 정성스런글이 올라올줄이야ㅎㅎ
대박ㅎㅎ
90년식 쏘나타 Y2 2.4 내수형이고요~
90년대 초중반 포니 스텔라 택시 많던시절 중형택시들은 중형이라고 써있었거든요. 캐피탈도 그차들중 하나였죠. 저희집엔 콩코드 끝물있었는데
수동1.8이라 차도 잘나가고 연비도 괜찮았던 기억도 있네요.
차사진 잘보구 갑니당^^
기아산업
제가 잠시 탔다고 했던 이유가.....시골 처갓집을 가는데 중간에 퍼졌어요....
그래서 정비소 차량 불렀는데, 그사이에 엔진이 식었는지 운행이 되더라는.....
그러나, 바로 차를 엘란트라로 바꿨습니다.....아마 땡볕 여름이라 엔진이 과열이 된듯 합니다.
완전 신기 하네... 차번호 68××?
오올ㅎㅎ
시동걸려있는데 키를 모르고 또 돌림..
더블오버헤드캠샤프트인가 dohcㅎㅎ
콩코드 바디를 기본으로 양산된 차 입니다.
휴일 근무 때 차를 공장 안으로 끌고 들어와 오디오를 비롯해서 내부를 콩코드 수출 차로 싹 갈아버렸던 기억이...ㅋㅋ
울 직원과 그의 자취방에서 술을 먹다가 술 떨어져서 자기가 술 사온다고 나 몰래 키를 가지고 음주 운전으로 운행하다가 돌더미 쌓아놓은 곳을 올라 타 버려서 하체 다 나가고...그 후로 6개월 타다가 정내미가 안가서 팔고 크레도스로 갈아 탔더랬죠. ^^
저는 화성공장 생기본부에서 근무했습니다. ^^
그런 분들께 2023년에도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을 수 있는 것에 감사합니다ㅎㅎ
엄청 빨라서 따라갈 엄두가 안나던데요.
몇년 전까지만 해도 캐피탈 2.7,캐피탈 1.7 등등 여러 다양한 캐피탈이 있던 거 같더라고요~
안전운전 하세요!
안운하세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만 아파라~~ 쎄라야~~
저도 몇몇 차종으로 겪어봤기에 하신 말씀이 충분히 이해가 되네요ㅎㅎ
벌써 30년이 흘렀네..ㅡㅡ
스텔라 1.5가 중형택시였으니까요.
기아가 자동차합리화조치 동안 못만들던 승용을 다시 내놓기 시작할 때의 차
그걸 잘 모르던 사람들에게는 캐피탈 콩코드는 신문물같은 느낌이었을 겁니다.
80년대에만 현대가 쏟아낸 차들이
포니2 이후로 포니엑셀 프레스토 엑셀 엘란트라 스텔라 쏘나타(망한1세대) 꽤 많았으니까요
다른 걸로 갈아타야지...
당시에는 에어컨도 옵션이라 (아마도 50만원정도 한거 같은데....)
차는 정말 잘나갔어요
90몆년도에 서해안 고속도로 포승까지만 임시 개통될 때 메타 꺽은 기억이... (계기반은180까지 있었죠)
기억을 되살려줘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하나 알아갑니다 ㅎㅎ
일단 힘도 좋고 정숙하고 연비도 좋아서 당시 5,000원 넣고 한참을 타었던 추억이 생각나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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