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올해 들어 교통 사망사고는 저녁 퇴근 시간대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올해 1∼5월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해 1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오후 8∼10시 사이에 226명이 교통사고로
숨졌다.
비율로 따지면 하루 24시간을 2시간 단위로 나눈 12개 시간대 가운데 가장 높은 12.1%를 차지했다.
이어 오후 6∼8시에도 11.8%에 달하는 221명이 숨져 사망 사고는 저녁 퇴근 시간대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수가 세번째로 많은 시간대는 오후 10∼12시(172명ㆍ9.2%)이고 가장 적은 시간대는 오전 2∼4시(103명ㆍ5.5%)이다.
요일별로 보면 수요일과 금요일이 286명(15.3%) 씩으로 가장 많고 월요일 282명(15.0%), 토요일 272명(14.5%), 화요일 268명(14.3%), 일요일 248명(13.2%), 목요일 286명(12.4%) 등이다.
도로별 사망자 수는 지방도 710명(37.9%), 일반국도 476명(25.4%), 특별광역시도 454명(24.2%), 고속도로 96명(5.1%) 등이다.
올해 1∼5월 전체 교통사고는 8만5천243건으로 이로 인한 사망자는 1천874명이고 부상자는 12만9천12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사망자 수에서 10.0% 감소했고 부상자 수도 7.6% 줄어든 것이다.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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