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국내 처음으로 2가지 연료를 사용하는 '모닝 바이퓨얼(Bi-Fuel)'을 선보였다. 가격은 기존 모델 대비
130만원 인상됐다. 그렇다면 과연 언제쯤 본전을 뽑을 수 있을까? 정답은 약 2년이다.
바이퓨얼의 연비는 LPG 기준으로 17.8km/ℓ(수동변속)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5일 현재 LPG와 휘발유 가격은
각각 리터당 1067원과 1947원. LPG와 휘발유의 가격 차이를 감안해 바이퓨얼의 연비를 휘발유 기준으로 환산하면
리터당 32.5km에 달한다. 바이퓨얼의 연비가 기존 모닝 대비 47% 가량 높은 셈이다.
보통 일반 승용차 운전자가 1년에 2만km를 주행한다고 가정하면 유류비는 바이퓨얼이 119만원인 반면 기존 모닝은
176만원이다. 1년에만 57만원을 아낄 수 있다. 2년 2개월 정도가 지나면 초기 구입비용을 뽑을 수 있다.
바이퓨얼에는 LPG와 가솔린 연료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카파 1.0 바이퓨얼 엔진'이 국내 최초로 탑재됐다.
시동이 걸리고 2초 뒤에는 사용 연료가 자동으로 가솔린에서 LPG로 전환된다. 하지만 필요에 따라 운전자가 주행
중 연료전환 스위치를 이용해 사용 연료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출처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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