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단의 정형화된 답답함은 싫다. 그렇다고 지붕이 열리는 오픈카는 부담스럽다. 이런 운전자에게는 역동적이면서도 우아한
'쿠페'가 제격이다.
우아한 디자인이 자랑인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에 스포티한 감각을 살린 'E 350 쿠페'는 그런 면에서 틈새시장을 노린
차다. 벤츠 E클래스의 DNA를 유지하면서도 고성능 스포츠카의 라인을 살려 확실히 튄다. 날카롭게 구분된 전조등과 안개등
자리에 있는 발광다이오드(LED)램프는 밤에 보면 한층 고급스럽다. 세단형 E클래스(1465mm)보다 높이를 60mm이상 낮춰
차체 길이가 훨씬 길어 보인다. 차량 중간 기둥인 B필러를 없애고 옆으로 쭉 뻗은 라인은 벤츠의 최고급 라인인 SL과 CL
클래스를 연상시킨다.
벤츠의 고급 라인인 AMG킷을 반영한 디자인은 기존 E클래스와 차별화된 점이다. 범퍼와 리어 스커트 등에 AMG만의 포인트를 줬다. 실내는 E클래스와 전체적으로 비슷하지만 버킷 시트를 적용, 운전석에 앉으면 스포츠카에 탑승한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머리를 푹신하게 받쳐주는 헤드레스트도 편하다.
문이 2개로 불편할 수 있는 점들도 세심하게 배려했다. 우선 차 문을 닫으면 자동으로 안전벨트를 앞쪽으로 내보내는 '오토매틱 벨브 피더'(Automatic belt feeders)가 적용돼 편리하다.
또 뒷좌석 탑승시 앞좌석 헤드레스트 아래에 있는 버튼을 눌러주면 자동으로 시트가 앞쪽으로 이동하는 '이지-엔트리
'(Easy-Entry) 기능도 볼거리다. 뒷좌석이 넓다고는 할 수 없지만 성인 4명이 타기에 충분하다.
디자인은 흠잡을 데가 없는 E 350 쿠페에 올라 가속페달을 밟았다. 가속페달의 초기 반응은 빠르지 않지만 272마력의 힘을 내는 3.5리터 엔진은 속도를 높일 수록 힘을 낸다. 바퀴를 돌리는 힘인 토크도 거의 모든 영역(400-5000rpm)에서 35.7kg.m로
안정적이다. 핸들은 아우디나 BMW 등 다른 독일차에 비해 다소 무겁다는 인상을 주지만 고속으로 갈수록 오히려 운전자에게
안정감을 준다.
특히 시속 150km 이상의 고속주행에서의 탄탄한 승차감은 역시 '벤츠'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 차체자세제어장치(ESP)등
전자개입도 빠른 편이다. 스포츠 세단답게 소음은 있지만 귀에 거슬릴 정도는 아니다. 속도제한만 없다면 시속 200km 이상으로 달리는 데 큰 무리가 없어 보인다. 파노라마 선루프를 적용한 만큼 뻥 뚫린 하늘을 언제나 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가격은 8190만원으로 E350 세단(9590만원)보다 1000만원 이상 저렴하다.
김보형 기자
출처 - 머니투데이
진짜 우아하면서 스포티하고 고급스런느낌...
세단같은 쿠페...
장점은 c클 베이스인데 의외로 뒷좌석이 탈만하더라... 그리고 기집꼬시는 용으론 딱.
요기 미쿡에서 좀 안팔리나 보군
뭐, 감안 한다해도, 한국에는 2천 텀탱이 같고
새거 306마력짜리 끼울려니 재고가 많이있고..
저도 보고 바로 드림카ㅋㅋ
정말 이쁜거 말고는......시승기에도 지적했듯이 초반 가속이 너무 답답
아 그리고 하나 더 좋은거는 앞뒤 윈도우 다 내리면 개간지
e63 쿱이 나온다면 정말 주저없이 갈아탈 용의가 있음
그게 아니라면 이쿱 타느니 m3 를 타겠음...
아쉽네요
벤츠는 진짜 타봐야
왜 벤츠벤츠 하는구나 라는걸 느낌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