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발단을 말씀드리겠습니다.
3주정도 전에 제 핸드폰이 물에 젖어버렸습니다.
그래서 핸드폰 말리고 켜보니 다 정상적으로 작동이 되는데 유심칩이 작동을 안하더라구요.
유심칩을 빼보니 유심칩이 까맣게 그을렸더군요.
그래서 동네 핸드폰 대리점에 유심칩을 사러 갔습니다.
핸드폰이 그렇게 된 경유를 설명하니 유심칩을 바꿔주더군요.
(이 때 그 직원이 새걸 꺼내서 넣어주는지 확인을 했어야되는데 그걸 확인을 못했습니다.)
7700원인가? 어쨌든 그 정도 가격 주고 유심칩을 바꿨습니다.
그리고 오늘... 심심해서 핸드폰 전화번호부를 보는데 중간중간 모르는 번호들이 보이더라구요.
시아버지, 시어머니, **언니 등등... (전 남자이고 결혼도 안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모르는 번호들을 다 확인해보니 옆에 칩모양이 떠있습니다.
확인해본결과 유심칩에 저장된 전화번호더라구요.
제 생각엔 그 대리점에 새 유심칩이 아닌 누가 쓰던 유심칩을 끼워준 것 같습니다.
이 유심칩의 전 주인은 자신의 개인정보가 고스란히 저에게 전달된 샘이죠.
더군다나 저는 새 유심칩을 산다고 산건데 중고를 쓰고 있는거구요.
지금 확인은 안해봤지만 전화번호부 외에 또 다른 정보도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유심칩을 교환하던 그 때 새것을 빼서 줬는지 기억이 안납니다.
바꿔주라고 말하고는 다른 핸드폰 구경했죠. 뭐 당연히 새거 끼워서 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새 것을 끼워줬는데 이러는거라면,,, 더 무서운일이겠지요.
제가 궁금한건... 원래 남이 쓰던거 다시 팔아도 되는건가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닌 것 같은데 말이죠...
만약 그렇게 팔아서는 안되는거라면..
어떻게 해야될까요? 그 대리점 고발해야되는걸까요?
이 분야에 대해 잘아시는 분들의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요거슨 짤방ㅋㅋㅋ
대리점이 미친 듯...
본사에 클레임 걸어야 할 것 같습니다...
누가 새거값내고 중고꼽을까요?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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