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연합뉴스) 남현호 기자 = 전남 나주경찰서는 13일 고급 승용차를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상습 절도 등)로 최모(36)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달 3일 오전 4시 40분께 광주시 서구 치평동 한 상가 앞에서 김모(31)씨가 자신의 볼보 승용차 시동을 켜 놓고 인근 은행에서 일을 보는 사이 김씨의 승용차를 훔쳐 타고 달아나는 등 열쇠가 꽂혀 있거나 시동이 켜진 고급 승용차
4대(총 8천800여만원)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최씨는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은 뒤 차량 주인이 분실 신고한 신용카드를 제시하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최씨는 운전자들이 흔히 은행이나 상가 앞에 시동을 켜 놓은 채 차량을 주차해 놓고 잠시 일을 본다는 것을 알고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지난 3일 훔친 차량을 몰고 가다 교통사고가 나자 차를 버리고 도주했고 경찰은 지문감식 등을 토대로 탐문수사를 벌여 최씨를 검거했다.
남현호 기자 hyunho@yna.co.kr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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