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월보다 7% 증가한 8777대로 전년 동월(7193대)대비 22% 증가했다. 지난 3월
1만290대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이후 두번째로 많은 판매량이다.
7일 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 벤츠, 폭스바겐 등 독일차 3인방이 1~3위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BMW는 2014대를 판매,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고, 메르세데스-벤츠 1449대, 폭스바겐 1331대,
아우디 846대, 미니(MINI) 839대 순으로 뒤를 이었다.
토요타, 혼다, 닛산 등 일본차들은 전반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한 가운데 렉서스, 인피니티 등은 전월보다 판매량이
늘었지만, 혼다는 전월대비 18%, 전년대비로는 50%이상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국차중 크라이슬러는
최근 공격적으로 신차를 선보이며, 전년대비 36% 증가한 253대를 기록했다.
BMW코리아는 '5시리즈' 2대(528, 520d)와 '320d', '미니쿠퍼', '미니쿠퍼S' 등 총 5개 모델이 5월 모델별 판매량
탑10안에 들며 눈길을 끌었다. 벤츠 'E300'은 620대로 모델별 판매량 최고를 기록했으며, 지난달 첫 선을 보인
폭스바겐 '제타 2.0TDi'도 한 달 만에 504대가 출고돼 BMW '520d'와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3969대(45.2%)로 2000cc~3000cc 미만(2744대)과 3000cc~4000cc
미만(1576대)을 앞섰으며, 국가별로는 유럽 7103대(81.0%), 일본 1120대(12.8%), 미국 554대(6.3%) 순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8777대 중 개인구매가 4545대로 51.8%를 기록, 법인구매(4232대)보다 많았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전무는 "5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 및 대기 물량해소와 활발한
프로모션으로 인해 4월 대비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편, 올 들어 지난달까지 수입차 누적 등록대수는 총 4만2700대는 전년 동기(3만4318대)보다 24.4% 증가했다.
출처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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